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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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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의 끝에 어느덧 불볕 더위로 휴가 행렬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말마다 영향을 주는 태풍은 선주나 꾼들로 인해 기상청 홈페이지
접속 횟수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서해안 배낚시로 잡는 어종은 우럭,놀래기,광어가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중 광어를 잡는 꾼은 극소수로 운이 좋아야하고..어복이 좋아야 한다는 논리로 통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기는 한마리만 잡아도 본전 이상일테니^^*.....

광어의 주 서식지는 모래나 자갈, 뻘과 적당한 몽돌이 섞여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분명히 광어의 서식지는 적당한 모래와 뻘이 혼합된 곳이 옳다고 생각됩니다만, 낚시할때 중,대형 광어가 올라오는 곳을 보면 대부분이 암초 지대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암석으로 이루어진 섬주변 또는 수중여가 발달된 암초지대,인공어초 등등..
또한 스킨 스쿠버를 하는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대형 광어는 암초위에서 당당하게 버티고 있더란 얘기를 들었습니다.

광어가 소심하고 입이 작다라는 얘기도 낭설이며 실제로 광어입을 보면 상당히 크고 날카로운 치아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낚시로 올릴 때 크기와 저항이 커서 상대적으로 약한 입 주변에 낚시가 걸렸을 때 떨어지는 안타까운 결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최근에 광어를 수면 근처까지 올리고도 놓쳐버린 일이있습니다. 광어가 바늘털이를 하면서 목줄과 연결한 8호 도래가 터져 나갔습니다. 뜰채를 기다리다가 너무 늦었지요…

광어를 잡으면 동료와 선상에서 포식할수 있고 어깨에 힘을 줄수 있기에
낚시할때 노려 볼만한 것 같습니다.

광어를 잡는 방법이 있을까요?
이방법을 알면 저역시 스타가 될것입니다만 정확한 정답은 저역시 모르는 실정이고 다행히 주변조사들보다 광어를 유독 많이 잡아본 분들과 광어가 잡히는 유형을 보면 어느 정도는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의외의 인물이 광어를 잡는다?
완전 초보나 낚시 경험이 없는 여성들에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고패질의 차이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닥층에서 봉돌 높이를 들어 주지않고 끌어 주다시피 하거나 낮게 바닥 만을 확인하는 형태의 고패질이 광어를 잡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바닥에서 끌어주는 형태의 고패질은 밑걸림과 주변 조사와의 줄엉킴의 요인이 되므로 의도적으로 할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광어가 좋아하는 먹이가 있는가?
광어는 청갯지렁이를 좋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고기의 입질로 정작 광어와 대형 우럭을 잡을 기회를 놓치기 일수일겁니다. 광어의 먹이 역시 우럭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미꾸라지에서부터 루어용 미누어 까지 다양하게 걸려듭니다.
청갯지렁이는 봉돌부분의 하단 낚시에 마리수 꿰기를 하고 윗바늘에는 미꾸라지등의 일상적인 미끼가 가장 근접한 경우라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변 분들이 청갯지렁이를 사용하지 않아서인지, 광어는 대부분이 미꾸라지에
걸려들었습니다.심지어는 윗바늘에까지....

광어는 포악합니다. 절대 소심하지않고 탐식성도 강합니다.
따라서 먹이를 순간적으로 덮치는 힘도 강하므로 정상적인 낚시에서는 언제든지 손님으로 올수있다는 기대로 낚시를 함이 바람직할 것 같다.
하지만 주변조사들과 줄이 엉킬 정도의 실례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 것 또한 중요 하겠지요. 개체수가 우럭보다 적어서 적은수가 잡힌다고 보면 될겁니다.
개체수만 많으면…많은 수의 광어가 보일텐데…

광어가 나올 만한곳의 지형 또한 감이 오긴오는데... 손님으로 받아들여야지…광어낚시를 별도로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단, 적당한 지형에서 고패질의 변화로 즐기는 방법은 괜찮은 듯 싶읍니다. 운과 기술이 적당히 조화가 이루어졌을때 스쳐가는 기회가 아닐까요? 선상에서 광어의 심한 요동과 손맛을 즐기시고
배위로 들어 올리실때는 침착하게 행동하십시오.

큰소리로 "뜰채"를 외쳐 주변의 도움을 받으시고 선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