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일전 카페를 통해 갈치 출조하기로 하였던 사람입니다.
카페 담당이 배를 예약한 것이고, 예약한 배를 타기 위해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중 여산휴게소에서 예약한 배를 탈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카페측에서 내린 글에 보면 예약하신분은 선주측에서 제공한 명함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여 예약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예약을 엉뚱한 곳에 한 것은 아니라고 보여지므로 예약받은 대로 이행하시면 되는 것이고, 예약받은 대로 이행을 못했다면 채무불이행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되는 것입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억울한 사정이 있다면 그것은 귀하측 내부의 사정인 것이죠
억울하기로 말하자면 선주측만 억울하겠습니까. 그리고 그 억울함이 카페측의 과실로 생긴것입니까
저만 해도 주말부부에 가족들과 보내야할 귀중한 시간을 내서 일년에 한두번 가는 1박2일 갈치출조를 한 것입니다.
경북에서 저녁 6시 퇴근해서 서울갔다가 출조준비해서 다시 의왕가서 버스타고........
또 갑작스런 경조사가 있음에도 사람의 도리를 미룬채 약속된 출조를 한 것입니다.
그날 기상예보가 좋지 않다는 것은 예보상 나와있는데 그나마 남해쪽은 나은 편이었고, 만약 출발전에 남서쪽인 완도로 변경한다면 전 취소하였을 것입니다.(실제 완도배는 기상이 안좋아 출조가 취소된 배였습니다.)
이렇듯 그날 출조한 20명의 조사님들에겐 이번 일로 다 각자의 사정과 사연, 그리고 억울함이 있습니다.
또한 20명의 출조회원이 고속도로에서 졸지에 오도가도 못할 상황에 그 뒷일을 해결해야할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헤아려보셨습니까.
하지만 대부분 그걸 일일이 말하지 않고 그저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거였겠죠
각설하고
출조신청을 하였고, 신청을 승낙하였으면 계약이 성립된 것입니다.
그런데 출조 당일 버스를 대절해서 가는 중에 배를 못내준다고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에 대한 책임은 지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세상을 한점 부끄럼없이 살았다고 해도 책임이 있으면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참다가 분통이 터져서 한마디 남깁니다--
원글이 비밀글이라 여기에 넋두리를 해봅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
개념있는 분들한테 너무 과한 요구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