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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201 댓글 5
이틀 연속 탐사와 출조를 하기위해서  일행 두명과 9일밤 10시가 조금넘은 시각에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차안에서 이런 저런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홍원항 불빛이 시야에 들어온다. 홍원항에 도착, 새벽 한시반 너무일찍왔나?
황사장! 김선장 잠자라고 전화하지말자. 그럽시다 그럼 뭐를한다 시간은 남아돌고
약속이나 한듯이 둘의 눈동자는 국밥집으로 향한다. 바다바람 안주삼아 이슬이 한잔...
알듯 모를듯한 미소를 속으로 갈무리하고 바다내음을 맏으며 오늘과 내일의 일정에 대한 생각을 그려본다.
어느덧 시간은 새벽3시가 넘어가고 있다. 이젠 김선장 연락하야것넹,  하루를 더묵어야하기때문에 김선장집에 여정을 풀고 승선준비를해야........
이윽고 황사장 전화기로 김선장 목소리가 들린다. 왔다고 전화를 해야지 인간아...
기다리느라고 잠한숨 못잦는디....,엥! 자기 잠재우려고 잔머리굴려 전화안했는디
이런것이 우정이고 친구일까?
인천남항에서 월급 선장하다가 홍원항으로 내려온 친구찾아 새벽안개 헤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해후.  대충 짐정리와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사실은 진수성찬 형수님의 수고)  항구로 차를 몰고 움직인다. 여기 저기 출항하는 괴기잡이배들의 환한
불빛이 쥐구멍이 부끄러울정도다.
이윽고 출항, 10명의 조사님들과 선장,사무장님.  각자의 머리속에는 무얼생각하고
있을까?  
포인트에도착, 선장의 신호에 따라 일제히 풍덩,풍덩......, 수심 25메타에 3 메타 어초입니다, 왼쪽부터 진입합니다 조심,조심........, 어라!  옆에서 뒤에서 전동릴의 회전소리가 귓전에 맴도는데 나는 왜이래...., 올리세요, 이번에는 뒤 오른쪽입니다. 조심혀유,  뒤쪽으로 눈길을 준다, 중간에서 낚시대가 휘어진다, 어이쿠 올리자
살-알짝, 이때 묵직한 느낌이 손끝에 전해진다. 희심의 미소를 갈무리한채 손맞을
만끽한다. 5짜 우러기가 인사를 한다. 이낚시대 쥑인다.  같이온 황에게 자랑한다
바다속에서 놀고있는 우럭을 몇번 끌어올리니 이슬이가 등장한다.
인원이 적으니 부담없고 얼굴 도장찍기도 쉬운지라 모여서 한잔씩........
한 조사님과 같이온 학생,...아빠따라서 처음 낚시왔다. 선상에서 싱싱표 우럭회를
입에넣고 즐거워한다.  부러운 생각이든다. 집에서 잠에 취해있을 아들노ㅁ 생각하니....,
싱싱한 생선에 김장김치(묵은지)넣고 끓여낸 매운탕, 일행중 준비해온 우럭조림에
점심식사는  머리속 깊이 각인된다.
식사후 몇번의 포인트 이동후 귀항 내일을위해서 오늘은 이만.....
2부는 .......잠시뒤에....잼없는 글 읽어주시니 감사해요.            

Comment '5'
  • ?
    효천 2008.05.16 10:44
    2부를 눈 빠지게 기다리는 중인데^^ 아직 안 올라 오네요. 그 날, 즐거우셨나요. 친구 사이에 서로 아껴주시는 모습이 참 부럽네요.
    저는 주말에는 거의 나가지 않습니다. 주로 주중, 특히 목요일에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일날은 거의 출조하지 않습니다.
  • ?
    강두석 2008.05.19 19:58
    우럭은 뵈질안고 하품과 아른거리는 하늘보며 꾹참던 배멀미......2부
    탐사출조가 어떤것인가? 처음간 탐사출조에 나름대로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뒤로하고 홍원항에도착 내일출조와 채비정리를위해 김선장집으로 직행 내일 일은 잊은채 저녁과 함께 시작된 이슬이파티, 가족 친구를 멀리두고 낮선곳에서 홀로이 생활하고있는 친구와 간만에 건배를 한다는것이 몇시간이 지났는지 두눈이 감기려한다
    내일은 인천에서 모임 회원들도 내려오는디......
