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작년 3월 11일에 완도 청해호를 타고 제주도와 완도의 꼭 중간 부근에서 왕 열기를 낚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낚시 위치에 도착하여 추를 2번 내렸는데 40리터 쿨러가 꽉 차버렸던 기억이요....
모든 바늘에 열기가 다 달려있었고, 그 크기도 엄청나서 두번만에 쿨러를 체웠었지요...
년초 완도 왕열기로부터 시작하여 동해안 가자미, 초 봄의 우럭, 도다리 여름철의 보구치, 광어 다운샷, 참돔, 가을철의 주꾸미,갑 오징어,
늦 가을엔 우럭, 동해의 왕 대구.....
쳇 바퀴 돌듯 매년 선상낚시를 즐겼었습니다....
하지만 작년부터는 건강이 좋지 못하여 그 좋아하는 선상출조를 한 번도 못하였지요.
금년은 작년보다 건강이 조금은 나아진듯하여 완도 왕 열기 출조를 해보고싶은데,
어쩐 일인지 이곳 어부지리 남해조황에도 완도 왕열기 조황이 별로 올라오지 않네요.
금년 완도 왕 열기 출조를 해보신 조사님, 선장님 들께서 조황정보를 좀 나누어 주셨으면해서요.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이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금년에 생각하시는 모든 일들이 꼬~옥 이루어지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열기 선상낚시는 이제 고갈위기, 정도로 가고 있습니다. 많은 배들이 겨울이면 완도로 몰려 같은 포인트를 공유하는 까닭과, 산란기에 배가 터질듯한 열기를 무차별 남획한 결과입니다.
작년부터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작년 12월부터 현재까지 5번 출조했지만 1번만 평균작, 나머지는 모두 빈작입니다. 5-6마리에서, 10마리 미만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