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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조행[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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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젠가 어디선가 3만원(?)/인 가격으로 먹었던 참치회



참치 모임 전경


참치 편, 마치 시리즈로 올릴 것 같은 제목이지요.^^*(다른 물고기  계획은 없습니다)

요즘 취미 생활은 아주 다양합니다.
예전에는 취미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분야까지 취미 반열(?)에 올라있으니까요.

먹을거리 관련 취미 동호회를 찾아보면,
허브, 커피, 와인 등이 눈에 많이 띕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모두 다 아주 다양한 속재료를 가진 테마입니다.
"이것도 허브야?" "아니 커피 종류가 이렇게 많아?"

여기 동호인들은 (일반인은)들어보지도 못한 것들을 가지고 대화를 이어갑니다.


참치가 궁금해서 평소에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참치 강의 겸 맛보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래 전 만남에서 '갈치낚시에서 올라오는 참치에 관심이 많다'라는 운을 뗀 적이 있었는데
엊그제 어사랑 님에게 '그런 모임이 열린다' 라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어사랑 님은 당아래비빔국수 부천점을 운영하는 분이기에
아무래도 음식 관련 정보가 빠른 분이지요. 감사합니다~~



초대형 참다랑어를 앞에 놓고 참치 부위 특징별로 설명


이번 참치 모임을 다녀와서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1. 참치라 부르는 물고기는 종류가 다양하다.
-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새치가 3대 주요 참치이고 황다랑어,청새치,돛새치 등이 뒤를 잇는다.

2. 아주 값싼 무한리필 참치집은 가지 말자.
- 혹시 그런 데를 가게 되면 빨간 색의 기본 부위만 먹어야겠다.

3. 참치는 정신 건강상, 모르는 채로 그냥 먹자.(부위별 특징을 알고 파악하기 너무 힘들다^^*)
- 참다랑어조차 잡히는 지역에 따라 맛 차이가 있고
   가격 차이도 크다고 한다. 전문가의 눈엔 외형도 확연히 구분된다고 하지만...

4. 갈치낚시에 낚이는 다랑어는 참다랑어이나 크기가 너무 작다.
    회보다는 방어나 부시리처럼 무조림으로 만들어 먹는 게 제일 맛있을 것 같다.



애피타이저 앞에 놓고, 참치를 기다리며...


아래에 메모한 노트를 정리해 놓습니다.
참치 부위별 이름과 맛의 특징(도로, 가마 등 일본어가 대중적으로 쓰임)

1.대뱃살(오도로)
뱃살중 머리와 가까운, 즉 몸체의 앞 쪽에 위치한 뱃살.
배 아래 쪽으로 갈수록 촘촘한 마블링이고 꼬리 쪽으로 갈수록 지방의 형태가 떨어진다.
최고 부위로 친다.

2.중뱃살(주도로)
뱃살과 붉은살의 중간 부분으로 고소함은 대뱃살보다 덜하다. 담백함이 좋아서 대뱃살보다
선호하는 사람도 많다.

3. 등지살(새도로)
기름기가 적당히 배어 있는 등껍질 아래의 살.
뱃살에서 볼 수 있는 마블링은 없으나 깔끔한 단백함이 특징.

4.배꼽살
아랫부분 살로서 흰색 지방의 결무늬가 특징. 고소함과 씹는맛이 일품

5.가마살
뱃살과 머리 사이의 살로서 한 마리 잡았을 때 양이 가장 적게 나오는 부위.
최고급 육질에 가격도 제일 비쌈. 보통 쇠고기의 꽃등심에 비유.

이 외에 제일 흔하게 접하는 붉은살(아카미)과 눈살, 볼살, 목살 등이 있습니다.



사진 제일 아래에 있는 것과 맨위의 희미한 부분이 황새치뱃살입니다.
참다랑어가 아님에도 뛰어난 맛이라 고급품에 속한답니다.
비슷한 맛의 짝퉁 아류가 제일 많은 부위라고 하는군요.

- 아래 사진은 몽땅 참다랑어의 대뱃살, 중뱃살, 가마살, 배꼽살입니다.-









아래는 디저트로 나온 전복과 '메로'
생와사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한 강의 들었습니다.





갈치낚시에서 손님으로 찾아오는 작은 참다랑어


이제 막 시작된 2011년 갈치낚시,

참다랑어 등 손님고기의 방문도 환영해 주시길 바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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