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디카조행[민어]

profile
조회 수 9603 추천 수 2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감성돔 손맛 한번 보겠다는 야심찬 꿈을 갖고 떠났으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낚시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물때 맞춰 느즈막히 출항하는 게 이날 태안 어은돌 찌낚시 스케줄인데,
갑자기 안좋아진 기상 탓에 배도 못타보고 방파제 주변 갯바위에서 바다 내음만 맡다가,
일찌감치 돌아온 허탈한 천리길이었습니다.


새벽 3시의 잔치판입니다.
이날 어은돌에선 FMC 동호회의 먼바다 대구 출조가 있었습니다.
잔치상에서 싸온 음식들이 즐비해서 눈이 휘둥그레 즐거웠죠.
가장이 낚시 가는데 이런 내조를 하는 집이 부럽삼^^
저는 차에 미리 도구 실어놓고 살금살금 몸만 빠져 나오는데...
잘 먹었습니다. 연어님

여기서 이쪽 먼바다팀에 줄서야 하는건데...


4시에 먼바다행 배는 떠나고.
몇시간 단잠후에 선상찌낚시팀이 아침을 개운한 누룽지로 때우고 준비를 합니다.

여기 선상 찌낚시 정원은 3명입니다.
이날 갯바위에 내리는 출조 인원은 많았구요.


갯바위 팀을 하선해주고 돌아와서 선상을 한답니다.
10여분 거리가 포인트라니 다 내려주고 와도 1시간 이내에 돌아오겠지요.
철지난 해변을 거닐며...


그런데 날씨가 이상합니다.
땅은 비 온 듯이 촉촉했고, 바람은 시베리아 수준입니다.
먼바다 떠난 4시경에는 잠잠했는데...

배가 안돌아옵니다.
때르릉 해보니 - 갯바위 접안을 못해 대기중이랍니다
갯바위 팀 의견들이 '하선 가능할때까지 대기'라나요.
그렇겠지요 출항까지 했는데...

그렇다면 차순위인 우리 선상팀은?
본의 아니게 개밥에 도토리됐고, 시간만 계속 보내고 있습니다.


물돌이와 초날물 물때 다 놓치고
학공치 손맛이라도 보고 가자고 부두 옆 갯바위로.


저는 요즘 즐겨하는 루어채비 먼저 준비하고.
빳빳대와 물렁대 두 개씩 가지고 다녀요~~


부두 방파제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자리잡습니다.


제일 먼저 빨간웜 채비로 한 수 하고.
요정도도 우다다닥 하면서 손 맛이 아주 그만입니다.
갯바위에 부딪히는 너울이 엄청납니다.


야광 분홍웜에도 반응 좋고
날씨가 우중충해서인지 야광웜에 반응이 제일 좋더군요


찌낚시에 처음 입문한 분이 아주 바쁩니다.
워낙 여러가지 낚시를 해본 분이라 금방 채비 원리와 운용법을 파악하시더군요.
모든 낚시가 다 거기서 거기죠 뭐.


물빠진 갯가에 진기한 바다생물이 모습을 드러내고.


홍합이도 지천이고 예쁜 산호도 어울려있습니다.
가져올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자연 물칸은 개우럭(루어버전)이 뛰놀고


물이 다시 들어오면 자연 방생된다지만
그동안 스트레스 받을 걸 생각하며 미리 방생해주는 자비(?)를 베풀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잠깐 찌채비 얘기입니다.
안해본 분들중 찌채비는 복잡하다는 선입감을 가진 분들이 의외로 많기에...

핵심은 적정한 부력의 구멍찌와
구멍찌와 같은 (-)부력의 수중찌만 연결하면 됩니다.

구멍찌는 수면에 동동 떠 있고
수중찌에 연결된 목줄과 바늘만 내려가는거죠

그외의 구슬 등 소품은 찌끼리 혹은 찌와 도래간의 완충역할이니..


