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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가 초보에게...농어 [By 블루]

작년부터 연안 갯바위 루어와 인천권의 농어를 찾아 선갑도등 탐사차 나가기도 했었지만,
농어를 만나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전문적인 꾼들도 다수의 출조에 우연히 쉽게 따오기급과 마릿수로 잡은 경우도 있지만,
농어를 만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일부 전문꾼은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올해 유난히 농어가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올해 농어 출조점이 증가하고,
조황에 대한 광고 효과로 보이며, 실제로는 작년이 올해보다 씨알, 마릿수에서 월등했다'
.
작년도 격렬비열도의 조황을 비교해보면 올해는 풍년이 맞는 것 같기는 합니다.
농어 루어 낚시인이 많이 증가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농어를 시작하는 입장이지만 기대감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를
고민 했던 부분이 많았던 만큼 같은 농어루어 입문으로 고민을 하는 분들과
반복될지도 모르는 실수를 방지하고자 합니다.
농어루어 낚시의 기교, 기법 등과 같은 기술적인 부분은 고수들의 몫으로 돌리고자 합니다.

장비는 1~2년 사용 기준으로 구입한다.
농어 루어를 시작하면서 장비는 최저 수준으로 장비를 준비하였습니다.
2번의 출조에 대물 포함 20여 수의 농어를 잡아 보니 중독되었고,
지금은 장비 업데이트를 고려 중입니다.
최초 구입시 너무 허접한(?) 장비를 구입하는 것은 지양하기를 바랍니다.
중복 투자가 됩니다.
저도 집에 모셔논 아주 저가의 허접한 루어대가 에깅대 포함 3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장비 구입은 언제 하는가?
출조를 임박한 시기에 구입 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갯바위 출조를 할 것인지, 선상루어인지의 구분이 되어야 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장비에 대한
고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보를 입수하고 이상적인 장비를 준비할 수 있을겁니다.
너무 급하게 구입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출조 방법에 따라 루어대 구입도 틀려집니다.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저는 농어 전문꾼들과 처음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손쉽게 적응할수 있었습니다만
주위에 도움을 받지 못할 입장이라면 농어 전문 출조점을 이용하여 도움을 받고
안내를 받는 것이 제일 수월하고 빠른 방법 인것 같습니다.
거주지의 낚시점에서 출조할 때나 동호회와 함께 출조해도 한결 편합니다.
4~6명의 소수 그룹으로 출조하는 농어 루어 낚시는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호흡이 맞아지며
선장 또는 가이드가 친절히 안내를 해줍니다.

업으로 하는 출조점이나 전문꾼들은 농어 포인트를 쉽게 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농어를 만나기 위해서는 전문 출조점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빠릅니다.
케스팅 방법과 포인트는 가이드가 모든 안내를 해주므로 부담 가질 일은 아니라 봅니다.


출조시 동승자에게 피해를 줄까 부담되는데…
농어를 떨구면 농어가 전부 도망간다...
소리를 내면 안된다.
케스팅을 정확히 해야한다 등과 같은 말은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모두 부담되는 말뿐입니다.
출조전 기본적인 릴조작, 케스팅 방법을 숙지하는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농어를 후킹 후 실패해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고수도 후킹 실패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케스팅시 순서를 지키고, 루어로 인해 안전사고가 나지 말아야 하며,
동승자의 로드와 충돌시에는 로드가 부러지는 불상사가 발생되므로
케스팅시에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수와 똑같이 하기보다는 한템포 쉬어 배우는 자세로 함께 즐기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팀웍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선상 외줄낚시를 포함한 배를 이용한 낚시는 동승한 사람들의 호흡이 중요합니다.
케스팅 순서, 줄 엉킴을 방지하고
동승자가 후킹을 하면 케스팅을 포기하고 뜰채 도우미로 나섭니다.
특히 농어가 다수가 나오는 지역에서는 위의 Rule이 무너질수 있으므로
침착하게 상호 교감을 갖고 여유롭게 낚시를 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허둥대고 케스팅을 서로 하려하면 안전사고로 이어집니다. 초보를 기피한다는 이유도 안전사고와 로드파손,농어의 활성도가 가장 좋은 시점에서의 호흡 불일치 때문일 것 같습니다.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지역과 이동거리, 출조 방법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날 것입니다.
연안 섬으로의 객선으로 이동하여 도보로 포인트로 진입하는 방법,
낚시선으로 갯바위에 하선하는 방법 등
출조거리에 따라 비용도 차이가 나며
농어루어를 하는 출조 배는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기에 소음이 적고 승선료가
선상 외줄 우럭낚시보다는 비용이 조금 더 발생됩니다.

갯바위 하선은 2만원~ 7만원선 (이동거리,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남.)
선상은 10만원 전후로 보면 될겁니다.

농어루어를 해보니 침선을 포함한 우럭낚시와 다른 묘미도 있으며
오히려 심플하고 부담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부담감으로 망설이는 것보다는 한번 부딪혀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으며
부담가질 낚시 장르도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올해같이 많은 농어가 확인되는 시기에 큰 기술 연마 없이
손 쉽게 농어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된 만큼 도전해 볼만한 것 같습니다.


2번 출조에 농어에 중독된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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