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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문형 우럭출조 나가자는데 갈겨 ? " 전화를 하니  
예전에 마음이 안풀린듯 함이 보인다
형님 안가시면 나도 안간다며 뭔 계획있음 연락 하시라 했더니만 
엇그제에 황열기는 아직은 이르니 가재미나 가자는 카톡이다
아야진 출조 한지 댓새건만 또 가재미라 좀그러하지만 " 그럽시다 ! " 
그리하여 예약현황을 보며 날자를 짚어보니 2 일전에 14 자리나 
비어있어서 잡았더니만 출발날에 정원을 다 채윘다
에효 ~  저번날에 엉켜서 개난리를 쳤는데 ....
공현진 가는 버스이용하여 한갖진 배를 알아보고 타자고 꼬득였만 
이 형님은 오로지 YK호인데 그 이유인즉 그 선사는 아야진에 있지만
선박은 거진항에 있기에 포인트가 바로 코앞이며 선장도 좋다는 것이였다 통상적으로는 매장 근처에서 승선을 하지만 이 선사는 아야진항에서 식사를 하고 명부작성을 하고는 다시 버스에 올라 거진항까지 한참을 갔으며 철수시에도 같아서 귀가길에 내 옆에분이 다듬고 회뜨는데 7만원정도 들었다니 지역경제에도 꽤나 도움이 되리라 본다

드디어 승선 , 내 자리는 선장님이 입질이 있나 없나를 확인을 할 수가 있는 바로 보이는 17 번으로 송문형님은 18 그위로는 오늘 전동릴을 처음 잡는다는 초짜 두분이시라 은근히 걱정을 하시는데 몇번을 엉키더니 5 단으로 하고는 잘도 낚아냈고 끝무렵에는 가재미가 아니다 광어일 것이다 논란을 할 정도의 초대형까지 올렸다

매장에서 선장님께 어제 조황이 어떠했냐니 요며칠동안 기상이 나빠 쉬다가 어제 나가서는 자알나왔다 하여 오늘도 좋지않겠냐 하시고 나 또한 오늘은 낌새가 좋을 것 같아서 지렁이를 두통이나 샀듯이 흐렸지만 수면도 잔잔하니 장판이요첫 올림부터 바닥 50메타 권에서 바늘마다 줄줄이 다 꿰어 올랐다 우와 이거 초장부터 줄줄이고 저번날 보다 씨알도 좋구나 이리 나오는거 얼마나 가려나 ... 
반가우면서도 염려가 되는 것이 열흘전에 초장에 딱한번 줄을 태우고는 시간이 갈 수록 마릿수가 줄어들어서 몇번이나 이동을 하였지만 기껏해야 두세마리 였던것이다
하지만 그 우려와는 달리 바닥을 찍음 물어대며 계속하여 줄줄이 사탕에 씨알마저 좋아서 송문형이 " 이러다가는 오늘 아박이 채울 것 같다 " 하신다
더구나 포인트 이동도 않으니 시간낭비가 없어 금상첨화다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선박들 사이에 D호라든가 C호 가 보인다
그들이 오기전에 항구가 가까워 몇번을 더 올렸을 것이여서
송문형이 이래서 이 배를 선호를 하였구나 잘 하셨노라 하였다
초장부터 줄곳 줄을 태우더니 10 시가 넘어가니 좀 뜸하는데
시야에 들어오는 어느 선박에서 반갑게도 어군형성 방송이 요란하다
한데 통상적으로 몇메타임니다 그러하건만 " 20 메타 35메타 25 에서 35메타 바닥에서 살짝 띄워라 40메타 " 마치 축구 경기 중계를 하듯이 잠시도 멈추지 않아 방송에 따라서 수심층 맞추기 힘들 정도다
때마침 입질이 시원찮아서 " 30년이라는 이배 선장님은 한마디 없다
우리 배와 가까우니 우리도 저 방송대로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 
송문형이 그리하여 5 마리를 건졌으나 나는 꽝이다
어군이 저리 급변 하는 것은 바닥부터 수면층까지 떼를 지어서 빠르게 다니는 것이니 굳이 번거롭게 따라 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서 
진득하니 바닥권을 노렸으며 뜸 할 때마다 몆 분 이동을 하며
그런대로 낚아 내였는데 3 마리는 기본이요 종종 5 마리도 매달리는데 옆에 조사님이 막 쏟아지니 화장실 갈 틈도 없다 하듯이 잘도 나오는데 역시나 최대의 적은 엉킴으로 많은 시간낭비를 하였다

