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이 선상 점심 잘 하는 곳 물으시는데 공감이 간다
일전에 출조한 곳 점심은 허먼건 소금 물에 작은 무 몇 쪼가리였다
손도 안대고는 속으로 이랬다 개 밥만도 못하구나 개도 안 먹겠다
니 집에서도 이렇게 처 먹니 ? 우리는 봉이 아니라 손님이라고 말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나 이렇게 객을 홀대 하는데 뭔 성의가 있을 까 ...
시중 식당이라면 쫄딱 망했을 선상밥 ! 3500 원도 아깝다
대개가 다 고만고만 한데 웬만한 식당보다 잘 차려진 곳 딱 한곳 있다
영흥도 주꾸미 갔을 때 " 명성호 " 였는데 마치 집에서 밥상을 받은 듯이
잘 차려져서 ( 반찬들 식당 것 아님 ) " 소풍나온 것 같다 지금 까지 선상애서
먹어본 점심중에 최고였다 " 하였더니 어느 꾼이 " 이 배는 항상 이렇습니다 " 말을 받는다
그 이후로 마눌과 처형 셋이 갔었는데 역시나 ★ 다섯개 짜리였다
더구나 그날 낚시배 처음 탄 두 자매 ~ 몇번을 줄이 엉킬 때마다 와서는 처리를 하였고
내가 해결하고 있으면 " 손님은 주꾸미 잡으로 왔으니 낚시를 해야 한다 " 며
여성인 사무장 ( 아마 선장 부인 인 듯 ) 이 해결을 하는 것이였다
유쾌한 나들이 같았던 " 명성호 " 그 이름답게 성의가 대단하였다
지금도 그럴려나 ?
자알 ~ 차려진 점심
손님은 낚시를 하러 온 것이다
당연한 것인데 마치 대접을 받은 것 같았다
ㅡ저도 ☆☆☆☆☆밥을 먹고 싶습니다.
ㅡ이렇듯 선사측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우리 낚시꾼들은 감동 하며 고마워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