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출조길 ㅠㅠ
이글을 작성한 것은 출조점이나 선사에 항의한 것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겠구나 생각에서 몇자 적어봅니다
어제는 올해 처음으로 갈치낚시 댕겨 왔습니다
여수로 고고
그것도 갈치 갈려고간 것이 아니라 어떨수없이 ㅠ
며칠전 우럭낚시 갈려고 준비태세 들어갑니다
남쪽으로요
아는 사람이 내가 낚시 간다고 하니 자기도 데려
가라고 합니다
그동네는 한번도 안가보았다구요
그래서 선사 홈피에들어가서 예약하고 전화 하라했더니
한시간 후에 전화가 옵니다
알았다 하고 나보다 다 준비 해달라합니다
채비면 미끼등등
그래서 16일낮 오전까지는 맘이 들떠있었습니다
한달에 두 번가는낚시지만 ㅎ
오전에 선사에 서 문자가 옵니다
낼은 날씨가 안좋아 그뒷날 갈수있냐고
그래서 혼자가는 것도 아니고 둘이조율도해봐야되고
17-18일 이틀간 사람을 조인해놨는데
아마힘들거같다고 오후3시에 연락 해주겠다고
결국 포기
갑자기 맘이 급해집니다
좋아 기회다 갈치잡으로가자
어부지리에 들어와서 출조안내 엄청 눈팅합니다
휙 눈이 번쩍입니다
출조점에서 모집하는데 3명 여유가있어서
아는칭구도 간다길래 전화해서 예약
갈치낚시 첨간다고 ㅎ
걱정이 되긴합니다
17일날 새벽 수원지지대에서 출조버스가 새벽6시에 도착합니다
맘은 벌써 여수항에 있습니다
맘이 설레입니다
이거또한 병인가봅니다
버스는 부지런히 달리다 보니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게소에 많습니다
등산가는사람 볼일 보러가는사람들등
참으로부지런합니다
잠깐 버스출발 하기전 승선명부 작성하고 추첨한다고합니다
기대가됩니다
먼저 기사님이 오늘 저녁때에는 10시에서 새벽2시까지 바람과
파도가 있을 테이니20번짜리 앉을 사람 손들어 보라합니다
저까지 4명들었습니다
그랬더니 기사님왈 사장님은 둘이 왔으니 같이번호는 못준다고해서
결구포기
자리추첨 7-8번 ㅎ
버슨 부지런히 달리다 보니 순천뷔페 식당에 데려다줍니다
7000원짜리 음식치곤 잘나옵니다
소화가 되기전 어느새 버슨 출점에 도착합니다
다들 맘이 급해서인지 12시되기전 배에오릅니다
배는 천천히 속도를 내어 4시쯤 포인트에 도착
갈치안나오걸 알면서 조사님들 채비를 내려봅니다
멀리엄청 불켜진배들이 보이고
집어가 시작되고
6시쯤인가 우리쪽으로 어선이 한 대 지나갑니다
우럭낚시에서는 별거아니다 싶었는데
갈치낚시는 아닙니다
선장님이 다급하게 어선이 지나가고있으니 채비를 빨리 올리라고하네요
그배와 우리배가 100미터 거리인거 같은데
우리쪽 잽싸게 겉어올렸습니다
그래도 몇사람 채비그배에 엄켰씁니다
장어잡는 배였습니다
반대편 사람들 방송을 들어던들 이미 늦었습니다
낚시대가 배밑으로 들어가서 낚시대 부러진사람들 3사람인가
낚시해보지도않았는데 우째 이런일이
나중에 알았지만 두사람은 배에 낚시대가 있어서 낚시를 했는데
한사람은 결국 포기 (낚시대가없어서
누구 잘못을 떠나서 서로 손해
집어가 시작되고 여기저기한마리씩 올라옵니다
선장님은 부지런히 돌아다니면서 챙겨주곤합니다
어제는 씨알좋은것들이 이 포인트에서 엄청 나왔다고
조사님들 조그만 기다려보세요
집어가 되면 금방 나올거라요
어제는 10시30쯤나오기 시작했으니 오늘은 늦어도 11시30분까지
기다려보고 옮긴다고 11시30분쯤되어 여기저기 낱마리
반대편에서 첨으로 5피나왔으니 금방 나올거라
시간은흘러흘러 새벽 두시 이젠 늦었습니다
포인트옮기기는
행여나 기다려봐도 이눙의 갈치들은 어디갔는지
새벽5시30분까 해준다고했는데
같이간 칭구 6마리
난 20마리안짝
거의 비슷한 조황
다들 버스안에서 올라오면서 한번쯤 옮겨줘야야 하는데
아쉬움을 털면서
올해 첫갈치출조 바다구경 하고왔습니다
댓글 과 쪽지 정중하게 사절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요즘 하루하루의 조과 차이가 롤러코스트처럼 다르더군요.
아마도 날씨가 추워지니 1~2도 차의 수온에도 입을 닫고 열고 하는 모양입니다.
배를 타고 나가다 보면 이동하는 도중에도 해수온 변화가 생긴다고 합니다.
사람은 옷으로 커버하기에 1~2도는 별로 느끼지 못하나 어류들은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저는 15~16일 가서 주종 3~4지로 만족할 정도로 잡았습니다.
16일날 배의 19번과 20번 자리에 앉으신 분은 거의 쿨러를 채우다시피 하였지요.
같은 배의 자리에도 편차가 납니다.
아무리 그래도 6마리면... 많이 아쉽고 속상하셨겠습니다.
그나저나 강남에 한 번 가야하는데... 강번갈치가 잡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