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 타이라바 훅셋(챔질) 타이밍, 입질 영상 첨부

by 블랙배스/고윤중 posted Jul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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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타이라바 낚시의 경우 대부분의 입질이 루어가 바닥에 닿은 후 몇바퀴를 감아들이면

쿡쿡 하고 들어오곤 한다. 

참돔이 루어를 추격하여 입으로 물고 이것이 로드에 전달될 때, 훅셋 동작으로 연결하면 

빠지거나 털리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참돔은 먹이를 흡입하는 형태의 물고기가 아니라 뒤에서 추격해 무는 형태의 물고기이고

먹이를 문 후에도 입을 벌렸다 닫았다 하며 재차 먹이를 무는 행동을 보인다. 

이는 먹이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먹이를 물고 다시 입을 벌려 앞으로 전진하여

먹이를 입안으로 더 넣고 다시 물고, 다시 입을 벌리고 앞으로 전진.

최종적으로 입안으로 먹이를 모두 집어 넣기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보인다. 



タイラバ水中動画04 ~マダイはどのようにバイトするのか?編~


영상은 일본의 낚시인이 현해탄에서 촬영한 것으로 참돔이 타이라바를 추격하여 공격하는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귀한 영상이다. 

우리가 참돔의 입질을 느꼈을 때, 물속 상황은 몇가지의 상황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1. 참돔이 타이라바의 바늘에 이미 훅셋된 경우

2. 타이라바를 추격해 입에 물고 바늘은 아직 훅셋되지 않은 경우

3. 바늘 까지 물지 않은 상태에서 타이와 스커트만 물고 있는 경우


첫번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챔질 동작에 의한 훅세팅이 필요하다는 것이 내 생각인데,

현재는 챔질하지 않고 계속 감아들이는 것이 정석으로 자리잡혀 있다. 

챔질은 언제 어떻게 해주는 것이 10번중 5번은 설걸리거나 빠지는 참돔을 놓지지 않고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일까?


참돔이 타이라바를 먹이로 판단하였다면 루어를 입에 문채로 헤엄쳐왔던 곳으로 돌아가 듯 반전한다.

릴이 안감기거나 드랙이 풀리는 시점

이 시점이 가장 좋은 챔질의 타이밍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쫓아오며 먹이인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상태에서는 루어를 물었다 놨다할 수 있지만,

이때는 입을 다문 상태이고(입을 벌리고 유영하면 물살을 받으므로, 닫고 유영한다) 지긋이 로드를 

당겨 훅셋하면 앞 입술이 아닌 넓은 옆 입술 쪽에 훅 세팅이 가능한 타이밍이다. 

또한 반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타이라바를 쫓아오며 공격하던 참돔이 루어를 입에 문 상태로 그자리에

멈추었을 때, 우리에게는 참돔이 반전한 것과 같은(릴이 안감기거나 드랙이 풀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위의 그림에서와 같이 참돔이 루어를 물고 반전하지 않더라고 그자리에 멈추어서게 되면

정석대로 입질후에도 릴링을 유지하는 낚시인에게는 마치 물고기가 줄을 당겨가는 듯한 반응이 오게 되는 것이다. 

이때 자동 훅셋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생각된다.




첨언하자면 참돔낚시의 바늘은 점점 작고 가늘어지는 추세이다.


수년전부터 묶어서 사용하던 감성돔 바늘(위). 당시엔 참돔 바늘도 모자라 돌돔바늘이 타이라바 바늘로 등장했었다(아래).



다이와 코우가 바늘 셋트

이는 로드의 추세가 부드러운 팁을 선호하게 되면서 따라오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부드러운 팁을 가진 참돔로드로 두껍고 강한 훅을 참돔의 입에 세팅하기란 어지간히 강한 챔질 동작으로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참돔 타이라바의 훅셋(챔질)은 로드의 허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로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송어낚시를 하듯 라인과 로드를 일자로 두고 

입질이 이어지면 릴링을 지속하고 참돔의 유영정지나 반전의 타이밍에

로드를 부드럽게 들어주는 동작으로 챔질하면 로드의 팁이 아닌 허리의 힘을 이용해 훅셋할 수 있다. 

최근의 추세가 아닌 초창기 휨새를 가진 로드를 사용하는 것도 훅셋에 유리한점이 있다.

전체적인 휨새를 가지고 있으므로 좀 더 큰 바늘도 훅셋이 용이하고

타이라바를 캐스팅하는 등의 방법에도 훨씬 편하게 투척이 가능하다. 

SM 테크의 참돔타이라바로드들은 아직 초창기의 휨새를 가지고 출시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야마리아에서 만든 영상을 하나 첨부한다. 이 영상에서도 참돔의 입질 형태를 잘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영상에서 참돔의 입질 형태를 보면 넥타이와 스커트에 입질도 있지만 헤드를 공격하는 형태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랜딩해보면 바늘이 입의 바깥쪽에서 걸리는 경우들 중 이런 경우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예측이 가능해지는 부분이다.

革新の波動 YAMASHITA 鯛歌舞楽(タイカブラ)


참돔의 챔질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어려운 숙제입니다.  

입질을 10번 받으면 끌어내는건 많으면 5마리.

나머지 5마리는 잡을 수 없는 고기인 걸까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챔질의 타이밍은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본인이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돔이 타이라바를 물고 반전해주는 날은 사실 고기잡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전하지 않고 계속 타이라바가 먹이인지 확인하는 상황에는

참돔이 반전하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훅셋하는 것이 유리한 상황도 있습니다.


쉽게 반전하지 않는다면 컬러와 무게, 그리고 속도에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계한다는 것은 현재 참돔이 먹고 있는 먹잇감과 다르게 보이는 이유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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