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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9 21:07

즐거운 출조

조회 수 648 댓글 0

광복절 출조 이후에 백신접종과 이런저런 사유로 출조를 못하고

이십육일  아들의 이사를 마감으로 팔월 일정이 마무리 되었기에

성급히 이십칠일 백상어 vip호 예약전화를 하니 다행히 자리가 있어 예약을 하였다.


예약을 하고 출조가 확정이 되면 출조준비를 하며 마음은 들뜨고

무엇인가 좋은일이 생긴 것 처럼 즐거워 진다.


친구와 지인 모두 일정이 있어 나홀로 출조를 하게 되었지만

개의치 않고 출조자체가 좋다.


칼치낚시 중독원인 중 하나인 낚시대의 환상적인 춤사위가 그려지며

자동으로 전율을 느껴지는 것이다.


출조일 홀가분히 승차지 지지대에 도착을 하니  많은 조사님들로 북적인다.

주차장은 거의 만차가 되어 안쪽 깊숙이 몇 남지않은 자리에 간신히 주차를 한다.


셔틀버스에 승차를 하고 출발을 하자 출조긴장이 풀리며 잠에 빠져든다.


여수 국동항에 도착 후에 선창 칼연마차량에 칼갈이 부탁을 하고

선사에 들려 선비와 승선명부 작성을 하고 이른 점심식사를

좋아하는 고등어구이로 든든히 배를 채우며 칼치와의 한판 전투를 대비한다.


승선 시간까지 선사휴게소에서 평소와 같이 조사님과  선장님의 대화를 하며

대기시간을 보낸다.


이런 대화시간을 갖는 장점은 정보교환과 친밀감을 갖는 계기가 되어 좋다.

한편으로 선장님의 친절하고 부드러운 어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선천적인 강한 어투이기에 자주 대화를 하면 이해를 하지만 첫 대화를 하는

조사님들의 오해여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혹 남들이 이상하게 보아도 항상 웃는 얼굴로 부드러운 대화를 하였으면 아주 좋을것 같은 마음이다.


낚시조언을 하는 선장님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길 바라는 주제넘은 조언이다.


출항 세 시간의 운항으로 포인트에 도착을 하였으나  낚시시작 직후에 낚시대를 올리라는

멘트다.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아 바로 이동을 하는 것이다.


두 번째 포인트에서 바닥찍고 10미터 올리라는 멘트로 이행을 하지만 입질이 없다.

잠시 대기후에 조금 더 올려  채비입수를 하니 입질이 시작되고 상충부에 물려

올라오기에  조금 더 올려 본다.


한 두마리씩 물려 올려오며 기대에 부픈 낚시시작을 한다.

잡어성화가 없는 칼치입질이지만 씨알이 잘고 금년 태생의 풀치가 보인다.


그러나 작아도 맛있으니 많이만 달라는  짠돌이친구의 말이 생각이 난다.

학창시절 별명이 한주소금으로  지독히 인색한 친구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을 알기에 이해를 하였다.

참고로 한주소금은 그 시절 가장 염도가 높은 소금이였다.


줄을 타기 시작한 칼치들의 입질로 즐겁고 재미있는 낚시를 하며 집중을 한다.

가끔은 대치들도 보이며 서 너마리에서 대 여섯마리 이상도 줄을 타며

쿨러를 채워 간다.


여름과 가을의 중간 수심충으로  잦은 집어층  변동에 선장님의 멘트에 맞추어

시행을 하고  계속 줄을 태우며 진행을 하다   자정 무렵부터 한 시간 반 정도  물돌이

소강상태가 되었지만 이후 다시 입질이 시작돠어 쿨러를 채웠다.


세 시 반에 철수를 한다는 멘트로  세시에 낚시를 접고 선실로 들어가 취침에 들어간다.


엔진의 잦아드는 소리에 기상을 하여 빙장을 하였던 쿨러에 물을 빼고 접안을 하니 여섯시 다.


변치않는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신 선장님과   조커 사무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조커는 시기적절시에 유용히 사용하여 메인 못지않게 중요하기에 자부심을 갖으시길 바랍니다. 


세면과 아침식사를 마치고 셔틀버스에 취침대기를 하다 깨어도 출발전이다.

아홉시가 되어도 아직 입항을 하지 않은 선사가 있어 여기저기 조사님들의 불만이 터진다..


선사측의 조사님들에 조과를 위한 늦은 입항이지만 늦게 탑승하신 조사님은 기다리고 있는

조사님들에게 양해의 사과를 하고 탑승을 하는 것이 예의이지만 묵묵히 자리로 앉고 

대신 기사님이 미안 합니다를 연발한다.


참 경우를 모르는 딱한 조사님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많이 늦지않은 오후 한 시반에 지지대에 도착을하여 장비와 쿨러를 내리고

혼자 들기에 벅찬 쿨러를 주위에 계신 조사님께 부탁을 하여 차에 올리고 귀가를 한다.


집에 도착후에 쿨러에 기대를 하는 집사람의 마음을 읽고 당당히 좀 잡았어를  말하는

뿌듯함으로 즐겁다.


이제 구월의 첫날 쭈꾸미출조를 기다리며 출조 조바심을 달래야 한다.


두서없는 어설픈 글을 읽어주신 어부지리 회원들께 어복 만복을 기원 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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