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삼천포 금양 낚시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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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구이를 하다가 실패하고 두 번째 성공했습니다
실패원인이 생선비린내를 없앤다고 정종에 담궜서
밑간을 했더니 구워지면서 설익고 타버렸습니다..
*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 양념장 : 데리야끼소스
간장 2, 설탕 2, 생강즙 2, 양파즙 1, 물 4
* 대파 2쪽을 채썰어서 찬물에 헹구고 매운 맛을 뺍니다.
올리브 오일 1, 간장 1, 식초 1/3, 설탕1/3 넣고 무칩니다.
(위의 단위는 모두 큰 술입니다)
* 팬에 초벌구이를 합니다.
* 약한 불에 양념장을 붓고 골고루 양념이 베이게 끼얹어줍니다.
숭어나 부시리 같은 살깊은 생선으로 해먹어도
더욱 맛있을 것 같습니다
밑간할 때는 그냥 소금과 후추만으로도 비린 냄새가 제거되더군요
데리야끼소스를 미리 준비했다가 초벌구이한 후 중불에서 양념을
끼얹으며 꾸우면 양념이 깊이 베여 맛있습니다.
파채는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함께 먹으니 입안이 깨운하니
좋고 생선이랑도 잘 어울렸습니다.
우럭으로 미역국을 끓이면 비린 냄새가 나지않을까
싶겠지만 전혀 비리지 않고 속풀이 술국으로 참 좋습니다
예전에는 섬에서 애기 낳고 산모 보신용으로 드셨다고 합니다
육지에서는 잉어나 가물치를 푹 고와서 보신용으로 먹었지만
섬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는 고기라 흔한 바다생선으로
들깨기름에 볶아서 산모 몸풀이에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마늘을 갈아서 넣는 것보다 납작납작하게 썰고
들깨가루 커피스푼에 두 스푼정도,생강 약간 넣고
미역을 물에 불려서 들깨기름이나 참기름에 따글따끌
볶습니다(들깨가루냄새가 강해서 싫으신 분은 안넣어도됨)
우럭은 비늘과 내장을 정리해서 소금,후추,정종약간뿌리고
10분정도 절입니다(소금간을 약간하면 살이토실하게 맛있슴)
찜기에넣고 찌다가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익으면 살과 뼈를 분리해서 한번 더 끓인 후
입맛에 맞게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살을 추어탕처럼 분쇄기에 넣고 갈아도됨)
끓으면 기름을 살작 걷어내고 드시면
구수하고 시원하고 땀 뻘뻘흘리며 먹다보면
술국으로 왔따입니다~^^*
그래서 예전에 몸보신용으로 먹었는 것 같습니다
맛있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