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디카조행[민어]

profile
조회 수 10031 추천 수 22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조용히 내리는 비는 담을 수 없나 보다

늦은 저녁
비가 부슬부슬 내린던 날
컴퓨터 앞에서 꼼지락대며 간만에 어느 블로그의 '오늘의 추천곡 모음'을 클릭해 본다.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When tears are in your eyes
I'll dry them all
I'm on your side
.....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저기가 깜깜한 하늘 아래 유일한 불빛

동양이나 서양이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대중가요의 제1 테마는 '사랑'이고.
그 다음엔 슬픔, 이별, 외로움, 고독, 방황...


호수공원내 전통공원

또 철학
얼마나 깊은 뜻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시 적인 가사에 입혀진 멜로디는 늘 구슬프다.
하지만 이 철학적인 내용도 그 기본은 사랑에 있다.


다른 사람 마주치면 서로 놀랄 것 같은 무서븐 분위기.

폴 사이먼이 아트 가펑클과 같이한 불후의 명곡 '브리지 오버 트러블드 워터'만 보더라도
(당신이 의기소침하고 두려움을 느낄 때)이 세상을 구원할 마음가짐으로 당신에게 나를 바치리라.
이런 거 아닌가!


따끈한 커피가 생각났으나, 거기에는 So Cooool만이...

'제이 디 사우더''유아 온리 론리'
(당신의 어깨에 온 세상이 짓누를 때)그때 나는 당신 곁에 있으리라
얼마나 멋진 영화속의 사랑 고백 같은가!


5분 거리의 '빛'을 찾아가다

사실 이런 곡들
나는 그냥 분위기 있는 카페 음악 정도로 듣지만^^
(인터넷을 통해 가사가 보여지면서 음악을 들으니 새삼 노래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이런 날 김 폴폴 올라오는 먹거리 가게는 만남의 장소

폴 사이먼 엘 콘도르 파사
아이 드 래더 비 어 스패로우 댄 어 스네일.
그래야지, 그럴 수 있다면 꼭 그럴거야...

헉 이건 뭔가?
달팽이 대신 참새가 된다니...


더 굵어진 빗줄기...샤워장 수증기 느낌이다.

못이 되기보다는 망치가 되고싶다.
한 마리의 백조처럼 나도 어디론가 떠나가고 싶다.
길거리가 되기보다는 숲이 되고 싶다.
이 세상을 내 발밑에 두고 싶다.
예스 아이 우드,이프 아이 쿠드,아이 슈얼리 우으드~~


뭔 개뿔같은 얘긴가?

얘들아 호수공원 갈래!
좀 늦었지만, 비가 오긴하지만 솜사탕 팔면 사줄께^^*

".....묵묵"

나 홀로 우산 들고 슬리퍼 끌고 나섰다.
반바지 주머니엔 디카가 잘 안들어가네~~  


아하, 뭐가 맛있을까!



귀가 중, 눈송이같이 큼직한 빗송이가 기분좋게 차창을 두드린다.



칼을 들다.
미뤄왔던 가재밥 만들기. 6개월분 정도 분량.
내가 회덥밥 한번 먹을 때마다 2개월 분씩 줄어든다.



연어알? 날치알? 달팽이알 빙고!



달팽이 반상회



느림보 뿔달팽이,
이런걸 공생이라고 해야하나? 기생이라고 해야하나?
사과달팽이 등 때 밀어주니 상부상조가 적당한 말일듯



딴 넘은 얼룩말 타고 월담 탈출 시도 중



여유로운 풍경
최근 가재 휴식처 2층으로 옮기다.
그 탓에 옥상으로 쫓겨난 치어와 새우



"내~꼬~야~" 오이 선점한 가재(가재가 오이 잘 먹는 거 아시나요!)
"좀 주라~~" "못 본 척, 못 들은 척..."



햇빛이 모자라 포기한 수련



이제 이 수련은 햇볕 잘 드는 집으로



얼굴 표정이 있는 줄 몰랐는데...
어디 붙어 따라온 정체불명의 괴달팽이



B그룹 단체사진 찍었다.
그런데 모델들이 위치선정을 시킨대로 안하는 탓에...
또 젤 귀여워하는 뿔달팽이는 아직 안왔네!



1시간 정도 짬짬히 낚시했다. 팔만 아프고 입질 읍다.
성질 버릴 것 같아 포기, 페트병 집어항으로 전환.
들어가라는 넘은 없고 딴넘들만 빼꼼히 쳐다보고 있네. ㅋ-
그넘 오늘 꼭 잡아야 하는데... 물을 빼 말어!!

미관상 투여한 어초때문에 뜰채 밑걸림이 심하네요!
낚시 얘기 한마디 했네요~~
그럼 이 글이 조행기 된건가*^^*

  1. 어초낚시 앞 날은 깜깜해.

