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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조행[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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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항 우럭배낚시 출조 했습니다.
내만권 우럭이 떳다는 소문이 반가웠고,
개인적으로 우럭 손맛 본지도  꽤 지난 것 같습니다.


해가 길어져 출항 직후인데도 저렇게 높이 떠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음 달에는 낮이 가장 긴 하지가 있네요.


소문처럼 배 안 여기저기서 쉽게 우럭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난 물때까지는 한두 시간에 간간히 낱마리 구경할 수 있었는데.


낚시의 묘미는 역시 조과에 있든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Up 돼있습니다.
수시로 입질이 잦으니 먹는 거 등 다른 일에 신경쓸 새가 없습니다.


7시 반 경에 하드타입 오징어 웜 물고 올라온 우럭


10시가 안됐는데 대충 다들 물칸이 이렇습니다.


진대나 꼴뚜기 등 잘 먹힌다는 미끼도 많이들 준비해 왔고.
그러나 워낙 우럭 활성도가 좋아 어느 미끼나 다 잘 무는 편입니다.


이 건 제 주력 미끼 박스


풍성한 조과 덕에 대체로 여유로운 분위기
오전에는 배가 많이 꼴랑거렸으나
이것 때문에 어렵다는 분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우럭이 주는 손맛나는 멀미약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입문하신 분
이런 날 처음 낚시하신 분은 정말 행운입니다.
우럭낚시 너무 쉬어 별 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자리도 좋아서 남들보다 더 많이 잡으셨는데.
아마도 낚시에 푹 빠지게 되는 바다의 미끼를 덥석 문 결과가 되지 않을까.


점심 때가 되니 바다도 많이 잔잔해졌습니다.
사무장님이 우럭 갹출하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너무 많이 걷혀 보들보들한 우럭 살까지 들어간 매운탕을
1인당 한 그릇씩 먹었습니다.


오늘은 제일 멀리 간 곳이 1 시간 남짓 거리인 궁시도 지나 난도(알섬)
내만 조황이 워낙 좋으니 먼바다 침선 배도 이곳에서 자주 보이네요


훌치기가 아니고 고둥이 미끼 덥석 물고 올라왔습니다.
바다의 모든 생물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인가 봅니다.
수온이 얼마나 됐는지.


5개 바늘이 달린 카드채비를 썻습니다.
올라 오면서 엉켜서 어느 걸 물고 왔는지도 모르겠네.


웜도 종류를 가리지 않고 골고루 다 잘 무네요.
이하 웜 미끼를 사용한 조과 몇 장 올립니다.




오늘 저는 종일 5단 카드채비에 웜만 쓰고 낚시했습니다.
침선채비에 바늘 많이 달면 옆사람과 엉킬 확률이 큽니다.
그러나 이 카드채비는 바늘 연결하는 가짓줄이 아주 짧은 기성품이라 오히려 엉킴이 적죠.

우럭낚시에 이 거 사용하진 마세요
짧은 가짓줄때문에 조과가 떨어집니다.
(저는 여러가지 웜 테스트 하느라 딱 오늘만 그냥 해봤습니다.)


출항 후 알섬 너머 병풍도 보인 곳에서 낚시 시작했고.
조금씩 조금씩 안쪽으로 포인트 이동하면서 했습니다.
제일 마지막은 신진도가 보이는 가의도 근해에서.
먼 곳 수심은 40-50미터인데, 가의도 근해는 80미터쯤 줄이 풀리네요.
- 귀항 중에 -


그러다 보니 마지막 낚시 포인트에서 귀항까지는 20분.
지루한다는 느낌 전혀 없는 알 찬 낚시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온이 13도를 넘은 요즘
바야흐로 내만 우럭배낚시의 계절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안흥이고 인천이고 내만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조과를 챙길 수 있습니다.
겨울이 유난히 따뜻했다 어땠다하며 때이른 시즌을 추측하곤 했는데
이제서야 침선이고 여밭이고 포인트 가리지 않는
정말 우럭 시즌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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