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넘치는 위트와 유머로 우리 곁에서 늘 즐거움을 선사하던
이종환선생께서 투병하시다가 76세로 영원히 우리 곁은 떠나셨다네요.
잠 못이루게 하던 그 구수한 매력의 목소리 마술사 "별이 빛나는 밤에"의 프로로
우리들의 사춘기 시절 꿈과 희망을 주셨던 분이라 개인적으로 더 애통합니다.
1973년 종로2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언플러그드음악 감상실인 '쉘부르'를 개업하여
통기타의 산실로 만들어 내가 좋아하던 故김정호, 어니언스, 김세화등과 함께 최성수씨를
발굴하여 '세시봉'과 함께 통기타 문화를 선도하던 그분이셨습니다.
통행금지가 있던 그 시절, 고학으로 두어달 동안 쉘부르에서 청소하며,
그곳에서 먹고 자며 알바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우리같이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늘 큰형처럼 차분하게 "고생이 많구나. 열심히 해! "하시던 그 말씀...
아직도 귀에 쟁쟁한데, 어젯밤에 비보의 방송을 보고 있노라니 눈물이 납니다..
당신이 계셔서 세상의 음악들은 더욱 빛이 났습니다!
아카시아 향기와 저토록 고운 장미로 떠나시는 천국길에 깔아 드리오니
고통을 다 잊으시고 늘 행복하게 편히 쉬세요.
선생님!!!~~~~ 삼가 명복을 빌게요..
어제 또 낚시를 통해 만난 무척 사랑하는 한 친구의 어머님께서 별세하셨다는 비보도 접하며
오늘 아침이 이런 소식들로 인하여 많이 우울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두손모아 빌겠습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 즉, 사람이 태어나면서 반드시 겪어야 하는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네 가지 큰 고통이 있는데,
여러분! 병없이 건강히 즐겁게 사시면서 모두 998812-4의 조사님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우울한 소식 드려 죄송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