    무거워진 눈까풀을 억지로 들어올리고 국밥집으로향하는 차안에서 누군가 오늘 바람장난이 아니넹, 감기려던 눈까플이 번쩍뜨인다. 안돼! 나도모르게 입밖으로 나오는소리, 뭔가 예감이오고 이예감은 몇시간후에 현실로 나에게 다가와 잡아야 할 고기는 잡지못하고 넓은 바다에 괴기밥을주는 비참한 신세가되고 말았으니 절로웃음이나온다. 언젠가 침선(인천에서)출조 전날 주서방하고 싸우다 바다에 나가 괴기밥준 이후로 다짐 했것만 친구 핑게삼아 들어분 이슬이에게 보기좋게 당한꼴.......
    외연도 현지에서 넘들은 맞나게 먹는점심을 바라만보고 있어야 했으니...., 또한번 다짐을 해본다 출조전날 죽어도 먹지않으리.....이슬이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신을 가다듬고 낚시대를 만지며 속으로 체면좀 살려도 하고외쳐본다.
    어! 모야, 입질이 제법이다 놀., 아니 광어넹.......전화가온다 인천에서 같이내려온 일행을 기다리는 버스에서 빨리오라고 난리다. 마이크에서 흘러나오는 종료소리 오늘 고생많이했습니다.
    오늘 홍웡항에서 출항한 낚시배들 한결같이 조황이 좋지않다는것을 알고난후에
    꽝조사의 체면은 유지된셈.....(광에+우럭,각한마리) 김선장 그래도 인천에서오신분들에게 키잡은 자기 잘못인양 어물전에서 참돔 3마리를 사서 아스박스에담아 건내준다 인천에 올라가 회떠서 쇠주한잔하라면서....김선장 집에 돌아온후 간단한
    저녁식사후 천천히 올라가자고 입을모아 말을 건낸후 들어눕는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자세로, 어디서 들리는소리에 눈을뜨니 김선장 옆에 이슬이가 쌓여있다. 누군가를 질책하는소리같다. 김선장 오늘 잡지못한 고기 내일, 아님 다음에 오는 손님들에게 양보했다고 생각하고 오늘은 잊자. 당신이 여기에 있기때문에 먼길을 단숨에 달려온 친구들이 있지않은가? 괴기 많이잡아 자랑할려면 여기 오지도않네 물론 선장이야 손님이 대박치면 그것보다 좋은거 없겠지만 출조때마다 대박치면 조만간 낚시배 모두없어진다, 그땐 김선장 뭐할래? 백수될래?
    아직은 괴기들 활성도가 좋지않고 산란이 끝나지 않은것같으니 이달 말은 되어야
    입질이 왕성할것같군, 그때가서 다시한번 놀아보자고, 내일 생각해서 이슬이는 이것으로 끝, 오케이. 서운해 하는 친구를 먼 곳에두고 일행은 상경길에 오른다. 말못할 교감이오가고 서로가 서운한듯 말이없다. 자 다음에보자 잘있어,
    주말이면 그랬듯이 서해 고속도로는 오늘도 거북이걸음, 고속 도로를 하나더 만들어주면 어떨까?
    인천도착 밤 12시 45분 긴여정을 갈무리할 시간이다. 탐사,출조 조황보다도 갑진교훈과(이슬이 복용하고 승선하지말것) 친구와의 우정을 새삼 느끼면서 홍원항 앞바다에서 기다리는 우럭기들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처음 그려보는 싱거운 조행기
    를 남긴다.
    ............홍원항 블랙 카이저호 김선장! 당신의 능력을 믿으며, 해후하는 그날 한잔더하세......
    건강하고

  • profile
    민평기 2008.05.20 10:32
    바쁘셨나 봅니다. 저도 2부 한참 기다렸는데...
    저는 지금도 멀미 얘기 들으면 옛날 생각이나서 속이 미슥미슥.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 오랫동안 계속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
    신순철 2008.05.26 15:40
    항상 낚시할땐조은데 올라올때 지방가면 더힘들더러구요 유월초에 제주도 가신다는데 학생들 델구 조은 여행되세여^^
  • ?
    동해() 2008.05.27 10:08
    강 ~ 똘 !!! 우럭회 떠준것이 아니고 놀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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