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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003 댓글 10



* 한 해를 보내면서 올리는 기도 *

마지막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도 아쉬운 시간
저 멀리 지나가 버린 기억 하루하루가 쌓여
튼튼한 나이테를 만들게 하십시오

한 해를 보내며 후회가 더 많이 있을 테지만
우리는 다가올 시간이 희망이 있기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하십시오

욕심을 채우려 발버둥 쳤던 지나온 시간을 반성하며
잘못을 아는 시간이 너무 늦어 아픔이지만 아직
늦지 않았음을 기억하게 하십시오

작은 것에 행복할 줄 아는 겸허한 우리가 되게 하십시오
맑은 눈을 가지고 새해에 세운 계획을 헛되게 보내지 않게 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 이해인 수녀님의 시 ---



일주일 후면 나와 함께 해 온 한 해가 추억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즐거웠던 일, 슬펐던 일, 나를 버겁게했던 한 해의 삶들,

아직 해결하지 못한 아쉬움들을 미완성 상태로 떠나보내게 되네요.


하지만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하나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

아쉽지만 올해의 내 삶이 그런대로 성공작이지 않을까 합니다.

조우님들, 더욱 건강하시고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Comment '10'
  • profile
    바다상록수 2019.12.25 18:13
    한해
    마무리 잘 하십시요

    언제나
    온기가득한 말씀에
    감사 드림니다

    주야 조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12.25 20:52
    바다를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여러분들과 함께한 올 한해 즐거웠고 보람 있었으며,
    이러한 것들이 내년에도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바다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정재익 2019.12.27 18:08
    새엔 더욱더건강하시고 사업또한번창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12.28 06:50
    고요한 창밖, 겨울이 깊어갑니다.
    건강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선상에서 뵈올때까지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 ?
    사일구 2019.12.27 23:28
    연말이라 이모임 저모임 참석하며 술한잔 넉넉히
    걸치고 집에 들어와 멋진 행님의글 잃어봅니다.
    그저 사는게 별거 있더냐 욕안먹고 살면 되는거지~~
    행님또한 욕안먹고 사셨으니 저또한 그리 살렴니다
    남은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도 올해처럼 건강하시고
    주야행님의 주변 모든분께서도 복. 많이 받으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12.28 06:58

    사람이 산다는 것,
    주신 말씀대로 별거 있던가요?
    남한테 손가락질받지 않고 욕 안 먹고 피해 주는 일이 없는 삶이라면
    성공한 삶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내년은 쥐띠의 해인 경자년(庚子年)이라 합니다.
    쥐라는 녀석은 다산(多産)과 다복(多福)을 대표하는 동물이죠.
    나이 들어 다산은 해당이 안되지만, 다복은 우리에게 해당이 됩니다.
    사일구님은 정말 다복하신 분이지요. 더 다복해지실 수 있도록 기원할게요...^^
    멋진 새해 우리 함께 만들어 가십시다.. 고맙습니다.

  • profile
    옹고집 2019.12.28 10:06
    공수래 공수거라고 옛어른들이 말씀하셨지만
    우리에 현실에 부합하는말 일지라도 우리가 즐기는
    낚시에도 이말이 맞는걸까요
    주야님글을 가만히 꼽씹어보면서 생각해보네유
    과연 올한해도 낚시를 즐기면서 고기욕심이 없었나하고
    고기잡아와 나눔을 해도 그나눔이 얼마나될까
    겉으로는 욕심을 버렸다 하지만 속마음은 그러하지 못한거
    같으니 이율배반적인 생각이드는건 주야님 글을보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나이도 한살 더먹고 연륜도 한살더 먹으니 더운 숙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야님 올한해처럼 내년 한해도 좋은시간 좋은추억 많이많이
    만들어 갑시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12.28 11:02

    제가 알기로는 옹고집님 만큼만 열심히 살면서 나눔을 통한
    아름다운 인연을 갖는다면,
    이 역시 성공한 삶을 사는 분이라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가진 것 한 조각이라도 나눔을 실천하기가 어떻게 보면 쉬울 것 같지만,
    세상사에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주 찾는 바다가 주는 교훈...
    바다는 항상 육지보다 낮은 위치에 머물면서 육지의 온갖 더러운 것들을
    말없이 받아주고 깨끗이 정화시켜주며 늘 퍼주는....
    어머니의 무한대 같은 포옹의 사랑과 나눔을 우리는 늘상 보고 배우잖아요.

    소박한 인연으로, 항상 그리워하는 편안함으로,
    내년에도 이런 소중한 삶을 이어가십시다.

    님을 통해 많은 삶의 가치를 많이 배우고 삽니다.
    고맙습니다.

  • ?
    푸른나무 2019.12.30 06:45
    그래요 ~
    우물우물 하다 보니 또 한해가 저물어 가네요
    걷지를 못하여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주꾸미 낚시오신 분을 보았었지요
    부인은 선실에 , 부자간 두분이 난생 첫 낚시 였던지 달랑 댓 마리였지요
    떠나기 전에 꼭 해보고 싶었나보다 그럴것 같아서 마음이 짜안하고
    이렇듯이 낚시 할 수 있음에 감사해지더군요
    나 또한 7 줄에 들어섰는데 언제까지 내 스스로 다닐 수 있으려나 ……
    모든 분들 건강 하세요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12.30 09:47

    老當益壯(노당익장) : 나이 들수록 더욱 기백이 넘쳐야 한다.
    푸른바다님의 왕성한 낚시 활동을 보고서 주전없이 한 말씀 올려봅니다.
    새해에도 변함없는 건강으로 바다를 누비는 멋남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

    몇 년 전에 완도의 열기낚시를 갔었습니다.
    92세 되시는 분께서 올곧게 종일 낚시하시는 건강한 모습을 옆에서 보고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모릅니다.

    바다는 우리에게 건강을 주는 헬스장이요, 건강을 만들어 주는 밥상입니다.
    주신 글에서 부축을 받으며까지 바다가 그리워하는 심정, 이해되고도 남습니다.
    마치 마약과 같은 강한 중독성을 잘 활용하여 영육이 건강하게 보내도록
    함께 노력하십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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