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어버이날이네요.
항상 5월이되면 어느순간부터 어버이날을 머리속에 기억해두었다가 올해는 무엇을 해드려야하나하고
고민을 합니다.
사실 이런 고민을 한다는것자체가 너무나 죄송합니다.
평상시에 잘해드렸으면 이런 고민조차 없었을것을...
(펌글)
연어와 가물치
▶ 첫 번째 물고기는
깊은 바다에서 사는 연어 (salmon) 입니다.
어미 연어는 알을 낳은 후
한 쪽을 지키고 앉아 있게 되는데..
이는 갓 부화되어 나온 새끼들이
아직 먹이를 찾을 줄 몰라
어미의 살코기에 의존해
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어미 연어는 극심한 고통을 참아내며
새끼들이 맘껏 자신의 살을
뜯어먹게 내버려 둡니다.
새끼들은 그렇게 성장하고,
어미는 결국 뼈만 남게 되어가며
소리없이 세상의 가장 위대한 모성애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어를
[모성애의 물고기]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가물치 입니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이 물고기는 알을 낳은 후
바로 실명을 하여 먹이를 찾을수 없어
그저 배고픔을참는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
부화되어 나온 수천마리의 새끼들이
천부적으로 이를 깨닫고는
어미가 굶어 죽는 것을 볼 수 없어
한 마리씩 자진하여
어미 입으로 들어가
어미의 굶주린 배를 채워 준다고합니다.
그렇게 새끼들의 희생에 의존하다
시간이 지나 어미가 눈을 뜰 때 쯤이면
남은 새끼의 양은
십분의 일 조차도 안된다고 하며..
대부분은 자신의 어린 생명을
어미를 위해 희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물치를
[효자 물고기]라고 합니다.
오늘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부모는 그대에게 삶을 다 내어주고도, 이젠 그들의 삶까지 주려고 한다는
척 필라닉의 말처럼 끝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 우리들 부모님이죠.
부모가 되는 것은 쉽지만, 부모답게 살기는 참 어렵다고 합니다.
아주 작은 것이지만, 킹스리 님처럼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 뭉클한 감정이
이런 가정의 달에서라도 느낄 수 있다면 복 받은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