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혼자 목줄 만들고 바늘매고 마음은 어느내 대구의 손맞과 넑은 바다에 마음을 두고 들뜬 마음으로 있었다. 30분경 있다가 출조점에서 전화가 왔는대 내일 대구 개체수가 많이 줄어서 우럭으로 간다는 말에 취소 한다구 했다.
다른 배를 알어보니 “대구” 나간다 해서 바로 예약을 했는대 블랙홀에서 전화가 왔다 여러분들이 원하셔서 선장님이 “대구” 가신답니다. 죄송스럽지만 맨처음부터 예약했던 배고 해서 나중에 예약한 배는 “예약 10분만에 취소 하냐”는 한소리 듣고 취소하고 새벽 1시에 비봉IC에서 일행을 만나 출조점에 도착하니 2시 10분경 아직 문을 안열었다. 블랙홀은
오는 순서로 자리 배정 한다는대 이배 인기가 없나 이상하네 동호회분이 블랙홀은 선실 우측에 자리 잡어야 좋다는 말을 듣었는대....
일등이다 내심 즐거운 마음으로 가계 앞에 앉어서 문열기를 기다렸는대 3시경 문을 연다
근대 이런 1번~9번까지 명부에 다 기록이 되있다 출조점에서 일행분이 있어서 배려를 해주었네 그럴 수 있지 하는 생각에 건너편에 자리를 잡고 5시 출항 2시간30분쯤 달리다 배를 180도 돌린다 외그러지? 곧이어 선장님이 “오늘은 바람불어 우럭으로 합니다” 하는 방송이 나온다 다른배는 열심히 “대구”잡으러 달려가는대 아쉽네....
하루종일 우럭 2마리 놀래미 1마리 귀항길에 반대편 분들 쿨러를 보니 가득 찬 분들도 있다. 한분께 “많이 잡으셨네요 몇분이 오셨어요” 물으니 혼자 오셨단다.
승선 명부는 언제 작성 하셨어요 물으니 전날 작성 하셨단다.
“승선 명부 1~9번 까지 필체가 똑 같던대”하니 아무말도 않고 얼굴을 돌리신다
“에구 에구 오늘 블랙홀호 단골들 들러리 섰네” 낚시 18년에 별꼴을 다당하네
앗싸 오늘 16만원 떡 사먹었다 배터지겠다“
이상 블랙홀에 농락당한 어느 한심한 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