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앞바퀴가 마모가 좀 있어서 뒷바퀴와 교환하기 위해 이전에 타이어 새것으로 교체한 적이 있는 동네 모 타이어
정비 업체에 방문했습니다.
리프트에 차를 올리더니 정비 직원이 타이어 마모가 심하니 안전을 위해 타이어를 새것으로 교체하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확인해보니 아직 마모한계선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다음에 하겠노라고 이번에는 위치교환만 부탁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고객대기실에 기다리고 있는데 정비직원이 또 찾아와 짜증날정도로 교체를 강매하다시피 종용하더라구요.
짜증이 좀 났으나 참고 다음에 하겠노라 했습니다.
조금 이따가 정비직원이 교환을 다 했다고 리프트에서 차를 내리고 개네들 특유의 깍뚜기 인사를 받고
차를 타고 집에 도착하였습닐다.
경사진 도로라서 핸들을 꺽어놓고 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담배를 피기 위해 차안에 라이터가 있어 차가 있는 쪽으로 갔는데
사선으로 꺽어진 타이어 앞바퀴를 보니 위치교환이 되지 않은 채 그대로인 겁니다.
하도 어이없고 황당해 업체에 들려 거칠게 항의하여 누가 이런 장난을 쳤냐고 따지자 모 직원이 사과한다고 무릎을 꿇는 모션
을 취하려 하자 점장이라는 자가 제지하며 경찰에 영업방해죄로 신고하였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심정은 이해하나 여기서 계속 소란피우면 영업방해죄가 될 수 있다하여 분한 마음을
삭히고 그냥 집으로 돌아 올 수 밖에 없습니다.
굳이 업체명을 밝히지 않더라고 굉장히 유난떠는 업체라 어디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SBS 맨인 블랙박스 프로에서 타이어 정비를 마친 차가 앞바퀴가 이탈해버리는 사고가 났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동일 업체이더군요.
타이어 판매실적에 부응하지 않자 그냥 대놓고 넉살좋게 소비자를 우롱하는 이런 양야치 같은 패륜 악덕 기업에 무상서비스라고
피싱을 당해 피해를 본 억울하고 분한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네요.
법적으로는 무상이라 업체에 특별히 죄를 물을 것도 없다 합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 는 진리를 뼈에 새기게 되는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