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의 유형을 내 나름 짚어보니 .....
1 선박의 일 외에 손가락 까딱 않는다
2 열심히 낚시질이다
3 꾼들이 부르면 즉시 응하지만 가끔 낚시를 한다
4 매의 눈으로 감시를 하면서 문제점을 즉시 해결한다
5 아예 사무장이 없다
1 번의 경우 주변에 청소나 꾼들에 식사 외에는 꼼짝 않는
그야말로 서비스 빵점이지요 으흐흐 너는너이고
나는나다 ! 니거들 낚시를 하는데 내가 뒷 치닥거리나 하리 ?
주는거 없이 밉다
2 번의 경우 선박의 일과 식사를 챙기는 것 외에 커피 한잔 없읍니다
그 시간이 아깝다고 낚시 열라 합니다
한술 더 떠서 외상 술값이라도 마련해야 하는 지 철수를 할 때
판매 까지 하더군요 최악임니다
한대 쥐어박고 싶음니다
3 의 유형은 꾼들에 입장에서 바람직 한 것으로 항상 대기를 하다가
사무장을 부르면 즉시 달려와 해결을 합니다
때로는 한수를 가르쳐 주기도 하고 가끔 낚시대를 잡기는 하지만
잡은 것은 점심 때 찬거리나 많이 건지면 못잡은 분 나누어 줌니다
4 번 ?
이런 선박 만나면 행운이지요
절대로 낚시를 안 하며 객들을 주시를 하며 이상 발생시
부르지 않아도 날래 옴니다
언젠가 일행 초짜 두분이 엉키어 제가 풀고 있으니
선장 부인이 와서는 " 손님은 낚시를 하러 온 것이지 이런거
하는 거 아니다 " 라며 제가 하겠다고 하여도 않된다 하더군요
우와 ~ 감동감동 !
점심 또한 선상에서 최고의 수준으로 그 이상 못 보았지요
영흥도 모 선사로 비밀로 하겠음 소문이 나면 예약이 힘듬
5 뱃일 이라는 것이 선장 혼자서는 곤란하므로
아마도 구인을 못해서라고 보아야 겠지요
이 외에도 다양한 유형이 ....
아 ~ 이런 일도 보았어요
언젠가 갈치 출조 때의 일임니다
그날 출조 객이 15 분 정도로 정원이 미달이여서
자리 추첨을 하였지만 빈자리가 있어서 원하는 곳을
차지 하였는데 도착을 하여서는 빈 자리가 없더군요
아마도 남은 자리를 반타작을 하시는 분들을 채우신 것 같은데
이 분들 활약이 대단 ( ? ) 했음니다
풍을 내리고 걷을 때나 낚시를 하며 옆에서 거드니 빠르며
집어에도 도움이 되려니와 엉킴이나 이상이 발생시에
제일 가까운데 있는 분이 즉시와서는 ( 두분이 오기도 했음 )
해결을 해 주시니 사무장이 필요 없었음니다
마치 잘 돌아가는 톱니바퀴 같았으며 아마도 꾼들을
우선시 하라는 조건이 있었나 싶더군요
모두가 이랬음 누이 좋고 매부 좋고 ~~~
제 갈치 조행기에 어느 분이 사무장이나 선장은
안전에 신경을 써야지 낚시 하는것이 바람직 하지가 않다 하여서
제가 지금 까지 보아온 사무장을 나열하여 보았음니다
제가 보건대
사무장의 역활이란게 단지 선장을 보조 하는 것인데
꾼들의 편의 배려 차원에서 신경을 써 주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고로 본인에 자율이라 보겠는데 객들에게 신경을 더 쓰는 것 만큼
피곤은 하겠지요
선장은 그 선박에 키를 잡을 뿐이지만
사무장이 모든 것을 다 한다고 볼 수있으니 사무장이야말로
그 선박의 꽃이요 사무장이 어떻게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선사의 이미지가 좌우되지요
선장이나 사무장이 낚시를 하는 것에 제 의견은
꾼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는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므로써 그날에 상황 판단에
대처하고 누적된 경험을 전수하리라 봅니다
티비 선택권을 가진 마눌 덕분에
도시어부 재탕을 신물나게 보는데 스태프진들이
얼마나 낚시를 하고 싶을까 동정이 가더군요
사무장을 논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내가 사무장이라면 낚시를 하고 싶을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아마도 눈치를 보아가며
살짝이 할 것 같은 , 절대 금지라면 그야말로
고문아닌 고문이요 때려 치울것 같네요
선장분들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