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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조행[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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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그동안 잘 돌아가던 컴퓨터 하드가 갑자기 안됩니다.
무상기간 2년은 분명 안되었고, 서비스센터에 가니 그자리에서 새 것으로 바꿔줍니다.
그런데 그 안의 데이터는?
데이타 복구 업체에 전화해보니 복구 하는 비용이 컴퓨터 하나 사는 값이랍니다.
그 동안 보관했던 사진은 다 날라갔지요. 각종 워드 문서도...

불행중 다행인가
기억도 잘 안나는 여기저기 인터넷과 자료실에 올려둔 자료를 찾아봅니다.
웹하드란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사진도 사진이지만 워드문서 압축해서 올려놓은 것 발견하니 너무 반갑습니다.
비록 최신 문서는 없지만.

약 30%의 자료를 이렇게 복구했습니다. 결심합니다.
틈만나면 자료를 복사해 여시저기 보관하고 올리고 시디로 구워둬야 하겠다고.

복구한 몇몇 추억의 사진을 다시 살펴 봅니다.
날아간 자료에는 뭐가 있었을까! 궁금도 합니다.

그 시절 그때가 그립습니다. 1년전 이맘때 사진을 다시 보니...^^;;;


"어땟니?" 나중에 느낌을 물어보니
너무나 흥분되서 코알라를 못봤답니다.
잉~~뭔 얘기#$%? 눈을 감기는 했네.


네! 잘 다녀 올께요
하지만 자동로밍은 뭔지 몰라 함께 안합니다.



워킹보드라는 평지 에스컬레이터는 흔하게 접하는 것이 아니어서
애들은 두어번 괜시리 왔다갔다.ㅎ



요즘 비행기 좋아졌네
비록 테트리스류의 단순게임이지만...
지금 시간이 밤 9시 30분
아이들은 이내 잠에 빠져듭니다.



시드니 공항의 아침
밤에 출발하니 시간대가 잠 때에 딱 맞아서.
푹 자고나니 벌써 아침 도착이네요
수레에 탄 작은애는 아직도 마트의 쇼핑카트 탑니다.



이 곳은 해안도시라
광활한 바다와 어우러진 동네 풍경이 제법 괜찮더군요.
울릉공(Wollongong)이라는 시드니의 신도시격인 곳인데
해안의 풍경이 아름다워 관광지가 됐답니다.
원주민 언어의 도시명을 그대로 사용하고,
원래는 철강등의 산업도시랍니다.



우리나라 동네에서 비둘기 보이듯이
여러종류 새들이 사람과 익숙한 듯 주변까지 다가옵니다.



과자를 좀 준비해올 걸 그랬나!
이 새는 주인이 있겠죠!



작은 농장에 왔습니다
아 여기는 이런데구나!
이 나라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정겨운 곳입니다.
왈라비(Wallaby)라고 캥거루의 작은 종류입니다



강아지 먹이 주듯 캥거루와 함께 합니다.
애들에게도 처음이지만 제게도 처음이죠



이 작은 농장이 심비오 야생 가든이라는 군요
아이들은 여기서 캥거루를 비롯한 작은 동물을 직접 만지고
놀 수 있습니다. 엄청난 흥분속에 인형으로만 봐왔던 코알라를
안아 볼 수 있는곳도 여기였습니다.



도로변 아무데서나 잠깐 쉬기도 했죠.
울릉공의 도로변은 다 이런 모습들입니다.



약 한시간정도의 숲 구경을 합니다
울릉공 남부의 Budderoo 국립공원 옆에 있습니다.



미나무라(Minnamurra) 레인 포리스트라는 이름의 숲인데
아열대 식물군속에 새들이 지저귀는
약간 촉촉한 공기가 상쾌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자연이 우리한테 미치는 영향이라든가
왜 자연을 보호해야하는지 등등
무지 교육(?)적인 팻말이 많은 곳입니다.

아이들 가정학습은 결과물을 제출해야하기에 공부를 좀 해야합니다.

아열대강우림 [亞熱帶降雨林, subtropical rain forest]
열대와 온대의 중간에 위치하는 다우지방, 열대산지의 산악강우지, 운무대 등 다습지방에 발달한 삼림.

일반적으로 연간 강수량이 1,300 mm로, 1년 내내 극단적인 건기(乾期)가 없는 아열대의 상록활엽수림을 말한다. 군락구성 종군은 열대강우림보다 적고, 군락계층도 단순하며, 목생덩굴식물이나 착생식물도 적다. 교목층은 조엽수림(照葉樹林)에 가깝고, 관목층이나 초본층은 열대강우림의 요소가 많다.

아열대 식생, 특히 아열대강우림은 광역적인 기후조건과 국지적인 지형조건에 대응하여 매우 다양하다. 또 식생적으로는 열대식물적 요소와 난온대식물적 요소가 섞여 있고, 군락조성도 복잡하여 식생형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조엽수림도 아열대강우림에 포함시키는 학자가 많다.


