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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잡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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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낙시의 대표적인 채비는 상당히 간단합니다.
채비는 두가지 형태가 대표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인천채비,안흥채비로 불리우며 제품명으로 되어버렸습니다.
그나마 인천 채비는 특허와 부분적인 개발로
회전력을 강화 하거나 추의 연결 부분과 편대의 변경으로 일부 고급화가 이루어졌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비는 과거와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안흥채비는 안흥 출조 지역의 바닥이 거친 관계로 인천 채비보다는 상,하 바늘의 위치가
인천채비 보다는 다소 길뿐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인천,안흥 채비 전부 중국 또는 동남아지역의 OEM제품으로 변한 것이 작은 변화라고 할 것 같습니다.
채비의 변화는 인천권은 부분적인 변화이지만 안흥권은 기존의 안흥 채비와는 별개로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것 같습니다.
당당히 선상 우럭 낚시의 한 부류로 승격된 인공 어초와 침선 낚시가 성행하면서
별도의 채비가 탄생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침선채비는 기존의 어부들의 채비를 응용한 것으로써
연결 도래 사이의 길이는 정설은 없고 개인별 취향과 침선이나 어초의 높이에 맞게 맞게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먼저 침선채비는 삼각도레부터 시작 되었고
삼각 도레는 T형과 (90도 직각) 원형(120도) 2가지가 성행하였으나
단점은 회전력이 떨어지며 고패시 장력에 의해 스스로 기둥줄에
낚시의 가지줄이 말려든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돌돔채비를 응용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조류가 강한 지역에서 자연스럽게 펼쳐 져야할 가짓줄이 기둥줄에
엉킴으로 인하여 채비 회수후 엉킨 부분을 원위치 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다음은 파이프 도레입니다.
양품인경우 상당히 쓸만합니다.
다만 파이프 도레를 구슬을 채결 하지 않고 니퍼등의 공구로 상,하를
눌러 고정시키면 회전력이 감소 합니다.
불량품도 의외로 많으며 파이프 도레를 구하기도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듭니다.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 파이프 도레의 상,하 부분에 6호 정도의 구슬을 삽입후 슬리브(stoper)로
체결하여 회전력을 높여 엉킴을 방지하는 방법입니다.
상당히 쓸만합니다.
하지만 몇개 만들려고 부품을 구입하면.... 차라리 기성품 몇개 사서 사용하는것이 수월합니다.


기둥줄을 와이어(0.65mm)로 만든 채비입니다.
백령도나 소청도의 채비는 1mm가 넘는 와이어 채비를 판매하더군요..3,000원/개당(허걱!!)
1mm의 와이어라면 죠스를 잡아도 안끊어 질겁니다.
바닥에 심하게 걸렸을 때 합사60m의 손실은 각오해야 하고..침선에서는 하루 1회이상은
합사손실을 각오해야 할것 같습니다.
섬 원주민이 와이어 채비를 사용하는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합사를 사용하지 않기에
얼레(자새)의 손실시 비용부담이 없고,바닥이 걸림이 없는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지금은 일정한 규격을 가지고 채비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인공어초,침선의 높이를 염두해 두고 상황에 따라 채비를 교체하여 사용하려고 합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채비는…..
채비는 3단 채비이며
기둥줄은 22~24호의 경심줄을 사용하고
낚시바늘을 묶은 가짓 줄은 7호줄로 40~45mm정도의 길이가 되도록 미리 준비하며,
쇠추는 8호줄로 미리 묶어 놓고..
바늘은 26~28호를 사용합니다.
바늘을 묶을 도레는 맨도레 7호를 사용하고 6호 구슬을 상하 약간의 간격을 두고
슬리브(stoper,line breker)로 고정시키며……
도레와 도레의 간격은 50Cm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도레와 도레의 간격이 클수로 낚시줄의 길이가 커지므로 미끼가 살아있도록 보일수는 있으나 침선의 걸림이 심하고 옆사람과의 걸림은 무척 심해집니다.
아무리 낚시를 잘해도 잡은 고기를 올리면 옆 사람과의 줄 엉킴은 못 피할 것 같더군요.  



현재까지 작년부터 채비의 변화를 관심있게 보아오며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고 현재 제작하여 사용하는 채비입니다.
얼마후면 또다른 결론을 얻는다는 가정하에 자유롭게 기술하였습니다.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