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조를 앞두고 제주도 에서 보았듯이 가장 신경을
써야 할 것이 갈치가 덮석하니 물어줄 채비였다
그날 주위에선 못 낚아 내였어도 바로 내 옆에 분은 유일하게
역 꼴두기에 캐미를 달았던 것으로 , 줄을 태우지는
못하였어도 두어마리 심심찮게 나왔으니
그 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했더라면 씨알은 좋았으니
잡을 만큼은 잡지 않았을 까
그렇다면 갈치의 활성도가 낮아 유인을 못하였으니
우리가 못 낚은 것이 아니겠는가 ...
그 바늘을 맬때 그게 먹힐까 했더니만 " 여수쪽은 몰라도
제주도 에서는 재미좀 보았으며 이 채비로 어제
26 키로 잡아서 제일 많이 잡았다 " 하였지 ...
여수갈치나 제주갈치나 그놈이그놈 아니겠냐고
잘 물어주기를 바라며 24 호 목줄로 그 분 같이
꼴뚜기에 캐미를 단 바늘을 자작을 하였다
승선한 선박은 전에 뿔돔을 나갔던 K 호로
부지런하고 조과에 신경을 쓰는 선장님이기에
아 오늘은 자알 풀리겠구나 이 비법에 것을 덥석덥석
물어주기를 바라며 드디어 입수 !
이때 까지만 해도 제주나 여수든 같은 갈치가 아니겠냐고
역꼴뚜기와 캐미에 줄줄이 매달릴것이라고 기대를 하였는데
채비를 내린 후 부터 꼬이기 시작 하였다
봉돌이 800 그램으로 엉킴을 방지하기 위하여 동일한 무계임에도
옆에 우측에 분의 기둥줄은 초립대와 바닷물의 수면에
거의 수직으로 내려져 있어 거의 물살을 타지 않는데
내 기둥줄이 우측으로 흘러서는 계속 엉켜대고 때로는
몇분을 건너서도 엉키는 것이였다
갈치 채비란 것이 20 메타가 넘으니 쉽게 해결 할 수도 없거니와
마냥 엉킴엔 바늘 목줄을 자르고 심할 때는 몽땅 교환을 해야하였다
물살에 흘러도 같이 흐르니 낚시대 간격 그대로 유지를 해야 하는데
유독 내 기둥줄만 그러하여 혹시나 내 채비가 길어서 그런가
몇단이냐고 물으니 10 단이라는 게다
10 단이라고 ? 내것은 8 단인데도 그렇다 ?
내 자리가 선장실 바로 옆이였기에 보다못한 선장님이
내 기둥줄을 들어 보라더니 꼴두기를 모두 떼여내라기에
꼴두기 떼여냈으나 약발이 먹히지 않아서 캐미까지도
떼여 냈어도 마찬가지다
아 이거 미치겠네 귀신이라도 씌였나 ....
바늘을 빼고다 떼여 냈어도 , 미끼가 큰가 싶어서 미끼를
작게 하여도 계속 엉킴과 씨름을 하니
선장님이 사무장을 불러서는 봉돌을 바꾸보라 하였지만
모양만 다를 뿐 같은 무계이니 소용이 없었다
내렸다 하면 엉켜대서 5 단까지 자르고는 던지지 않고
아래께로 퐁당퐁당을 하여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원줄차이 일까 싶어 원줄이 몇호냐 물으니 4 호란다
4 호라고 ? 갈치에 4 호라고 ? 4 호라 가늘어서 거의 안타고
내것은 굵어서 많이 타는구나 싶어 줄을 비교 하여보니
4 호나 8 호나 크게 차이나지 않는게다
그까짓 차이로 200 호가 넘는 봉돌이 밀려간다 ?
이건 아닌데 ....
엉켜서 시간 낭비에 , 몇몇 분한테 민폐만 끼쳐대고
역 꼴뚜기에 캐미라는 비법에 채비 는 써보지도 못하고
기둥줄 몇개 버리며 채비를 5 단까지 잘라가면서
고분분투 하였지만 당연히 꼴찌 !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5 지가 넘는 큼직한 놈에
아박이에 들어가지를 않아서 꼬리의 부분을 잘랐던
8 짜가 넘는 삼치다
( 마눌은 갈치보다 고등어나 삼치를 더 좋아함 )
집에 와서 8 호줄을 풀어 내고는 6 호로 되감으며
4호와 8 호줄 차이라고 ?
그건 아닌데 도대체 원인이 뭘까.....
합사줄의 영향이 있겠지만 그 정도는 아닐것이다
그렇다면 선장도 모르고 내가 놓친 것은 무었일까 ...
앗 그렇지 그렇구나 ! 기둥줄 때문이였구나 !
내가 자작을 한 기둥줄은 엉킴을 최소화 하려고 50 호 인데
시판품은 40 호이여서 굵기를 비교해 보았더니
원줄인 합사 4 호 와 8 호는 별 차이 없는 것과는 달리
기둥줄의 40 호와 50호 는 눈에 띄게 달랐다
또한 바늘의 목줄도 24 호로 시판품 보다는 굵어서
영향을 미쳤을 것아닌가 ?
그래 틀림없이 기둥줄과 목줄이야 !
애고야 ~
만들어 놓은 것들 어떻하지 ........
★ 머리를 쥐어 짜봐도 원인은 그것 같네요
그날 낚시 엉망 ~ 엄청 애 먹었음니다
50 호 쓰시는 분 참고 하세요
사리 물때는 아무리 조심해도 엉킴이 발생 합니다, 그리고 짝물(밑물 윗물따로감)이 가면 반대편 쪽에도 엉킴이 발생 합니다. 너무엉킴이 심하면 짜증도 나고해서 나는 잠시1~2시간 쉬었다 물이 덜갈때 합니다. 케미를 끼었다고 엉킴이 발생한건 아닙니다. 쬐금 영향은 있겠지만 돈많은 조사님 집어등 2개 달고 하시는 분 보다는 덜 걸릴 겁니다. ㅎㅎ 케미의 역할은 작은넘들이 못덤빕니다. 그래서 미끼가 오래가죠 그래서 큰넘 잡을때 케미를 2~3개 중간에 달고 하죠, 만세기나 삼치가 많을때는 안다는게 좋습니다. 갈치보다 먼저 덤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