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낚시 조황이 꽝이 많아서 낚시 간다는 말을 함부로 못하고
그냥 도둑 시집 장가 가듯이 다녀 오곤 합니다.
요즘 마누라는 낚시가서 칼치는 오전 10시전에 전화 없으면 꽝이라고 생각 한답니다.
마누라 왈 "출조비로 사먹는게 더 싸다"라고 합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그라믄 단풍놀이 관광은 고생하며 돈 들이고 왜 갑니까?
집에서 티비보믄 편하고 좋은텐데요......
할 말은 태산인데 참습니다.
낚시 다녀온 친구들에게 조황을 물어 보면 대게 "먹을 만큼 잡았다"라고
합니다.
먹을 만큼?
어느 정도인가요?
정말 아리송 합니다.
ㅎㅎㅎㅎㅎ 이해 충분히 됩니다.
만쿨.....도장 꾹.....
일단 도장 꾹은 믿음이 갑니다.
만쿨??????
아래 얼음까지 포함?
빙장으로 물 잔뜩 넣어 띄워서 만쿨?
다 좋습니다.
뻥튀기 조황으로 처벌하기 어렵잖아요.
판단은 조사님께서 하실꺼니까요?
쿨러사진 해독 방법
1. 칼치 머리 양쪽이 유난히 푹 꺼져있다는 아래 얼음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2. 쿨러 사진을 쿨러 옆 벽이 보이듯이 바짝대고 찍은 사진..... 알겠쮸?
요즘같은 불황에 선사에서 꼼보 딸 분 칠로 시집보내는 심정으로 조사님 모시기가 어려워서
그렇다고 이해합시다.
예전에 비해 어족자원이 많이 줄었다고 생각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통 어지러운 세상이나 그러려니하고 힐링한다고 생각하시고
즐겁게 낚시 다닙시다.
꽝조사 낚시 장비 손질하다 개념없이하는 푸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