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쭈꾸미 여덟번째 - 물도 서고, 배도 서고 ]

오늘 멤버님들께서 새벽에 점호를 빠르게 해 주십니다.
덕분에 5시 즈음해서 일찍 나갈 수 있었어요.

사진은 밝은데, 사실은 깜깜했지요. ㅎ

어제완 다르게 새벽공기는 가을냄새를 흠뻑 담고 있더군요.
상쾌하기까지~~~

물이 거의 안가는 조고차 1미터 수준.
무조껀 물이 한줌이라도 가는 물골위주로만 다녔어요.
덕분에 쭈꾸미 씨알은 좀 작았구요. 물론 우당탕은 없었지요. ㅎ

배가 맴맴도는데, 우당탕 나오면 더 이상하지요.
십분을 흘려도 2미타나 흘러갈까...
하지만, 바닥이 살짝 거친 물골인 덕에 갑오징어는 많이
나왔습니다. 서른갑을 넘기신 분도 있고요.
사이즈도 버려야 할것부터 본격적으로 갑이출조 해도
되것다 싶은 크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전 바다에서 물안간다고 곡소리가 가득한 가운데...

김택규님.

내일 물이 조금 더 가니 내일은 200 넘기시겠죠 ㅎㅎ



정말 열심히 휘두르신 이 도윤님.

잔업 30분만 더 했어도 200개 찍으셨을듯~~~
너무 열심히, 즐기셔서 연장 세번에 한번더, 한번더~~ ㅎㅎ


이렇게 세자리 넘으신분이 오늘은 많은 듯 했네요.

그리고 단도리~ 단도리.

갑이 좋치요~~~ ^^ 다음주가 기대 됩니다.

내일까지는 물 흐름이 거의 없는 날이라,
고기가 제법 나온다면, 긴 이동은 하지 않습니다.
배가 안가는 대신, 짧게 짧게 자주 이동은 하지만,
혹시나 싶어 오랜 이동을 하다보면 그나마도
건질 수 없다는거.

물론, 고기가 안나오면 어디든 가지만,
오늘 함께 해주신 분들처럼, 선장 믿고 꿋꿋이,
열심히 해주시면 누구나 세자리는 채워가실 거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