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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494 댓글 3
오늘은, 줄엉킴에 대하여 씁니다.

선상낚시를 하다보면 옆사람, 건너편 사람, 저~~멀리 있는 사람.... 줄이 엉킬때가 있지요.
20여명이 한 배를 타고 조류도 있다보니 엉킴이 발생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

그런데요....
그 엉킴을 줄이기 위해서, 쪼금만 신경들 씁시다. 제발~

1) 자기 줄의 두께에 따라서 봉돌 홋수도 조절합시다.
   어떤 선사든지 그날의 어종, 낚시방법, 조류 등에 따라서 추천 줄 홋수와 봉돌 홋수가 있을 겁니다.
   그러면, 가능하면 그 홋수에 맞추어주세요.
   
   그런데, 그날의 선사 추천 줄이 1.5~2호인데, 내 릴에 3호가 감겨있다면
   봉돌을 한 홋수 큰걸 다시고요.... (30호추천이라면 40호로)

2) 좌현에서 낚시를 하는데 우현분과 줄이 엉킨것 같으면 "말"쫌 합시다.
   "우현에 줄 엉킨 분있어요?" 라고요.
   뭔꿀을 쳐(죄송) 드셨는지, 입닫고 말고 안하고 그저 당기지만 마시고요.
   반대쪽 분이 "좌현에 줄 엉킨 분 있어요?" 라시면,
   엉켰다고.... 말도 쫌 해 주시고요.

3) 줄이 엉켜서 포인트 이동하려는 선장님의 발목을 잡으신 후에는,
   줄을 다 풀고 해결하셨으면,
   "선장님. 됐어요~~" 라고 말 쫌 합시다.
   왜 자기 때문에 배 출발도 못하게 붙잡아 놓고,
   해결되고도 여러사람 멍청히 기다리게 만드시는지요?

4) 주꾸미, 갑오징어, 문어 등 "에기"를 사용하는 낚시에서는
   가능하면 밝은색(흰색, 노란색, 빨간색 등)의 원줄을 사용합시다.
   회색, 검정색 줄을 사용하시는 사람과 에기에 엉키면 개짜증납니다.
   보이지 않아서요.
   짙은 색 줄은 에기에 두어바퀴만 감겨버려도 흔들리는 배위에서 풀려면 돋보기 써도 안보입니다.
   ( 밝은 색 줄 써도 고기... 다~ 잘만 뭅니다. )

5) 낚시에 아~~~주 자신이 있는 분이 아니라면,
   생미끼 낚시에 우럭 빡대에 6호줄 감고서 60호봉돌, 3단채비 사용하지 맙시다.
   자기 줄을 감당도 못하면서,
   뻔히 옆사람과 자꾸 엉키고 있는데도,
   고기 욕심은 하늘을 찌르며 꼭 "3단"을 쓰고 싶나요?
   ( 남들은 1마리씩 아끼며 사용하는 새우를 2~3마리씩 달고서... )

   그래 놓고는, 엉킨다고 옆사람이 짜증내는 걸 탓하시지 말고요....


글 쓰다보니 그 때 그런 경험 들이 떠올라 지금도 짜증이 나네요. 죄송~

군산의 문어가 많이 커졌네요. 묵직한 손맛들 보셔요.


회원님들~ 추석 명절 잘 보내세요... 꾸~~벅~

Comment '3'
  • profile
    루피 2021.09.17 15:13
    결사님 지적 잘 하셨네요. 말도 안하고 고기인줄 알고 잡아 당기면 줄푸는 나는 바늘에 손 아작 납니다. 낼 추석 괴기 잡으로 갑니다. 태풍후 대박 이라는데 갈치가 잘 나오면 좋으련만 내가가면 꼬옥 족박이 되더라고요. 코로나 땜시 출조 안하다 2회 접종하고 갑니다. 추석 잘들 보내세요. 건강 하시고요.
  • profile
    바다상록수 2021.09.17 17:17
    좋은
    말씀입니다


    선장님께서
    입수 부저소리가 울려주시면
    동시에 입수 하시고
    조금 늦었다 싶으면 한번쯤 쉬어가시면 합니다


    한가위
    잘 보내십시요ㅡ
  • ?
    바다사냥꾼 2021.09.19 00:05
    정확하고 명료한 안목으로 지적을 하셨네요.
    서로 베려하고 이해하는 선상문화가 정착되어 즐거운 출조가 되기를 바라며 결사님의 글에 공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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