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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140 댓글 7

지난 7월첫주 어느날 새벽.

서해의 모-항구을 출발하여 광어 다운샷을 다녀왔습니다.

머릿속에는 온통 작년에 느낀 대광어의 손맛을 생각하며.....출발....

첫 포인트에서부터 배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히트....

그런데.......

씨알이 너무작다......... 아.....

또,,,그런데....

그 30남짓의 그놈들을 모두 타이를 매고 어창으로......

어... 이게 아닌데......

그래서 임의로 작은 놈을 릴리즈..... 그랬더니 선장이 성질을 냅니다.

선장왈 "그 자리에서 놓아주면 그 광어가 비스듬히 물속을 날아가며 다른 광어도 따라 가버린다." 고....

작은 광어를 놓아주면 물속에서 다른 친구를 불러서 다 도망가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이건 아니지요. 그랬더니 나중에 입항하면서 작은놈은 놓아줄거랍니다. 믿습니다....

그렇게 하루종일 수없는 포인트를 다니며 광애...들을 쓸어 담습니다.

드디어 하루의 조업(?)을 마치고 항구가 보이는 곳까지 돌아와서 바다 가운데에 배는 잠시 머물고...

하루의 젤 중요한 일과를 시작합니다.

어창의 모든 광어를 꺼내어 사열받게 줄을 세우고 ..... 자------ 포토타임.

우와.... 족히 100마리는 되어 보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TV에서 듣던 그 목소리입니다)

아까  보았던 그 광애도 아닌 광젖먹이(?)까지 모두 타이를 매고 반 졸도해서 누워있습니다.

릴리즈요? 그 상황에선 선장이 아니라 그 수확물을 흐뭇히 바라보는 나 자신같은 낚시꾼 눈치땜에 그 소리도 못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졸도한 놈을 지금 그 타임에 놓아준들 그 놈들은 갈매기 밥이나 되겠지요.

약 100마리중 손 부끄럽지 않게 아이스박스에 넣을놈은 많아야 30마리.....

도다리쑥국 끓이듯 회뜨지 않고 먹겠다고 하더라도 50마리를 넘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참 희한한게 정렬하여 사진을 찍어서 조황으로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전부 대광어로 보입니다........ 이럴수가.

그래서 작은 젖먹이까지 모아모아........

................

저부터 반성합니다.

..............

제발 이러지 맙시다.

바다낚시 이제 안할겁니까?

젖도 안뗀 애들 10마리 가져가봐야 대광어 한 마리의 회 량도 안 나옵니다.

왜들 이렇게 하십니까?

광어의 잡아도 되는 수산업법의 크기를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낚시를 해 보신  분들은 누구나 한눈으로 보아 작다크다를 알 수 있습니다.

제발....제발...... 작다고 느끼시면 바로 쫌 보내줍시다. 삼촌모셔와라~하고.


Comment '7'
  • ?
    아리아 2018.07.08 21:26
    공감합니다 이몸두 올해 광따 몇번 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 작아도 넘작은 광애들 ~~~
    목에 칼질하는거보며 빠이 빠이 사진기술 대단합니다
  • ?
    소라그리고해삼 2018.07.08 23:53
    인천권에서 산란하려는 광어들 대광어라고 잡고.. 보령권 군산권 태안권 배들이 넘쳐나니 선비내려가고 고기는 안나오고 사이즈 작은거라도 싣고 조황사진 50~100개씩 올려가며 낚시꾼을 홀리고.. 40이하 광어들 릴리즈 해주고 싶지만. 생업으로 먹고사는 선주선장들 생각하니 또 사진찍게 내비둬야되나 싶고.. 좋은 사람들이 릴리즈 해줘봐야 나쁜사람들이 또 잡습니다. ㅎㅎ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
    소라그리고해삼 2018.07.08 23:55

    광어 방생한다고 고기빠진다는 헛소리는 하지맙시다 
    너무 많은 이유가 있지만 방생하는 순간은 포인트를 이미 지난 시점이고. 거기서 방생한다고 해서 조류가 흐르고 광어가 들어가는 위치가 뻘밭인지 모래밭인지 포인트보고 정확히 들어가는지 모르시잖아요? 도망가는거 물속에서 보셨나요?( 봉돌도 모양에 따라서 입수방향이 다른데요. )

    차라리 방생용으로 타이메지말고 목딴고기 먼저 깔고 방생용 대충깔고 후딱 찍고 방생하세요 지저분한 핑계대지말고요 

    ( 낚시꾼도 하얀배 보여주며 줄세운 광어 마릿수보고 미치지마시고요. 사이즈라도 보시던가요 원래 진정한 사냥꾼은 큰 사냥감을 잡았을 때 희열이 더 큰 거 아시죠? )

  • ?
    초보어부 2018.07.09 07:12
    3짜광어 방생 넘 아깝다 생각하였고 눈치 보며 방생 고민고민 한 1인 입니다
    특히 조황 안좋았을시 더욱 그러 하였고요 ㅠㅠ

    작년 부턴 고민 안하게 되었음니다

    인천 시클릿호 타고 부터요
    사무장이 강제 방생시키거든요

    지난 글에 누군가 올렸었죠?

    사무장이 뜰채 해주고 바늘빼주고

    피빼서 빙장 해주고 황제 낚시 하게 해주거든요

    화장실엔 향수?방향제? 물티슈 구비 해놓고 ㅎㅎ

    조금 아쉬운것은 1. 아침 누룽지 주는데 약간 덜퍼진 느낌
    2. 커피를 자유롭게 못 먹는다는점
    3. 시원한 생수가 없다는거 (이것은 정확히 모름) 안보이네요
    4. 배낚시의 매력은 매운탕 회 인데 이것이 없다는것
    5. 예약이 힘들다는것
    제빙기 냉온수기가 있었으면 환상이었을듯 한데요 ㅎㅎㅎㅎㅎㅎ

    참고로 1년에 씨클릿호 2번정도 타는 사람입니다
  • ?
    푸른나무 2018.07.11 09:38
    광어 뿐 만이 아님니다
    시크릿호 , 마린스타호 두척을 운영하더군요
    마린은 근해에서 우럭...
    방생사이즈 버리면 가져갈게 없다는 방송에 맥이 빠지지요
    이러니 뭐가 잡히겠어요 ?
  • profile
    결사 2018.07.11 12:41
    방생사이즈 버리면 가져갈게 없다는 방송을 자신있게(?) 하는 뻔뻔한 선장도 있는 모양이죠?
  • ?
    평택짱돌 2018.07.11 20:19
    작은넘 방생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요 ^^
    저는 우럭 낚시가면 주사바늘 가지고 갑니다
    똥고에서1cm찔러서 에어빼고 방생합니다 ^^
    그냥 방생하면 갈매기 밥될수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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