    어초 제작 작업 중으로 추측되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출고를 앞 둔 신형 어초가 가득 쌓여있습니다. 이전의 어초와는 조금 달라보입니다. 아니 이럴수가!!! 이것은 생각해오던 어초의 형태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편의점 삼각김밥을 벤치마킹 했는지. 완전한...
    Date2006.08.24 By어부지리 Views9707 Votes210
    Read More
  2. 눈 내리는 겨울 왔으면...

    mms://211.176.63.195/media01/204/204108.asf 겨울 바람이 매섭던 지난 섣달 어느 날. 총총히 떠있는 별이 아직 생생한 새벽녘. 드럼통 불가로 자연스레 발길이 향해지고, 매콤한 연기마저 따뜻해서 좋을 것같은... 그 겨울날 흔적을 막바지 여름 더위 속에 ...
    Date2006.08.14 By어부지리 Views8448 Votes287
    Read More
  3. 한여름 갯바위 농어 - 강추라고(?)<img src=http://www.afishing....

    안흥,신진도 다니시는 분은 많이 아실겁니다. 태안 외부우회도로 끝에 있는 사거리 좌회전하면 안흥이고, 직진하면 만리포, 우회전해서 2분 정도면 여기. 태안(가까운 곳)에 이시간 문을 연 곳은 여기밖에 없지요. 24시 편의점도 몇 개가 같이 있습니다. 어은...
    Date2006.08.07 By어부지리 Views9808 Votes280
    Read More
  4. 잔챙이 가족 낚시

    이렇게 이른 아침 떠날 필요는 없는데... 습관이 되다보니. 바다 본지 또 어느 정도 지났나 봅니다. 블루님과 잔 손맛이라도 보자고 주말 새벽에. 인천공항 거의 다가서 신도 표지판을 보고 빠져나왔습니다. 여기 공항북로에서 5분정도 가면 장봉도와 신도행 ...
    Date2006.07.25 By어부지리 Views9589 Votes251
    Read More
  5. 비오는 저녁 우왕좌왕 일기

    조용히 내리는 비는 담을 수 없나 보다 늦은 저녁 비가 부슬부슬 내린던 날 컴퓨터 앞에서 꼼지락대며 간만에 어느 블로그의 '오늘의 추천곡 모음'을 클릭해 본다.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When tears are in your eyes I'll dry them all I'm on yo...
    Date2006.07.21 By어부지리 Views10031 Votes225
    Read More
  6. 낚산낚수(樂山樂水)... 인천

    낚시를 왜 다니나? 좋아서! 다른 할 말이 딱히 없죠. 재밌으니까! 이 말도 좋다는 이유의 하나일 것입니다. A.푸른 바다가 좋고, 시원한 바닷바람 앞에 서면 모든 잡념이 사라지며, 광활한 자연에 동화되는 그 느낌이 좋다. 조과의 많고 적음은 부수적인 것. ...
    Date2006.07.12 By어부지리 Views9404 Votes256
    Read More
  7. 좀 지난 조행후기

    때는 3월 중순 꽃 소식은 안들리고 꽃샘 추위만이 연일 드세다. 저녁 8시경 출발한 버스는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동해 중남부 임원항에 도착했다. 대구 지깅 가는 날 날씨는 주의보가 내릴 듯 말 듯 하단다. 자그마한 임원항 내에서도 강풍의 조짐이 느껴진다....
    Date2006.07.10 By어부지리 Views8616 Votes388
    Read More
  8. 농어 지름신 납시다

    ||1 먼저 알려드립니다. 조행기란 것은 낚시를 가지 않은 분들께 대리만족을 주기도 하고, 다음 출조 계획을 잡는데 참고가 되기도 하며, "역시 꽝이군" "요즘은 고기 잡기 참 힘들어... 자원이 많이 줄었지." "거길 왜 갔나? 고생 많이 했겠군"등의 위로와 ...
    Date2006.06.29 By어부지리 Views8818 Votes290
    Read More
  9. 처음 쓰는 갯바위 조행후기

    그동안 갯바위 출조한 횟수가 10여 번 정도 되다보니 궁금해서 여기저기 두리번대야하는 아주 왕초보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약 5년간에 걸친 총 출조 횟수가 그 정도이고, 또한 대부분의 출조는 첫 해에 있었으니, 제 갯바위 조력은 1년에 한두 번 연중 행...
    Date2006.06.20 By어부지리 Views9403 Votes179
    Read More
  10. 농어 군단

    이제 자야할 시간인데... 자정을 막 지난 시각, 낚시도구 간단히 챙겨 차에 오릅니다. 올 첫 농어 출조가 있는 날. 하루 종일 내린 비의 여파로 축축함과 끈끈함 그리고 한기마져 느껴집니다. 가야할 길은 먼데. 자유로 들기 전 따끈한 캔커피 한 잔이 생각나...
    Date2006.05.29 By어부지리 Views9546 Votes195
    Read More
  11. 웰빙 가두리 낚시

    수 없이 이 앞을 와봤지만 이렇게 환한 시간에 네온사인 꺼진 '인천항'를 보는 건 흔치않은 일이죠. 9시경 해가 한참 뜬 후에 가두리 낚시행 배를 탈 수 있다고 해서... 인천 가두리 아니구요 충남 당진 왜목포구. 작년 갑자기 이상해진 기상때문에 갔다가 그...
    Date2006.05.22 By어부지리 Views12532 Votes271
    Read More
  12. 낚시 대신 꽃구경...

