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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조행[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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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배낚시 조행 사진



선상고등어낚시의 중심지, 포항 양포 가는 길...
양포 근처의 해안도로에서.


양포는 포항 남구 소재로 경주와의 접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앞을 보면 경주, 뒤를 돌아보면 포항.
그러고보니 포항과 경주의 동해남부는 또 하나의 선상낚시 부흥지.


경주의 감포 전촌항.
전촌항은 규모가 큽니다. 선상낚시 전문 낚싯배 항이라고 부를 만큼 활발합니다.
규모만 놓고보면 동해남부 최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여 척의 선상낚싯배가 출항합니다. (포항 양포항과는 10분 거리에 위치)


포항의 양포항 전경, 작은 사진은 항구 내 녹지와 화장실.
순수 어항과 차별화 해서 하나의 관광지로 육성하는 듯합니다.
선착장 주변으로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고 유지관리가 잘 되는지 아주 쾌적합니다.

선상낚시를 주력으로 하는 배가 4~5척 있습니다.


"쥐치는 어디서 잡는 거죠?"
"많은 양은 아니지만 어선에서 가져와요. 이 앞 낚시에도 종종 올라오구요."

낚시점에 물어봤습니다.
"쥐치낚시는 출항할 생각 없으신가요? 이웃나라에선 카드채비로 잡던데."
"카드채비에 올라오긴 하는데요, 쥐치낚시라고 할 만큼의 양이 안돼서요."

쥐치회덮밥, 깔끔하고 알싸한 맛이더군요.
양념장을 안 쓰고 생고추장으로 비벼 먹습니다.
쥐치 자체의 맛을 잘 느끼게끔 만든 음식이라는 생각입니다.
떠먹는 국물용 반찬으로 나온 아구찌개.(양포항 內 음식점)

  
10여 분 거리에 있는 양식장 주변이 고등어 포인트입니다.
여기저기 수시로 왔다갔다하는 고등어가 먹잇감이 많아서 자주 지나가는 곳이죠.
이 곳에서 밑밥으로 고등어 떼를 유인하며 낚시를 합니다.

이 양식장은 가두리 6면 전체가 수면 아래에 있습니다.
둥둥 떠있는 부표 중에는 먹이를 공급하는 관로가 있다는 뜻이겠죠.


장비에 대한 고민은 할 필요가 없을 듯.
어느 낚시 장비든 응용해서 사용가능할 것 같습니다.

처는 참돔지깅대에 카드채비를 달아 썼습니다.

라인은 10~20호 봉돌의 채비를 운용하는데 무리없으면 됩니다.
3~5호 정도의 나일론이나 1~2호 정도의 합사면 좋은데 절대적으로 지켜야하는 규격은 아닙니다.

대여용 장비를 써도 괜찮을 듯.(추가 비용 없음)


한 번에 미끼를 삼키지 않고 조금씩 떼어 먹는 고등어는
입질 시에 미끼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운 연질대가 유리합니다.
찌낚시대나 카드채비용 선상대,
두 종류 다 나름 장점이 있고 특성이 다르나 낚시하는데는 둘 다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루어대를 사용하는 낚시인도 눈에 띄는데, 농어대나 에깅대 중에서
라이트 액션이면서 약간 긴 낚싯대가 조과면에서 효율적이겠지요.
릴은 권사량에 구애받지 말고 중.소형 스피닝릴을 쓰면 무난합니다.


고등어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인 고등어는
EPA와 DHA의 보고로 자라나는 아이들이나 수험생에게 아주 좋은 생선입니다.

보관법 : 고등어는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손질한 다음
한 번 조리할 분량만큼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두고 먹는다.
손질법 : 구울 때는 약 1시간 전에 소금을 뿌려두면
수분이 빠져나가 살이 단단해지고 맛이 좋아진다.
궁합음식 : 무 - 무가 가지고 있는 매운 성분 이소시아네이트 등이 생선 비린내를 가시게 한다.
또 무의 비타민C와 소화효소가 고등어의 영양을 보완해 준다.
다이어트 : EPA, DH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시 지방섭취로 좋다.
효능/질병 : 동맥경화예방, 뇌졸중예방 - 등푸른 생선의 불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와 뇌졸중을 예방한다.
(네이버 고등어요리 편에서 발췌)

고등어가 쌓여갈수록 아쉬움이 더해갑니다(?)
집이 좀 가깝다면 이런 싱싱한 고등어회를 가족과 함께할 수 있을 텐데...

아쉽지만 기름이 자르르한 고등어구이로 만족해야할 것 같습니다.


크릴 미끼는 최대한 바늘을 감싸게 끼워서 후킹 확률이 높아지게끔 하는 게 좋습니다.
밑밥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조금씩 뿌려주는 게 좋은데
다른 사람과 보조를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죠.
보통 선장님이 밑밥 투척 방향과 시간을 알려 줍니다.

밑밥통은 안 가져가도 됩니다. 현지 낚시점에서 여러명이 공동으로 쓸 통을 빌려주더군요.


30cm급 왕고등어.
고등어는 이정도면 완전 성어급입니다. 평균 씨알은 25~30cm
(어물전에서 파는 원양 고등어는 좀 더 크긴 합니다.)

사진빨이오니 삼치급 고등어로 오해하지 마시길^*^


입질이 끊긴 것도 아닌데 낚시하기가 힘들어질 때가 생깁니다.
잡어의 극성으로 미끼 갈아주기 바쁠 때가 그런 케이스죠.
고등어배낚시의 잡어는 고등어와 전갱이의 잔챙이입니다.

이때는 백약이 무효한 듯하니 잠시 휴식을 갖는 게 좋겠다는 생각.


채비는 크게 두 가지 구성이 가능합니다.
1. 구멍찌나 막대찌를 이용한 흘림 방식의 외바늘 채비
2. 카드채비.

찌를 이용해서 흘릴 경우에는 목줄을 4~5미터에 맞추고 시작해봅니다.
카드채비는 이보다 깊은 10미터 내외에서 시작해서 수면 가까이까지 탐색하며
운용해보는 게 정석입니다.

입질이 뜸할 때는 외바늘 채비가 편하고
완전히 집어가 이뤄진 후에는 카드채비가 월등한 조과를 나타냅니다


카드채비 : 카드채비는 바늘, 목줄, 기둥줄이 결합된 상태로
원줄에 연결만 하면 낚시를 할 수 있게끔 되어있는 일체형 채비입니다.
봉돌을 연결하기위한 스냅도 달려 있고 원줄을 연결하기 위한 도래도 달려있죠.
고등어용, 전어용, 열기·볼락용 등의 제품이 있으나 가리지 않고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보통 바늘 갯수에 따른 5~15단 제품을 주로 쓰는데,
집어된 고등어 떼에 맞춰서 적절한 단수의 채비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낱마리로 낚일 때는 5단 정도의 제품이 좋고 집중적인 입질이 있을 때는
10단 이상의 채비를 내려서 한 번에 다획을 하는 편이 효율적.

카드채비는 종류에 따라서 2~3천원 정도 하는데
목줄이 잘 꼬이지 않는 도래타입의 채비를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빙글빙글’ 혹은 ‘뱅글뱅글’ 등 꼬임방지 기능이 있다고 표기되어 있는 제품을
골라야만 트러블이 덜 생깁니다.


고등어회.
"안 먹어봤으면 말을 하지 말아야 할^^" 수준의 고급 횟감이더군요.

갈치배낚시에서 갈치회만 맛보지 말고 고등어도 함 맛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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