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낚시잡학
2006.06.12 10:53

선 크림 구매 가이드

profile
조회 수 7822 댓글 0
Extra Form
햇살이 따가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낚시를 떠났다가 낚시보다는 더위와 싸우는데 힘을 쏟다가 돌아오는 경우도
이 계절엔 종종 생깁니다.

자외선 마스크나 차단 팩을 준비해 가는 분들도 있지만,
선크림 사용이 일반적인 자외선 차단 대책입니다.

어떤 선크림을 살까?
(여기 저기 뒤져 정리해보았습니다)


선크림의 구매 기준은 SPF라고 숫자를 기준으로 합니다.
보통 15에서 35가 제일 많습니다.


머리 아픈 얘기지만 SPF지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자세히 알 필요도 없고 외울 필요는 더욱 없습니다.

SPF(Sun Protection Factor)지수
최소 홍반량의 비율을 뜻하는 지수.
최소 홍반량이란 피부에 홍반을 일으키는 최소 자외선 량을 말함.

SPF =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을때 MED / 바르지 않았을때의 MED
(MED - 홍반을 일으키는 최소 자외선 량)
즉 SPF 15라는 것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에는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15배의 광량을 쬐어야만 홍반이 생긴다는 의미.


어렵습니다...



[강한 지수 SPF 30의 선크림]

그냥 쉽게 생각해서
15는 15배의 햇빛을 쬐어야 타고
30은 30배의 햇빛에 노출되어야 탄다는 얘기로 이해하면 됩니다.
쬐는 햇빛의 세기가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얼마나 오래 있어도 괜찮은가를 말해 주는 것입니다.
30이 15에 비해 두배의 시간동안 견딜 수 있게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30이 15에 비해 2배로 자외선을 많이 차단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산술적인 계산으로
만약 30이 1 시간까지 효과를 나타낸다면
15를 바르고 30 분 정도의 시간이 지난후 다시 바르면 30과 마찬가지라는 뜻입니다.

가장 궁금한 것이 유효 시간.
그러나 이것에 대한 명확한 통계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달라 타는 정도가 서로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그 예로 흑인과 백인 피부의 햇빛에 대한 민감도는 5 배 이상 차이가 있답니다.

우리나라 사람(황인종)의 평균치는 대략 나와 있습니다.
지수 1 당 15 분가량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이면 300 분 즉 5 시간 정도 차단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30이면 7-8 시간 가능하니 하루종일 한번만 바르면 된다는 얘긴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손에 닿아 없어지기도 하고 땀에 젖어 씻겨 내려가기도 하니
이 시간보다는 훨씬 전에 다시 발라줘야만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더 빨리 조치를 취해야함은 물론입니다.

자외선에는 A, B, C의 세 종류가 있고 C는 지표까지 안내려오니
A와 B만 막아주면 됩니다.
이전에는 B만 차단하는 게 많았습니다.
그러나 피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은 A, B 모두를 차단해 주는 선크림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설명서에 UV A, UV B에 대한 언급이 있거나, PA라는 표기로 돼있습니다.

또 머리 아픈 ABC 이야기

자외선은 크게 A선과 B선, C선으로 나뉜다.
그 중 가장 유해한 C선은 오존층에서 흡수가 된다.
실질적으로 지표면에 도달하는 건 A선과 B선이며,
자외선 A와 B는 피부에 침투하면 각각 다른 작용을 일으킨다.

자외선 A는 피부 깊숙히 침투하여
멜라닌색소(우리피부를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색소)를 침착하게 한다.
한마디로 피부를 까맣게 만드는 이유다.(선탠기계의 원리)

자외선 B는 피부를 빨갛고, 따갑게 만든다.
여름 해수욕장같은데 다녀오면 피부가 빨갛게 되고 뜨겁고 따가운데
그런 작용을 일으키는 게 바로 자외선 B다.
또 자외선 B는 피부조직을 손상시켜 피부의 탄력성을 떨어뜨리고
조직배열을 파괴시켜 노화를 촉진하며, 화상도 입힐 수 있다.




[시중에서 구입 가능한 최대 SPF와 PA의 선크림]

PA(Protect A)기능이 없는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B는 확실히 막아주지만 자외선 A는 막지 못합니다.

대부분 PA+ 이런식으로 옵션이 붙는데요
'+'갯수가 많을수록 차단되는 효과(시간 : +는 2배, ++는 4배, +++는 8배)가 큽니다.

정리하면
선크림은 요즘 나오는 PA기능이 있는, 어떤 SPF지수의 것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지수에 따른 차광량에 대한 차이는 없습니다.
따라서 적정한 시간내에 다시 발라주기만 하면 됩니다.

SPF 100(의료용)인 선크림이든, SPF 10인 선크림이든 물에 씻겨나가거나 땀에 젖어서,
일정 농도로 계속 유지하긴 힘듭니다.
쉬는 시간에 가끔 한번씩 재공급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 [입문 가이드] 침선낚시 어부지리 2006.06.24 18936
26 [입문 가이드] 장비와 채비 어부지리 2006.06.24 16195
» 선 크림 구매 가이드 어부지리 2006.06.12 7822
24 지그 안 떨구는 지깅바늘묶음 어부지리 2005.12.19 15382
23 시마노 전동릴 3000 한글설명서 어부지리 2005.11.30 20264
22 우리나라 어종별 최대어 기록 어부지리 2005.10.17 19682
21 실전 선상 횟감 뜨기 어부지리 2005.09.30 22439
20 배낚시 참고 55개 어종 어부지리 2005.09.15 14137
19 반도골 우럭 축제 어부지리 2005.09.05 16426
18 서해 백조기/수조기/부세 시즌 file 어부지리 2005.07.21 19491
17 내림채비로 침선을 두들겨라! file 어부지리 2005.07.21 21284
16 어초,침선채비의 변천과정 file 어부지리 2005.07.21 20522
15 외연도 우럭 어초낚시 어부지리 2005.07.21 21087
14 격렬비열도 근해에서 63cm 대물 우럭 file 어부지리 2005.07.21 16381
13 붓들고 갑오징어 주우러 오천가자 file 어부지리 2005.07.21 13529
12 연어병치 file 어부지리 2005.07.21 9681
11 온종일 즐거운 우럭파티 file 어부지리 2005.07.20 11061
10 우럭배낚시 연중 무휴 file 어부지리 2005.07.20 10211
9 서쪽 심해의 왕자 우럭 file 어부지리 2005.07.20 12409
8 선상낚시 물때와 라인의 상관관계 file 어부지리 2005.07.20 123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