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의 도덕과 윤리가 옛 성인 수준이라면 법이 필요 없겠지요.
하지만 어디든 기본적인 윤리 규범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 윤리 규범은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한 기초적인 사회 룰입니다.
글을 퍼가는 문화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합니다.
1. 글을 쓰고 자료를 올리면서 허락없이 퍼가지 말 것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2. 반면 퍼가되 글을 고치지 말고 '작성 근거'를 없애지 말 것을 부탁하기도 합니다.
사진, 음악 등 자료를 상업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측에서는
후자의 경우도 금지하고 '절대 불펌 금지'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최근 인터넷에선 악착같은(?) 주인한테 걸려서 비록 소액이지만
생각지 못한 소동에 휘말린 경우도 있으니 '저작권'은 늘 조심해야 할 사항입니다.
그 전에 저작권은 반드시 지켜줘야 할 재산이라고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참고로 저작권은 글, 사진 어떤 형태로든 생성한 날짜부터 저자에게 있습니다.
많이 본 글인데 글쓴이가 다른 경우를 보았습니다.
펌 한 분은 어디서 누구의 글을 가져왔다고 썼는데 이게 이상했습니다.
알고보니 누군가 고치고
또 그걸 자기 홍보용 인터넷 주소까지 넣어서 돌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 펌 한 분은 그 도난된 글을 원래 글로 알고 가져간 경우지요.
* 일부 숫자를 고치고 원래 글쓴이를 유추할 수 있는 글을 삭제하는 기교,
이런 노력이면 자신이 다시 써도 될 텐데 *
자신의 생각과 노력의 결과물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둔갑 됐을 때
'도난 당했다' 하는 생각이 드는 건 당연지사입니다.
이는 법 이전에 지켜야만 하는 도리이며, 인터넷 문화이며, 윤리이자 도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런 글을 쓰는 제 자신이 쑥스러울 정도로 '기본'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지적재산권 운운할 필요도 없이 해서는 안 될 행위입니다.
논의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인데, 답답한 것은 누군가 "훔쳐가야" 그 사실을
알 수 있다는 점일 겁니다.
딱히 예방책이 없다는 거죠.
결국 행위자의 '양심'에 맡길 수 밖에 없는데 정상적인 양심을 가진 사람이면
이런 짓(?)을 하지도 않겠죠.
일벌백계의 강력한 제재를 법적으로 추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그러진 양심'을 걸러내려면 딴 방법이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