참 구멍찌 위의 찌구슬(반달구슬)은 꼭 필요합니다.
수심을 정해주는 찌매듭에 구멍찌가  걸려야합니다.
(구멍찌의 구멍이 커서 이게 없으면 찌매듭을 그냥 통과해버립니다)


찌매듭은 수심에 맞게 요렇게 묶어주고
아무 매듭 한가지만 알면 찌매듭은 아주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찌낚시 처음 입문한 분도 마직막엔 손맛이 그리워 루어로 바꿉니다.
"바닥 긁으면 어디나 씨알 무관한 고기있다"


정말 여운이 남는 어은돌이었습니다.

* 어! 이게 공식 표지판일텐데....
* 어은돌이 실 지명은 '여운돌'인가?????


01. 겨울애상 - 이선희
02. 문득 스쳐간 어느 겨울 저녁에-고은희,이정란
03. 겨울 이야기 - 김세화,이영식

04. 겨울 이야기 - 조관우
05. 겨울과 봄 - 샌드페블즈
06. 겨울밤 - 윤태영

07. 겨울새 - 강승모
08. 겨울숲 - 조동진
09. 겨울비는 내리고 - 김범룡

10. 겨울엔 편지를 써요 - 이유진
11. 겨울에 - 노사연
12. 겨울에도 크는 나무 - 딱다구리앙상블

13. 겨울의 미소(With 박인수) - 이문세
14. 겨울이 왔군요 - 가람과 뫼
15. 겨울이 지나면 - 템페스트

16. 늦겨울 새벽녁 - 장은아
17. 겨울 - 박선주
18. 겨울장미 - 전영록



  1. 2전 3기 / 5판 3승

    하늘이 내린 살아 숨쉬는 땅 '강원도'의 세계 무형유산의 도시 '강릉'을 다녀왔습니다. 낚시갈 땐 늘 그렇듯이 '오죽헌'을 비롯한 강릉의 명소는 근처에도 못갔지요. 초당두부촌은 관심이 있었는데... 그냥 깜깜할 때 도착해서 잠 자고, 백두대간을 먼발치에...
    Date2007.01.15 By어부지리 Views9379 Votes170
    Read More
  2. 흐르는 강물에서 송어를 만난다면

    해상 최고 풍속 22미터, 파고 5미터의 서해전해상 풍랑경보가 내려진 날 비록 프레쉬워터지만 손맛 볼 수 있다니... 더구나 송어라는 왠지 귀족적인 느낌을 주는 이름의 물고기라니... 소래포구 옆의 달월지라는 곳을 갔습니다.순 우리말인지 '하늘천 따지' ...
    Date2007.01.08 By어부지리 Views9252 Votes293
    Read More
  3. 조황사진 바로보기(이벤트 완료/발표)

    이 때면 늘 아쉽죠, 2006년 마지막으로 지는 해! 소원 빌어봅니다. - 남항부두 앞 인천대교 교각 공사현장 - 2007년 새해를 밝히며 떠오르는 해 또 소원 빌어 봅니다.^^ (하루와 이틀 차이나는 사진입니다^^ 그 해가 그 해죠 뭐^^) 더구나 새해 첫날은 구름때...
    Date2007.01.02 By어부지리 Views8980 Votes188
    Read More
  4. 우럭과 대박에 대한 단상[斷想]

    ◈ 좋은 느낌의 문구인데... 이제는 거의 사라진 '바다이야기' ◈ 즐거운 연말되세요! 내년에는 웰빙! 웰빙! 생각하며 낚시 다닐려고 하는데 잘 안될 것 같기도 합니다. 마음에 두고 있는 동해남부, 남해동부의 왕복 2천리길이 너무나도 큰 걸림돌이네요. 웰빙 ...
    Date2006.12.26 By어부지리 Views8924 Votes187
    Read More
  5. 수도권 밤 바다

