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라는 취미는 참으로 묘하고 우리를 항상 들뜨게 합니다. 우리나라 취미 생활 1등이 될 만 합니다.
과거에 저희 아버지께서 낚시를 가시면 따라는 다녔지만 참 취미 생활 재미없는 것 하신다고 생각 한 본인이 낚시에 미쳐
다니면서 와이프를 살살 꼬셔서 같이 다닌지가 거의 7-8년 되었습니다.
올해도 어김 없이 긴 겨울이 지나고 3월 부터 물 때를 보고 있으니 마누라 왈 벌써 이 추운데 낚시 갈려고 한마디 쏘아 붙인다.
저는 아니 올해 물 때가 휴일이랑 많이 겹치지 않아서 평일에 날 잡아서 올해는 출조 해야 겠다 변명 아닌 변명
드디어 4월 갑자기 따뜻하다 마음속의 쾨재 벚꽃이 핀다 남들은 벚꽃을 좋아 하지만 낚시꾼들은 벚꽃이 피고 지면 물고기 활성도가 좋다
다들 공감 하시죠 꽃보다 물고기들의 활성도.
드디어 물 때 좋은 날짜 대망의 4월11일 평일에 출조 예정
아 욕나온다 4월 10일 저녁부터 바람이 불고 밤 11시 이후는 태풍 수준의 바람 이다 내일 출조 할려나 걱정되어 어부지리의 날씨 관계는
다 훌터 본다 애들이 그런다 날씨가 어떤가는 일기예보 보다 나한테 물어 본다 그정도로 이제는 날씨에 도사다.
마음속으로 출항 할 수 있어서를 외치며 마누라 귀에 살짝이 귀미태를 부쳐 준다 ./
드디어 새벽 2시30분 인천 남항을 향하며 개우럭을 외치며 미친듯이 달려 간다 .
야호 바람이 너무 약하다 (솔직히 조금 쎄다) 마누라 안심 시키며 차에 있게 하고 아이스박스를 무거운줄 모르고
하나유선 배에 올라가 자리를 잡는다
왠걸 일찍들도 나와서 좋은 자리는 다잡고 뒷편으로 밀려났다
마음속으로 앞자리는 파도가 쎄서 물벼락 맞는다 하며 개우럭을 생각하며 라면을 먹으면서 마누라한테 오늘 바람 없어
먹는 멀미약 가져 왔으니 조금 있다 먹어 마누라 눈이 동그래 지며 바람이 없다며 무슨 멀미약? ㅋ ㅋ
하나유선배는 선장님이 두분이 탄다 . 아버지 , 아들 두분이 다 선장님
목적지 도착 어초를 탄다 씨알이 잘다 몇 수 건진다 어초를 찾아 다닌다 하나유선 두 선장님 부자 지간 두분다 어초에는 도사다 선상낚시의 꽃은 어초 침선 하나유선 선장님은 앞 뒤 정말로 골고루 배를 댄다 . 우리 꾼들은 선장님의 몇미터만 암기 하며 열심히 물고기를 뽑아내면 된다
우리는 너무 좋다 혼자의 피곤함을 선장 두분이 하시기 때문에 안전과 직결 된다.
연륜의 하나호 선장님 어초 몇포인트 타니까는 여기저기 4자 이상 우럭이 얼굴을 보인다. 아 이 기분 초릿대 툭툭 치며 올리는 그재미.
와이프의 어초 실력은 나보다 더 도사다 본인은 80% 이상 뜯기는데 마누리는 잘도 탄다 올렸다 내렸다 구멍치기 까지
좋은 씨알 와이프도 몇 수 건졌다
오늘 하루를 끝마치고 하나유선 아주머니에게 회를 뜬다 . 회사 끝나고 온 아들과 회와 이슬이 한잔 할려고 마누라는 회를 먹지 못해
우럭회 뜨고 남은 머리와 뼈로 죽이는 우럭 지리탕을 맛있게 만든다.
4월11일 인천 남항 하나유선 조행기 입니다.
5월은 더 좋겠죠 여러분 모두 어복이 충만하기를 빕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다들 꽝 수준이라고 하던데...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