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인하에 있어 선사, 출조점과 출조버스에 문제점은 여러 분께서
지적하시고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셔서
저는 다른 측면에서 우리 낚시인에게는 문제가 없었는지 돌아봅니다.
최근 한분께서 본 자유게시판에 선사에 대한 올린 글에 대하여 선사측이
법적대응을 예고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것이야말로 낚시인과 선사의 관계를 관통하는 단면이라고 봅니다.
어쩌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었을까요.
발생하고 난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지요?
선사와 글쓴이와의 다툼에 선사의 단골 낚시인이 선사를 옹호하고 방어하는
이해하기 어려운 현상이 나옵니다.
선사에서 비즈니스를 어떻게 했기에 단골 고객이 나서서 선사를 대신해
적극적으로 방어하도록 했을까요?
이런 현상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원인을 찾으려 선사 카페에 들어가 전체 글들을 읽어보니
어느 정도 짐작이 될 만한 글들이 목격되더군요.
회비 없이 송년회를 열어주는 선사와 이에 참여한 낯익은 분들의 닉네임과
사진이 올라와 있네요.
다른데도 이런 일들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유래가 없지 않나 싶네요.
선사측에서 이분들이 얼마나 고마웠으면 꽁짜 음식과 술을 제공했을까요?
그것도 지역 선사가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에서...
어쩌면 이것은 많은 일중에 지극히 일면이라 봅니다.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선사를 옹호하는 방패막이 노릇하는 분들을 성토 했더니
그분들을 쫓아낸다고 서운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분들이 들이대는 선비 논리는 철저히 시장 논리입니다. 시장에 의하여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으로 공정한 상황에서는 맞는 말인데
이는 매우 위험한 논리입니다.
자본의 폭력성은 살상무기 이상으로 무자비하고 잔혹합니다.
시장의 폭주를 막기 위해 있는 법이 공정거래법인데 이것도 최소한에 범위를
규제한 것입니다.
예를 든 oo벅스의 경우 사회학적, 심리학적으로 정의 내리기 어려운 현상인데도
이를 일반화시켜 대중을 혼란스럽게 합니다.
oo벅스 커피 맛이 좋아서 비싸도 장사 잘된다고...
휴~~~ 어이가 싸다구를 때립니다.
피싱매니저를 메기효과 운운하며 두둔하는 척 하는데
현실은 미꾸라지 속에 한 마리의 메기가 아니라 험악한 메기들 속에 한 마리의
미꾸라지 아닌가요.
비유을 한다는 것이...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실소를 거둘 수 없습니다.
잠깐 옆으로 빠졌네요.
꽁술 드신 분들 중에는 젤 회원수 많은 동호회 운영진도 포함되어 있더군요.
그 동호회에서 동 선사에 최근 그분이 진행 예정인 정기 출조 예고하며 나온 말이
슬림한 금액으로 진행한다고 했지요.
전에는 열기 출조 19만원이었습니다.
본 공지에는 18만원으로 해서 출조를 진행한다는군요.
웬만한 출조점보다 높은 금액입니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어느 분은 잘나가는 선사들이 선비 인상을 주도했으니 앞장서서 내려줘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아마 어림없는 이야기 일겁니다.
선사들이 유력인사와 동호회를 쥐고 있는데 그들이 과연 앞장서서 선비를 내릴까요?
선사가 대놓고 법적 대응 운운하며 낚시인 겁박하고 그런 선사를 방어하고 응원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한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겁니다.
유력인사에 환호하고 대형동호회를 인정한 것이 우리이기에
결국 괴물은 우리가 키워낸 것으로 이제 우리의 손으로 정상화 시켜야 합니다.
우리의 당면 과제는 일찍이 노력 중이신 황우럭님과 얼레레님을 적극 성원하며
주변에 이와 같은 사실을 최대한 넓이 알려 호구가 되지 말아야합니다.
또한 동호회에 회원이 제일 많다고 해서 전체 선상낚시인을 대표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봄에 젤 큰 동호회가 안흥항에서 낚시대회를 개최하리라 예상되는데
뜻있는 분이라면 이날 하루만이라도 출조를 자제하시던지 다른 곳으로
출조하시는 것은 어떨지요.
귀족화된 동호회에 평민으로 들러리 서지 않기를 바랍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변해야만 항구적으로 상식적인 관계가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곧 봄에 있을 동호회 안흥 선상낚시대회 보이콧을
강력히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