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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19.04.17 05:34

그리운 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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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7278 댓글 27





                                  그리운 딸에게 / 정연복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말

 

                                                           딸을 생각하면

                                                           그 말은 거짓말이다.

 

                                                           눈 가까이 있는 딸은

                                                           가끔 성가시기도 하지만

 

                                                            눈에서 멀어진 딸은

                                                            절대적 그리움이다

 

                                                            눈에서 멀어지는 순간

                                                            딸은 마음속에 꽃 피어난다.

 

                                                           곁에 있을 때

                                                           좀더 잘해 주지 못한 걸 후회하며

 

                                                            지금은 곁에 없는 딸이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눈에서 멀어지면 딸은

                                                             마음으로 더욱 가까워진다.


- - - - - - - - - - - - - - - - - -


이 새벽...

유명한 시인 정연복 님의 

'그리운 딸에게'란 시를 읽으니

오래전에 시집간 딸이 무척 보고 싶어 집니다.

그리고 가슴이 울컥합니다


그래서 카톡으로 방금 캡처하여

수원에 살고 있는 딸에게 보냈습니다.

일어나면 반응이 어떨지 궁금...^^


이른 아침부터 자유 게시판에 이런 글

올린다고 야단치지 마시고

존경하는 조우 여러분!

이 한 편의 시를 복사하여 고운 따님께 보내 보십시오.


아버지의 간절한 딸 사랑 마음...

하얀 목련처럼 더욱 아름답게 필 것이고

또 서먹한 관계라면

~ 솜사탕처럼 녹아내릴 테니까요.

오늘도 행복하시고 기쁨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Comment '27'
  • ?
    kychur 2019.04.17 07:12
    저도 딸가진 아비로서 가슴에 찡한 글이네요
    저는 가까이 사니까 자주는 보는편이 지만
    멀리 보낸 부모는 자주 못보니 그리움이
    더 하겠지요 물론 가까이 있어도 문득 문득 생각이
    나겠지만요
    아침일찍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다음주에는 낚시나 가서 저녘에 불러서 딸하고
    사위하고 우러기 회에 쏘주나 한잔 하려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7 09:22

    시집을 보내고 나면 그때부터 부모는 노심초사.
    어느 땐 '딸 가진 죄인' 이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요.
    다행히 잘 사면 좋으나 그렇지 못할 때는 속이 상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kychur 님,
    담주에 가시거든 대박 나십시오.
    사랑하는 사위와 딸 그리고 손주들을 위해 멋진 상 차림이 있으시길 원합니다.
    더 많이 잡아 사돈집에 까지 선사하는 기쁨이 있으시길...^^
    감사합니다.

  • ?
    항상부자 2019.04.17 07:48
    에휴~~~~~ 아침부터.....
    중국 항저우로 시집간 막내딸이...눈에 아른 거리네요 ㅠㅠ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7 09:32
    먼 곳에 있어 더욱 그립겠습니다.
    그러나 생각을 바꾸시면.. 덕분에 중국 여행도...^^
    항주는 세계 문화유산이 많은 도시지요.
    황산, 서호, 비래봉 그리고 맛난 동파육에 고랑주까지.. 어서 다녀오세요...^^
    그래도 세상이 좋아 핸폰으로 바로 옆집같이 동영상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 세상입니까..
    늘 맘이 항상부자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 ?
    09본부(김병조69) 2019.04.17 08:16
    딸가진 아빠들의 마음^^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7 09:33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운이 넘치시길 빕니다.

  • ?
    해롱이 2019.04.17 08:47
    에고..주야조사님
    갑자기 애들이 또 보고싶어지네요..
    남쪽 끝에서 서울로 시집간 딸..직장관계로 서울서
    근무하는 아들..손자까지 보고 싶어지네요..
    가족간에는 눈에서 멀다고 멀어지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오랫만에 오늘은 뽈잡이 나가는데 애들 보내줄만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7 09:36

    자나 깨나 자식 사랑은 어느 부모나 다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해롱이님, 뽈 많이 잡아 서울 아들, 딸 집으로 가십시오.
    제가 용왕님께 큰 놈으로다가 대박 할 수 있게 전화해 놓겠습니다...ㅎㅎㅎ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 profile
    감성킬러 2019.04.17 10:54
    근데요. 알겠는데요.....
    딸 없는....저 같은 놈은 어떻게 할까요?ㅋㅋ 후다닥~~=3=3=3=3=3=3
  • ?
    킹쓰리 2019.04.17 11:31
    초롱이와 진주가 있잖아요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7 12:17

    저 같은 * 께서는 어떻게 하긴..
    예리한 킹쓰리 님께서 단칼에 킬러...^^
    감초롱양, 감진주양 둘 씩이나 있다고 하잖아여~~
    양심이 찔리니 후다닥~~=3=3=3=3=3 하시는구먼..ㅎㅎㅎ

  • ?
    wolf 2019.04.17 13:26
    감킬 아자씨 올만이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7 14:04
    아매도 대답 안헐껄?
    딸이 두리나 있슴스롱 따럽는...*&$#@*
    뽀록 났거덩...ㅎㅎㅎ
  • profile
    감성킬러 2019.04.19 14:23
    넹~~대답....했습니다.
    주야영감님이 틀리셨어요.ㅋㅋ
  • profile
    감성킬러 2019.04.22 11:46
    울프 감독님~~며칠 바다에 다녀오느라 인사를 제대로 못드렸네요.
    자~~알 계시죠?^^*
    울프님의 유머가 문득문득 생각나서 혼자 웃곤 합니다.
    보고싶네요.^^*
  • ?
    킹쓰리 2019.04.17 11:34

    저는 지금 딸아이가 고1인데 어느순간 훌쩍커버린 딸을보면 세월이 정말 빠르게 흐르고 있구나하고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러다가도 어느순간에는 부모님용돈은 자주 못드리고 딸아이 용돈만 챙겨주고 있구나...하고 생각들때는
    부모님에게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이제 철이 ㅋ 드는건지 ㅋ 도통 모르겠네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 어복충만하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7 12:37

    웬만큼 벌어 조금 여유로운 생활이 참 어려운 우리나라 현실입니다.
    지출할 곳이 여름철 우박처럼 많고 수입은 한정되어 있고...
    그래도 부모님께 용돈 자주 못 드려도 송구스런 맘 가지고 있는 킹쓰리님 맘
    부모님께서 잘 헤아리실 것입니다.