    이정도면 가볍게 차 한잔 하면서 바다내음 맡을 수 있겠지. 가방도 필요없네. 주머니에 넣고 가야쥐~~ 고양시에는 자유로와 연결되는 IC가 몇 개 있습니다. 고양, 일산, 장항, 이산포 등. 연말연시가 가까와짐에 따라 모든 IC가 늘 붐빕니다. 유일하게 한가한...
    Date2006.12.22 By어부지리 Views9831 Votes249
    Read More
  6. 줄 잘못 선 하루 & 찌 채비 얘기

    감성돔 손맛 한번 보겠다는 야심찬 꿈을 갖고 떠났으나... 결론부터 얘기하면 낚시도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물때 맞춰 느즈막히 출항하는 게 이날 태안 어은돌 찌낚시 스케줄인데, 갑자기 안좋아진 기상 탓에 배도 못타보고 방파제 주변 갯바위에서 바다 내음...
    Date2006.12.13 By어부지리 Views9603 Votes251
    Read More
  7. 가로림 가두리 도다리

    1. 출조지 기상은 괜찮을 거라고 생각한다. 2. 도착하기 전에 비는 그칠 거라고 생각한다. 출발 하기 전에 비오면 보통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나요? 목적지인 서산에 도착했는데도 비는 그칠 줄 모릅니다. 이렇게 비오는데 낚시 가네? 이곳 지곡면까...
    Date2006.11.29 By어부지리 Views9400 Votes206
    Read More
  8. 입맛은 우럭이 한수 위

    새벽 공기가 많이 찹니다. 휴게소 조리대의 불꽃이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보일러 놔드릴 분이 계신 댁은 어서어서 서둘러 주세여~~ 산 넘고 군데군데 가로 지른 물 건너 바다로 갑니다. 아니 벌써 자리를! 이렇게 왔는데도 여기 코바위 포인트는 못들어 ...
    Date2006.11.25 By어부지리 Views10603 Votes202
    Read More
  9. 완도 다녀왔단 얘기 하기가...

    완도항 서쪽 끝부분에서 청산도행 낚싯배가 떠납니다. 오늘 20명 정도가 한 버스를 타고와서 4명 남기고 감성돔의 꿈을 찾아갑니다. 남은 4명 중, 초행이라 어리버리한 저 말고는 나름대로 알짜 본섬 포인트를 알고 있는 꾼들입니다. 야심한 때에 만만한 곳은...
    Date2006.11.20 By어부지리 Views9963 Votes169
    Read More
  10. (Oing!) 멍든 하루

    갑오징어 출조 별로 안해본 배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이게 다... 낚시라면 바이킹 타고 밑밥주면서도 끝까지 미끼와 채비 교체하는 분들인데. 에기 교환하고 채비 조정하면서도, 3~4시간 동안 입질 한번 못받는 사람이 생기다니... 갑오징어 낚시에서. ...
    Date2006.11.13 By어부지리 Views8773 Votes185
    Read More
  11. 어은돌 쭈-행기

    올 들어 신흥 주꾸미밭으로 주목 받는 어은돌에 '온리 주꾸미' 다녀왔습니다. 선장님의 노젓는 모습은 카누랑 비슷합니다. 왈 "어쩌다 빠지기도 합니다!" 요즘 정말 대나무 민장대 본 일이 있었던가? 이 동네 밭 채비는 주꾸미볼 2개를 연속해서 다는 것이 기...
    Date2006.10.31 By어부지리 Views9521 Votes192
    Read More
  12. (오잉!) 가두리 갑옷징어

    '네비' 달린 차를 타고 천수만 방조제를 건너갑니다. 한쪽은 바다요 다른 한쪽은 육지인데... 그 까만 쪽에는 왠지 어탐 화면이 보여야 어울릴 듯 합니다.^^ 목적지인 안면도 영목항입니다. 루어꾼이 보이네요 루어낚시는 많은 짐없이 이렇게 간단히 갈 수있...
    Date2006.10.27 By어부지리 Views9555 Votes200
    Read More
  13. 열대어와 해마[海馬]

    동네 수족관이 점점 해수어 집중 체제로 변해가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 여름내 보관하던 히터를 꺼내 작동 시켜보니 온도센서가 맛이 갔더군요. 좀 급한 것 같아서 오랜만에 '재미난 수족관'엘 갔드랬습니다. 우연히 이날이 장날이더군요. 주머니속 ...
    Date2006.10.23 By어부지리 Views9419 Votes201
    Read More
  14. <b>(Oing!)</b>Oh NO! 도보 에깅 힘들어요!