어렵네!!!



울릉공 남동부의 키아마(Kiama)에 왔습니다
이 나라에선 의미있는 등대라는데...



등대와 어울리는 구름색이...
애나 어른이나 "어 시원하다~~" 이구 동성



여긴 블로우 홀(Blow Hole)이라고 불리는
바닷물이 바위사이로 솟아오르는 곳입니다.
강한 파도가 좁은 바위 틈새 사이로 10미터정도 솟구치는 정도죠.



남천사라는 절
이 나라에선 보기드문 장소겠지만
1천년 고찰을 옆에서 봐왔던 우리에겐...뭐.
호주 최대의 사찰이자 남반구 최고의 절이라는데...
생각해보면 지구 적도 아래로는 불교 국가가 없잖아요.^^



이 나라 민속촌 같은 곳입니다.



역사가 짧은 나라죠.
여기서는 옛날 호주의 집안 살림살이 정도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일행 말고도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이 많았는데.
아이들은 무척 좋아하고
오래 여기에 있었으면 하는 생각들이었을겁니다.



어른들은 애들 노는 거 구경이나 하고
공원에 온것처럼 휴식을 취합니다.
깨끗하고 공기 맑고 자연환경은 좋은 곳이죠



오리 몰러 나간다.



모든 동물들이 경계심을 갖지 않고
구경하기 좋은 위치 여기저기에 있습니다.



이런데서 산다면...
아니 이런 공간 가까운 곳에 산다면...
괜한 생각도 해봅니다.



여기 동물들에게 우리애는
최고의 악동이었을겁니다.



잠 잘 자고 있는 고양이도 깨우고
얘네들 귀찮네



양털을 만들어 내는 곳인가 봅니다.



갑자기 모이랍니다.
무슨 일인가?



나두 불렀수!



우유짜기 실습이랍니다.
아이들만 해 볼 수 있다고.



양 몰이 개가 시범을 보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갈기 폼나는 콜리라는 개 종류와는 틀린 작은 개네요



양털 깍기 시범



5분만에 양 한마리가
털을 쏟아 놓고 돌아갑니다.



부메랑은 왜 던지래나?
아이들이 던지니 돌아오지도 않고 저 멀리서 뚝 떨어지네.



밥은 먹어야죠. 시골식당



숙소로 가는 길
하이드 파크(Hyde Park) 주변 거리의 풍경



버스 안에서 본 바깥풍경
타롱가 동물원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 표지판이 결국엔 우리가족의 하루방황이라는 빌미를 제공하게 됩니다.
(코알라와 동물들에 재미붙힌 우리 애들이 진짜 동물원엔 왜 안가느냐고!)



도시 해변가에 왔습니다
이름이 맨리 해변(Manly Beach) 이라고
시드니 여성단체에서 '우먼리 해변'은 왜 없냐고 하는
성차별 논란을 일으킨 해변이랍니다



시드니 초 여름의 해변에서



이리 저리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시드니 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바다
어딜 가나 풍경이 시원합니다.
특별히 요기는 맥콰리 포인트(Mrs. Macquaries Point)라고 영국여왕이 산책을 했다는 곳이라는군요



길거리의 공원이라 할 수 있는 데.
시드니 왕립식물원
공짜지만 은근히 기부를 부추기네요
기부문화가 정착된 나라라니.



차창 밖 풍경



수족관에 있는 여러 수생동물중 압권은 호주가 자랑하는 오리너구리입니다.
이 넘은 워낙 깜깜한 곳을 좋아 하는지라
찍은 사진을 살펴보니 물개인지 상어인지도 구별이 안되더군요
결국 이 안내판이 작은애의 과제물 '시드니 여행기'의 타이틀 사진이 됐습니다.



여기선 오리너구리 인형이 제일 잘 팔립니다.



호주의 비수기 시즌 여행이라 저렴하게 갔는데
숙소는 훌륭합니다.
그러나 도심지에서 한시간가량  걸리는 외진 곳에 있죠.
올림픽 파크 내 호텔입니다.
딱 우리나라 올림픽공원만큼 도심지에서 떨어진 곳이죠



우리가족만의 방황을 한 날입니다.
원래 이 날 일정은 먼 거리 바다(포트 스테판 Port Stephens)에 있는 돌고래 구경하고 오는 날.
왕복 교통에 걸리는 시간이 7,8시간 된다는 하루죠.
"아이가 감기가 오려고 하는지 오늘 일정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현지 가이드는 눈치 챗는지 흔쾌히 오케이"




아침 먹고 어제보다 더 팔팔한 아이를 데리고 시내로 떳습니다.



이방인 꼬마에게 이 곳 점원들이 배려를 하는 모양입니다.
뭐사러 왔느냐는 질문도 안할 것이고 분명 제멋대로 구경하도록 놔두었겠지요
익숙하게 혼자서 아무 가게나 들락달락



저기도 가 보면 어떠냐는 의견까지....   #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