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님의 오랫만에 핸폰에 왼일 ? 인가 싶은데
20일 거제도 도장포로 문어낚시를 가자는 꼬드득임이다
그날 아야진항 가재미가 예약이 되어있기도 하지만 ,문어출조가
내키지 않는 것이 두번에 걸처 단 한마리도 못잡았기도 하였다
작년 말에 낚일번 출조점의 사탕발림에 삼천포로 가서는 통발만 두개 건지고는
오후낚시들을 포기하여 조기철수를 하였으며 그이후로 올해
젠틀피싱에서 독선하였던 여수 K 호 역시 단 한마리도 못 잡았던 것이였다
삼천포는 애송이 젊은 선장이 포인트라며 배를 대고는 시동을 끄고
봉돌이 물살에 날리거나 말거나 내 알게뭐냐 였으며
여수에서는 기가막힌것이 어선들이 철통인 문어 유인통을 요란한 소리를 내며
수천개를 회수하는 것을 눈앞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들이대니 뭐가 나오겠는가 ?
매너박님도 K호에 같이 가서 보았듯이 그러하지 않았느냐 우리를 봉으로 본다
문어라면 다시는 출조를 하지 않겠다 하였더니만 " 도장포는 절대로 그런곳이 아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며 최하 6 마리를 보장을 한다 " 는 것이였다
어쨌든 그날 예약이 되여 있으니 않된다 하니 가재미야 아무때나 갈 수 있지만
도장포는 출조버스가 없으니 쉽지 않은 곳이라는 길고 긴 유혹에 결국은 넘어갔다
중동에서 조인을 하였는데 출조점이 없다 하였듯이 카니발을 몰고온 분의 닉네임을
칭하는 매너박의 인사로 보아 초면이며 아마도 동승자모집을 보고 인원수 채우느라고
나를 끌어들인 것 이였으며 출조인원이 8 명 이란다
8 명이라고 ? 12 인승에 8 명이니 편하게 하겠구나야 ~
도장포항이라는 곳에 도착하여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여서는 현지에서 젊은
부부와 홀로오신 한 분이 같이하여 우리 다섯이 합세하여 8 명이 채워졌으며
출조객이란게 우리들 뿐인지 북적거려야 할 꾼들은 하나도 없다
가로등만이 훤히 밝혀줄 뿐 불켜진 집도 , 점포하나없어 정막하여 여기가 맞나 ?
의아하여 휘이 ~ 둘러보니 바로 눈앞에 오늘 우리가 승선할 푸른바다호가 있다
몇톤인지는 모르나 흔히 출조를 하였던 10 톤보다야 작지만
새로 건조를 한 새 선박이라 하였듯이 산뜻하다
이 배 주위로 해안선 따라 선박들이 주욱하니 늘어서 있는데
하나같이 모두가 고만고만하며 저 멀리 보아도 인적은 하나없이
어린고양이 한마리가 주위를 맴돌며 반길 뿐이다
넓지도 않은 해변가 끝에 대여섯개의 작은 탠트가 붙어있고
주변 상황으로 보아서 이곳이 중심쯤이요 머지않아 날이 벗어 질터인데
불켜진 집이라든가 간판이 없으니 꾼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곳이
아닌것 같아서
이거이 아침은 어떻게 해결하지 빵이라도 사올걸 ... 싶은데
매너박이 아침을 들라 텐트께로 부른다
차주분이 이곳에 자주왔다 하듯이 사정이 이런것을 잘 아는지 척척하니
부대찌개를 하여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온 냥이 세마리와 같이 하였다
저 나이만 되여도 좋겠다 싶은 50 대 ( 눈치로 보아 선장님 같다 ) 분이
찌개를 끓였던 버너가 달린 가스통을 가져가며 이곳은 전 지역이 해상공원이라
식당등 영업을 할 수가 없다는 게다
그런고로 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댓개의 텐트를 설치 하여 급수와 전기 , 간단한 취사와
차를 마시라고 라면과 유자차와 커피등이 비치되여 있었으며 시설 이용안내 간판으로 보아
이곳 주민이 아닌 시에서 마련한 것으로 라면이라든가 유자차의 여유분까지 충분하여서
시설을 해 놓았으니 니들이 알아서 해라가 아닌 모든곳이 이랬음 좋겠다 부러울 정도로
관리가 잘되고 있었다
( 거제도시에서 이런 구석까지 이런 배려를 ? 객들이 주머니 털 곳도
아닌데 주민들이 ? 암튼 이런곳이 있다니 신선하고 놀랍다 ! )
드디어 날이 밝아 출항 !