    천수만 끝자락의 스산한 새벽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바닷가 앞에 왔습니다. 이제 거의 갑오징어 매냐가 다 됐습니다. 이른 아침 다른 차들이 보이고, 곳곳에 에기의 흔적이 남아 있으니, 요즘 천수만 전역이 갑오징어 열풍에 휩싸인건 맞나 봅니다. 그동안 너...
    Date2006.10.23 By어부지리 Views9126 Votes226
    Read More
  15. <b>(Oing!)</b> 먹물 폭탄에서 살아 남다.<img src=http://www.af...

    작년에 어부지리님과 충남 보령의 오천항에서 출항하여 나무섬에 하선하여 케스팅용 egi로 갑오징어 몇 마리 잡아본 게 전부인데 벌써 그 시기가 돌아왔나봅니다. 신진도의 횟집에서 큼직한 갑오징어 한 마리가 2만원 정도라는 것을 알고는 어릴적 먹어본 오...
    Date2006.10.16 By블루 Views9496 Votes181
    Read More
  16. (Oing!) 먹물 낚시 조행기

    오천항을 출발하며... 출항과 동시에 채비 준비 오천항 너머의 햇살이 비추기 전에 낚시가 시작됩니다. 이 동네는 멀미...없어요 헬로우 굿모닝! 마이 네임 이즈 '주꾸미' 이 분의 첫 조과라서 한 장 찍었으나... 너무 작습니다. 나중에 많이 올라오니 요 정...
    Date2006.09.29 By어부지리 Views9962 Votes256
    Read More
  17. 잿빛 인천 바다

    인천 남항 나홀로 출조한 날입니다. 시원한 바다에서 기분전환차... 그런건 아니구요. 요 며칠 인천바다에서 광어가 꽤 많이 올라왔더군요. 올해 한번도 못잡은 광어를 잡을까 하고... 매년 터지던 반도골 가을 우럭 이벤트도 올해는 감감 무소식입니다. 그냥...
    Date2006.09.21 By어부지리 Views9604 Votes192
    Read More
  18. 가을 바다+육지 드라이브한 날

    나홀로 출조길 들른 휴게소 적막속에 왠지 쓸쓸한 분위기입니다. 혼자이다 보니 뭐 딱히 할 것도 없습니다. 그눔의 낚시가 뭔지! 늘 지나면서만 보아온 서산의 24시 찜질방 간만에 홀로 운전이어서 그런지, 컨디션 조절이 좀 그래서인지. 처음으로 들러서 잠...
    Date2006.09.15 By어부지리 Views8925 Votes218
    Read More
  19. 배는 좋더라!

    피싱카페호하고의 인연은 2년하고도 반이 더 지난 옛날(?) 쌀쌀한 2004년 어느 봄 날이었죠. 우럭낚싯배 타고 나가다 우연찮게 만난 이 사장님, 이 날이 제 농어와의 인연이 시작되는 날이 됐죠. 그해 한 해동안 열심히 옛 피싱카페호 타고 다니다가 작년엔 ...
    Date2006.09.04 By어부지리 Views9848 Votes267
    Read More
  20. 농삼이낚시, 열받아 쓰다만 조행기

    이때까지는 좋았는데... 저가의 미노우 '짝퉁 가마우지' '농어구신' 등 다시 한번 비추입니다. 입질이 예민할 때는 색깔보다도 액션이 훌륭한 넘이 잘 물어요. 저가 미노우는 비실 비실 멍텅구리같이 움직이고 고가는 요리조리 살아 숨쉬 듯 움직입니다. 다같...
    Date2006.08.26 By어부지리 Views9226 Votes5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