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끝나고 어창에 보관해 두었던 고기의 피빼기 작업은,
항구에 도착전 최소한 30분 이전에 해 주시고,
찌르고나서 다시 물속에 넣어서 30분정도는 놀게 해 주세요.
저는 주로 서해로 우럭과 광어, 농어,..... 등등 선상낚시를 즐겨다니는 사람입니다.
( 1,2월만 빼고 최소2주에 한번,, 아니면 매주1번 )
우리 조사들이 선상에서 낚시하여 고기를 잡으면,
부지런하고 고마운 사무장이나 선장님이 뜰채질도 해 주시고,
또 색깔별 타이도 꿰어서 그 고기가 죽을새라 어창에 넣고 산소에 온도까지 ...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잘 해주셔놓고 마무리를 왜 이렇게 하시는지요.
제가 그렇게 낚시를 다니면서 제대로 피빼주신 선장님은 딱 2분 밖에 없었네요.
피빼기는 그 고기를 단순히 죽이는 작업이 아니잖아요.
아가미 찌르고 나서 "최소한 30분정도"는 "물속에서" 걔가 움직이면서 숨을 쉬어야 피가 빠지죠.
아주 최악은, 항구 바로앞에 정박하고 거기서 고기를 꺼내어 찌르고 호스로 물 한번 찌끄리고 끝내는 분도 보았어요.
확 그 호스를 그 분 입에 쳐넣고 싶었다면 너무 격한가요? (욕이 나오네)
아니..... 누가 내 고기 걍 죽여달라고 했나요?
피빼달라고요.
고따구로 피빼기의 목적도 모르신다면 차라리 내가 뺄테니까 개인 물통만 준비해 주세요.
낚시 마치고 집에와서 회를 뜰라치면 아주 짜증나 죽겠습니다.
아니 무슨 광어, 우럭이 총천연색입니다.
자연산 광어,우럭의 피를 행주로 닦아가면서 회뜨지 않게 제발 쫌....
어려운 부탁 아니잖아요.
조황사진이야 피 다빠진다음에 항구에서 어차피 건져야 하니까 그때 찍으시고요.
저는 참고로 어창에 보관 하는 배는 가급적 거의 안탑니다
(냉각기 설치한 배는 탑니다 )
어창에 보관하면 여름엔 고기가 삶아져요 ?
고기가 물러서 회떠도 못먹음요
여름고기는 특히 광어는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피빼고 선도유지가 중요합니다 ^^
자기네들 잡았다고 썰만 풀었지 낚은 조사님들입장은 절대생각 안하는 선장많음요^^
우리 조사님들도 선사 선정시 이것저것 꼼꼼이 따져보고 선택 합시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