    2006고양세계꽃박람회 이런일 저런일로 낚시하고 담 쌓은지 두어달 된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됐음에도 저는 2006 시즌 첫출조가 안되고 있네요. 제가 살고 있는고양시에서는 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매년 꽃전시회가 열리다보니 올해 열리는 전시회 ...
    Date2006.05.11 By어부지리 Views8178 Votes226
    Read More
  13. 42.195

    마라톤 구경가느라 작은애 자전거를 타고 나섰습니다. 에구 힘들어... 자전거가 작아서 걷는 것처럼 힘드네요. 쉬엄쉬엄 고양 종합운동장까지. 휴일임에도 오늘만큼은 이 병원에서 심장전문의가 대기하고 있다는군요. 영원한 노 해병 한 분이 벌써 나와 계시...
    Date2006.03.02 By어부지리 Views10265 Votes273
    Read More
  14. 가오리 손 맛

    요즘 인터넷에서 '낚시'를 검색을 해보면 '나도 낚였다' '허걱 또 낚시'라는 단어를 종종 보게됩니다. 우리네 낚시하고는 상관없는 원치않는 글을 제목만 보고 클릭했을때 하는 말입니다. 제목 : 톱스타 이영에 장둥건과 전격 결혼 내용 : #!@#$#$%%^^(새롭게...
    Date2006.02.14 By어부지리 Views11573 Votes393
    Read More
  15. 겨울 침선낚시

    동네 반도낚시점의 새벽 1시 날씨가 많이 풀렸다지만 그래도 밤이 되니 상당히 춥습니다. 침선낚시를 가는 날. 오는 분마다 자연스레 커피 한잔씩. 테이블은 준비된 채비와 바늘로 어지럽습니다. 새벽의 시간임에도 도로의 차는 제법 됩니다. 동네를 빠져 나...
    Date2006.01.27 By어부지리 Views12927 Votes326
    Read More
  16. 장호항<img src=http://www.afishing.com/data/assa.gif>

    http://www.bluefc.com/qoc.wma 동네 대구지깅출조팀에 카풀만 신청했습니다. 포구에서 팀원들 떠나는 것만 보고... 저도 나름대로 스케줄이 있었습니다. (뭘 보니! 얘는 순둥이 같아보입니다.) 새벽 수산물 경매를 하는 곳입니다. 부두내에서 하는데 작은 포...
    Date2006.01.14 By어부지리 Views11599 Votes279
    Read More
  17. 겨울 저수지

    http://myhome.hitel.net/~veniveni/data/deeppurpleapril.wma 낯선 곳에 가던 발길을 멈추어봅니다. 시골 동네의 공동창고인듯한 건물이 강추위속에 을씨년스러워 보입니다. 한해를 마감한 한가한 전통적인 우리네 농촌 풍경이죠. 수십년 되어보임직한 참나...
    Date2006.01.09 By어부지리 Views9595 Votes407
    Read More
  18. 얼어붙은 바다 By Blue

    http://laudate.com.ne.kr/music/polmoria/pol02.wma새벽에 태안의 어은돌에서 돌아온후 곧바로 강화도 동막으로 갔습니다. 수심이 낮은 갯벌 지역이기에 몇일만 날씨가 추워지면 바다가 얼어붙습니다. 어린시절에는 집채만한 얼음덩이를 타고 위험하기는 하...
    Date2006.01.08 By블루 Views8577 Votes241
    Read More
  19. 이제 다시 시작인가요?

    http://laudate.com.ne.kr/music/polmoria/pol14.wma "눈와라!" 라고 공공연히 떠들수는 없겠지만 내심 눈이 오기를 학수고대하는 곳이 이곳 스키장입니다. 스키를 타러 온 사람이야 눈이 없어도 인공 눈위에서 별 생각없이 즐길수 있고. 다만 눈앞에 펼쳐져...
    Date2006.01.03 By어부지리 Views8610 Votes238
    Read More
  20. 아듀 2005

    mms://211.176.63.195/media02/245/245575.asf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어느 해가 별일없이 지났는지는 기억에 없습니다만... 매년 이맘때에 듣는 말이지만 제 자신도 지나온 한해를 생각하면 올 한해 분명히 여러 일도 많았고 탈...
    Date2005.12.24 By어부지리 Views8741 Votes27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