주위에 온통 절벽 바위섬들이여서 바로 코앞에서 하겠다고 예상을 하였듯이
채비도 못 꾸렸는데 줄을 내리라는데 선장실 모니터에 25 메타가 찍혀있다
5 물이라 물살이 다소 세겠다는 예상과 달리 40 호가 수직을 유지하였으며
2 . 3 백짜리로 간간이 올라오는데 키로급에 가까운 놈도 있으며
나는 좀더 작은 200 다마 언저리로 , 살살 끌다가 묵직하면 그대로 올리라는
문어잡이 요령대로 하였건만 반타작을 하라는 듯이 애기에 문어 살점까지
붙였어도 떨구는 놈이 더 많다 왜 이리 떨어지노 ?
일행들이 4 ,50 대요 낫살은 내가 젤 많은데 서툴러도 조언을 못하였었는지
계속 떨구어 대니 한마디 거든다
그렇게 빨리 감으면 떨어지니 천천히 올리라는 ....
응 그려 ~ 주꾸미는 냅다 감아야 하는데 문어는 크니 물저항을 많이 받으니
그렇구나 ... 여기저기서 몇마리 빼먹으며 옮기는데 가는 곳 마다 우와 멋지다 !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절경으로 문어 한마리 못 낚은 들 아쉬움은 없을 듯이
문어잡이는 덤이라 해도 좋겠다
점심은 해변가의 바지선 같은 넓은 곳에서 해녀 4 분이 물질을 하는 것을 보며
갓 잡은 문어 숙회와 라면으로 속을 채우니 마치 가족나들이 온 분위기며
선장님의 친절은 옆집아저씨 같다
점심을 먹고는 사자바위라는 곳으로 가는데 먼저번에 2 키로 떨어진놈이 지금은
3 키로 됐을 거라하기에 그놈 내가 건지겠다 하였는데 그녀석의 애비가 걸렸는지
전과는 달리 엄청 묵직하여 초립대를 원줄과 일자로 일자로 힘겹게 살살 감아 올리며
아 이거 오늘 최대어 되겠구나 쾌재를 부르며 흥분이 이는데 갑자기 느낌이 없다
으읔 이럴수가 ! 안타까워라 ~ 그놈을 떨구고는 연이어서 또 다시 연타로 떨구니
지켜 보던 옆에 조사님이 걸었을 때 채 주어야 하는데 전혀 안 채 주더라하는게다
문어 낚시법을 보니 채면 않된다 하더라 하니 처음에 걸었을 때 살짝 채고는
그대로 천천히 올려야 한다는 것이였다
이런 젠장 할 것 같으니라구 인터넷 훝어본거 말짱 헛일이네 쓸라면 제대로 쓰던지
얼치기가 조과 망쳐놓았네 ... 뱃머리 조사님은 열심히 끄집어내고 다른 분들도
섭섭치 않게 낚으시고 살짝 채 주어야 한다는 옆분은 갑이 채비를 겸하여
신발짝 같은 놈을 댓마리나 건져올렸으니 갑이와 문어는 많은데 내가 떨구느라
못 끄집어 내는 실력차이요 , 개체수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것이 낚시배라고는 우리뿐이고
지나가는 배를 본 것은 사자바위가 어떠네 하며 왕왕거리던 유람선 두척 뿐이였다
그러하니 꾼들의 손이 타지않아 문어의 보고였다
잡은 놈이 다섯에 어디선가 탈출한 것을 매너님이 내것에 넣어
6 마리 채웠으니 어쨌거나 6 마리는 보장 되였구나야 ~
이 도장포라는 곳은
낚시배가 우리 뿐이라 하였듯이 전문적인 출조점이 아니여서
객들의 손 때가 전혀 묻지 않은 곳으로 해양공원이라 하였듯이 바닥에
그물이나 쓰레기가 없었으며 문어의 서식지가 돌밭이니만큼 밑걸림이 있다 하여도
일단 걸었다 하면 100 % 문어라 하겠다
매너님 말 맞다나 조황이 보장되는 곳으로 갈 수있는 여건이나 주변의 환경이
그러하니 빈바구니는 절대로 없을 듯 하다
다시한번 올 기회가 있다면 낚지 전용대로 멀리던져 탐색하듯 끌면 다소 밑 걸림이
있다 하여도 조과는 확실하겠다
멀리 운전하신 두분 , 함께하신 조사님들
그날 운용을 책임지셨던 선장님께 감사를 드림니다
덧 붙이는 말
매너박님 수고 많았수다래
덕분에 좋은 추억거리 만들었수다
담에 그런곳 있음 또 연락 하라우 ~~~
태블릿으로 작성 하였는데 사진이 올라가지 않아서
핸폰으로 올리려 해도 파일이 크다하여
뭉텅 자르기를 하여도 마찬가지네요
노트북으로 함 되려나 ?
태블릿으로 올리는 방법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합니다
어느부분께서 선장님 전번 묻기에 알려 드릴려고
전에 올라온 것 보려 훝어 보니
그날 조황사진이 먹물조황 도장포에 올라와 있네요
암튼 제가 꼴지로 그 여성분보다 못 잡았으며
쭈꾸미는 웬만큼 잡는나도 문어는 혜매였음니다
그래도 유쾌하고 좋은 경험이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