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버스정류장의 꼴불견을 보고......
오늘은 종로에서 서울세관에 일이 있어서 종로3가에서 지하철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하철 안 한쪽에서 청춘남여가 쪽쪽쪽을 하는데 주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빨고 물어뜯고.....눈꼴 사나와서....보기가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남자는 바바리코트로 여자를 감싸 안고....한마디로 웃기는 짬뽕입니다
지하철 안의 모든 분들의 시선은 고정...하하하
저는 속으로...급하면 들어가지.....에이
고속터미널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니 저쪽에서,,또 그런 놈이 있었습니다.
오늘 일진은 저런 음탕한 것만 보아야 하는 가 봅니다.
일을 보고 9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오는데.....또또또.....에이
눈을 아래로 깔고 기도 했습니다
기도는 그냥 할렐루야만 했는데.......
어느덧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5호선으로 갈아타고
송정역에 내려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번에는 교복을 입은 남/여학생이
입술을 댓다가 띠고...댓다가 띠고.....그 간격은 5초정도....
여학생을 보니 화장을 얼마니 찐하게 했는지.....부모는 뭐 하는 사람인지...
입술은 방금 쥐 잡아 먹은 놈처럼 보이고 교복치마는 엉덩이만 가리고
있고....또 들이대고.......
요즘 원래 이러는지.....휴
집에 와서 마눌 보고 이야기 하고 우리도 한번 했다가 김밥으로 대가리 맞고
눈물 흘리며 글을 써 봅니다.
세상이 이런 건지 나이를 먹어 이해를 못하는 건지......
옛날이 그리워집니다.
손 한번 잡으려면 수개월이 지나야만 겨우 한번 잡아 보는데
그리고 쪽족 한번 하려면 가슴이 콩닥거리고 떨면서 겨우겨우 했는데...
그거 한번 하면 책임져야 하는 줄 알고 함부로 하지도 않았는데...
오늘 오후는 영화도 아닌 영화를 너무 많이 보게 되어 머리에 지진이
일어납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변해 가는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맴이 싱숭생숭 하신가 봅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