    걱정 마시고 자주 문안 인사만 드려도 흡족해하실 것입니다.
    따님이 고 1이면 한참 멋 내고 싶고, 친구들과 어울려 맛난 것 많이 먹을 이쁜 시기지요.
    넉넉한 용돈 주셔요..^^
    언제 함 뵈어야 하는데... 잘 계시지요?
    늘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
    wolf 2019.04.17 13:25
    주야형님 안녕하시지요?
    쪼기 밑에 감킬님도 안녕하시지요?

    주야형님 뭔 사골 치셔서 응원군이 필요하신 건 아니쥬??
    응원군으론 역시 딸이 최곱쥬 ^^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7 14:07

    4계절 내내 군산 앞바다만 파헤치고...
    실력이 없으니 그러려니 하지만...ㅋㅋㅋ
    올해는 인천 앞바다에서 가끔 봅시다.
    솔직히 보고 잡소.


    사실은 사고 쳐서 그런 게 아니고...

    춘궁기 용돈이 바닥나고 바다가 서서히 열리니
    바쩐이 필요해서리...

    내가 짐작건대, 우리 딸 아마도 바로 낚일 것입니다...ㅎㅎㅎ


    늘 호탕하고 즐겁게 사시는 울 울프님...
    고맙습니다.

  • profile
    옹고집 2019.04.17 18:54
    님들은 시집간 딸을 그리워들 한다고 하지만
    나이 서른이넘도록 갈생각은 꿈에도 않하는
    우리집 애물단지 나도 딸이 그리워지는 그마음
    느끼고 싶게 우리애물단지 언놈인지 빨리와서
    데리고 갔으면 하는마음 오늘도 집에들어가면
    큰지지배 새끼지지배 나를 반겨주겠지 ㅎㅎ
    주야조사님 부러워서 푸념한번했네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7 19:22

    아뿔싸, 아뿔싸....
    지송허그만유~~ 곧 좋은 소식 있을 것이니 쬐끔 지둘러 보셔유... ^^
    봄꽃이 있고, 여름꽃이 있고, 가을꽃이 있는 것처럼, 때가 되면 다 활짝 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이런 것이 있어요.
    품 안에 자식은 시간이 되면 좀 늦더라도 귀가하면 다리 뻗고 자지만,
    시집간 딸은 일일이 확인할 수 없고 조금이라도 신경 쓰면 내정 간섭이 되는 것이고...
    시집간 날 이후 부터는 노심초사,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온갖 걱정에 애간장 녹습니다.

    제가 사주를 조금 보는데...ㅋㅋㅋ
    옹고집님 사주는 올 가을에 몽땅 해결 될 기미가 충분히 있으니
    미리 혼수 넉넉히 준비 해 놓으십시오.
    담 담주에 뵈면 머시기 한 잔 올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그냥태공 2019.04.17 19:37
    딸예기나오니 갑자기온몸에 소름이돋으며 마음은 왜이리
    시린지 먼일본땅에서 남매둘을 키우며 애쓰고있을 우리딸
    많이많이 보고싶네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8 06:04

    저의 딸도 아들만 셋,...^^
    사위까지 남자 넷이니 집안이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옛날 같지 않고 키우는 것이 너무 힘들어 보이더군요.
    막내 녀석, 낮잠을 자고나면 밤 늦게까지 놀자고 제 에미를 보채고
    그 많은 빨래며, 식사와 등교 준비.. 하루 종일 눈코 뜰 새가 없어 보여요.
    그냥태공님 말씀처럼 너무 애처롭게 까지 하답니다.
    저도 매일매일 많이 보고 싶지요.

    올봄에는 함께 출조하는 행운을 주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profile
    야화 2019.04.18 02:24

    정감 가는 글과 댓글 잘 읽었고 읽고나니 그냥 흐뭇합니다.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18 06:36

    <목민심서>의 저자 다산 정약용이 천주교를 믿었다는 이유로
    하나뿐인 딸(8살)을 고향에 남겨두고 어느 추운 날, 전남 강진으로 유배당했지요.
    13년이 흘러 그립던 딸이 21살이 되어 시집가게 되었답니다.
    딸의 마지막 시집 가는 날까지 참석치 못하는 그 서러움에 다산은

    저녁을 드신 후, 하얀 꽃망울 가득한 매화 가지 위에 두 마리 새를

    정겹게 그려 넣은 야화(夜畵)를 보며 밤새 펑펑울었다 합니다. 

    여식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그렇게 표했다 하지요.

    아들만 가진 부모님께는 딸 이야기만 해서 죄송해요.
    이해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야화님...
    고맙습니다.

  • profile
    격포진피싱포인트 2019.04.25 13:24
    이 글 보는데 아빠 생각나서 눈물 닦았습니다...ㅠㅠ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9.04.27 05:20
    사랑하는 부모님을 일년에 한 번 정도라도 기억해야하는 가정의 달이 며칠 남지 않았지요.
    5월 8일은 어버이날이고요..^^
    꼭 기억하셨다가 찾아 뵙고, 최고로 사랑받는 따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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