시간이 갈 수록 뭔가가 이상하다 싶은 것이 초장에 줄줄이 매달린 것이 한두마리 털리는데 , 큰 녀석이 앙탈을 하는고로 튀는 것들은 죄다  큰 것들이였다 그러려느 하였는데 유독 내것만이요 요란한 입질을 받아서 줄을 태웠구나 하였는데 미끼가 털린것이 반이며 심지어는 단 한마리도 없는게다
하아 이거 시간이 갈수록 입질 패턴이 달라지는구나 옆에 분들은 줄줄이 인데 이거 왜이러지 ?  채비가 바뀐것도 아니여서 미늘에 이상이 있는가 점검하고 미끼의 길이도 변화를 해 보았지만 역시나이다
혹시나 미끼에 문제가 있는가 오징어 없이 열바늘 지렁이를 써도 , 줄을 태웠을 요란한 입질과는 달리 두세마리 많아야 댓마리 뿐이였다
주위에서는 잘도 끄집어 내건만 그 꼴에서 허덕이다가 답을 찾았으나 철수 시간이 가까워 포기를 하였는데 그 문제는 이랬다
한 시간쯤 남은 무렵에 쿡쿡하는 시원스레한 입질에 아마도 댓마리 달렸나 보다 올렸더니만 아랬쪽에 쓸만한놈 두마리가 요동을 쳐대
더니만 안녕 빠이빠이다
이런 졘장 어째 털리는 놈들은 다 큰놈들이냐고 왜 이러는가 원인이 뭘까 아리송하며 튄 놈들을 아쉬워 하는데 선장님이 튀는 것을 보았는지 고개를 빼꼼이 내밀고는 이러신다
" 바늘이 작아서 그러는 것이니 큰 것으로 바꿔라 "
엥 ~ 바늘이 작아서 그렇다고 ? 12 호라 입에 쏙 들어 갈 것이 아니냐 반문을 하니 그게 아니라는게다  그렇다고라 ? 아니 계속 보았을 것인데 진작에 알려주지 왜 이제서야 알려 주는거람 ....
가재미 입이 작아서 12 호도 크지않겠는가 싶었는데 오판이였으며 
나 만큼이나 고전을 하던 송문형은 한술 더 떠서 내것보다 작은10 호 쯤이였다
철수를 하고 뒤늦은 점심을 하고는 하는 말이 
"  옆에 초짜들은 막 뽑아 내는데 안 나오길래 채비를 바꾸니 나오는 거야 바늘을 대량 사서 자작 한게 꽝인데 , 잘 나오는거 보니 어피 때문인 것 같아  " 과연 그럴까 의문이 드는 것이 그렇다면 송문형도 
초장에 줄줄이 달렸으니 뭐시기이지 ?
또한 나는 바늘이 작았어도 어피는 있자너 ....

그렇게 후반엔 입질이 달라서 고전을 하였지만 초장에 계속하여 줄을 태웠으며 느나 타임이 지났어도 꾸준히 나오고 씨알도 좋아서 아박이를 거의 채웠는데 바늘이 좋았더라면 아박이 넘치고 넘쳤을 것이다
지렁이 한통 사신분들은 미끼가 떨어질 정도로 , 송문형도 엥꼬되여
내가 오징어를 쓰며 아끼던 지렁이를 조달하였으며 내 옆에 분은 오징어좀 주십사 할 정도로 대 호황이였다
가재미 낚인 놈을 가장 많이 털리기도 가장 많이 잡은 날이 였으며
모든 꾼들이 이런 날이 드문 대박이란다
헌데 다른 선박에 승선 하셨던 분은 별로라니  조건은 같은데 꾼씨의 어복인가 선장의 노련함 차이점 인가 ? ………


Comment '7'
  • ?
    김포신사(젠틀피싱) 2020.02.24 01:49

    씨알 좋은 가자미 얼굴 보고갑니다
    아야진 용광호 현재는 거진에서 출항을하죠
    친절하시고 음식 잘 나오고 좋은 선사에서 즐낚을 하셨네요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 ?
    푸른나무 2020.02.26 19:13
    예 그래요
    매장은 아야진
    선박은 거진에있어 유리 하더군요
    그날 자알 나왔담니다
  • profile
    다웁게 2020.02.25 09:10
    휴~ 다읽었네
    꼭 가봐야겠슴돠.
  • profile
    다웁게 2020.02.25 09:11
    어디다 신청해야랄지~
  • ?
    푸른나무 2020.02.26 19:10
    출조안내에서 공현진 가재미 찿아 보세요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20.02.26 07:38
    가자미 입은 먹잇감을 발견하고 순간 흡입하는 모습을 보면
    입을 엄청 크게 벌리게 됩니다.
    미끼를 꿴 작은 바늘은 상대적으로 미늘도 작아 입을 크게 벌리며 요동치는
    심한 바늘털이에는 쉽게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10호~ 12호 보다 큰 14호 전후가 오히려 큰 씨알을 고르게 되는 재미가 있지요.
    재미있게 다녀오신 푸른 나무님, 조행기 잘 봤습니다.
  • ?
    푸른나무 2020.02.26 20:01
    입이 작아 12 호로 자작을 하였더니
    요동을 치는 큰 녀석을 털렸담니다
    바늘이 작으니 미늘이 작다는 조언하심이 정답이네요
    잊지 못 할 경험이였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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