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 3월 완도 왕 열기 낚시를 끝으로 좋아 하는 낚시를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건강이 안 좋아 낚시가는것이 부담이 되었기 때문이지요....
마지막 완도 왕 열기 낚시는 지인과 동출을 했으나 낚시 짐의 운반, 양 옆사람과의 낚시줄 엉킴 등등.....
낚시하면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점을 지인께서 해결해 주시느라 동분서주.........
몸은 따라주질 않고 혼자 해결 할수없으니 지인께서 나설수밖에요....
너무 미안하고 죄송스러워 그 다음 부터는 "몸이 다시 회복 될때 까지는 낚시를 접자" 라고 결심을 하면서 낚시를 못 하게 된것이지요....
낚시를 쉬는동안에도 어부지리 선상 낚시는 계속 눈팅을 하고 있었고....
약 일 주일 전 주꾸미 철이 다 지나가는것이 너무 아쉬워 어부지리 출조안내 란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무창포 주꾸미 인원모집 광고를 보게 되었고 출조점은 "부천 힐링 피싱" 이었습니다...
다 년간 선상 낚시 출조 경험이 있는 필자는 같이 안 가본 출조점이 거의 없었으며....
"부천 힐링 피싱"은 요즘 새로 생긴 출조점인지 약간 낯 설었습니다....
"부천 힐링 피싱"에 전화를 하여 10/18일(어제)에 무창포 주꾸미 낚시를 예약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18일 새벽 1시반 중동 IC 앞에서 버스를 타고 무창포로....
새벽 4시반경 무창포 주차장에 도착, 아침 식사를 하고나니 걱정이 앞섭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창포는 주차장에서 낚시선박을 탈수있는 선착장까지의 거리가 약 500미터....
건강하신 분들은 약간의 수고로움이 필요할 뿐이겠지만 필자는 몸이 부실한 관계로 많은 걱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승선 명부도 미리 작성하고 남들보다 미리 움직여 선착장으로 출발하려 하였으나,
출조점 사장님께서 같이 움직이시자며 한사코 만류 하십니다....
그래서 건강이 안 좋아 남 들과 같이 움직이는게 힘이들다고 말하고 먼저 출발 하겠다고 하였으나 기다리랍니다....
결국 5시반 경 같이 승선 명부를 적고 선착장으로 떠날때 아이스박스와 보조가방을 선착장까지 들어 주십니다...
필자는 가벼운 낚시대 가방만 들고 쉽게 선착장에 도착 하였습니다...
선착장에 도착 해서도 같이 동출하시는 조우님 들께 "필자가 몸이 불편하니 불편하지않게 잘 도와 드리라"고 신신 당부하십니다...
철수시에도 배 도착 시간을 미리 전화 연락 해주면 마중 나오시겠다고......
미안해서 철수시에는 연락을 안 드렸으나 배가 도착해서 보니 미리 마중나와서 짐을 받아주십니다....
주차장 까지 편 하게 도착하여 버스에 승차 합니다....
주꾸미는 약 1kg 잡았고, 배에서 가장 조과가 적은 필자였지만 어제 하루를 기분좋게 제대로 힐링한 하루였습니다....
중동 IC에 다시 도착하여 감사하다는 인사도 미처 못 드리고 집으로 돌아 왔지만 ,
이 글을 빌어 "부천 힐링 피싱" 사장님과 같이 동출 했었던 조우 여러분들께 감사했었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글을 읽는동안 아름다운 영화 한편이 머릿속에 그려지는것 같았습니다.
출조점 사장님, 또 동출하신 조우님들 참으로 감사하고 본받아야 할 분들이시군요.
이런 분들이 많아질수록 우리의 낚시세상은 더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