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천 본전피싱 출조버스를 타고 완도 열기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버스는 다른 출조점 버스크기와 똑 같은 28인승 리무진 이었습니다...
부천 본전 피싱은 처음 이용해보았는데 버스에 짐(아이스박스)을 실으면서,
사장님께 보조가방과 낚시대가방을 차내에 들고 들어가도 되는지 물었습니다....
대답은 " 네, 가지고 들어가세요. 안이 널널하니 보조 가방위에 발을 올리시면 편안히 가실수 있어요" 라고 하십니다...
짐을가지고 안으로 들어가니 일단 좌석 간격이 굉장히 넓게 느껴졌습니다...
왜 다른버스와 틀리게 간격이 넓으냐고 물으니 " 좌석 1 줄(좌석 3개)을 빼내고 다시 배치" 하였다는군요.
결국 28인승 버스가 25인승으로 바뀐거지요...
좌석앞에 보조가방을 놓고 앉아보니 여유가 많이 있었고 등받이를 눕히면 누워서 다리를 쭈~욱 뻗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보통 원거리선상낚시는 야간에 버스 출조를 하게 되는데,
내 경우에는 자리가 불편하여 잠도 못 자고(잘 자는 분들도 있습니다.) 목적지 도착시까지 견디는게 아주 고역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버스는 좌석앞에 보조 가방을 놓고 누워서 가니 정말 편안했고,
또 돌아올때 중간 기착지에 들를때마다 혹시 내 보조가방(전동릴등 귀중품이 보관되어있는)은 잘 있는지 확인을 위하여
밖 으로 나가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저녁 10시 부천 아인스 월드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목적지인 완도 도착때까지 편안히 숙면을 취하며 갈수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어제 열기 낚시에서 금년 5번 완도 출조만에 30센티 전후의 왕 열기 만으로 50L 쿨러를 가득 채울수 있었습니다...
(조황이 궁금하신 분들은 어제 남해조황의 완도 청해호 검색해보세요. 선장님 쓴글 전부 사실입니다.)
작년 갈치 선상 출조시 28인승 버스에 자기 출조점선사 낚시인외에 다른선사 낚시인도 가득실어 28인승 좌석을 꽉 채우고,
버스아래 짐칸에 짐을 실을 공간이 없어 버스 통로에 실어놓아 차가 휴게소에 정차시 출입할때 욕(?)이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출조점 사장님들은 돈을 더 버시겠지만 낚시인 들의 편안한 출조는 없겠지요...
감히 출조점 사장님들께 말씀 드려봅니다...
버스 좌석을 3자리만 줄이셔서, 사장님 들의 고객(낚시인)을 편안히 모시고 싶은 생각이 없으신지요....
이것도 아주 크나큰 서비스 개선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