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위의 마술...
7월6일 5섯분 조우님들 모시고 출조 다녀왔습니다..
출조하기전에 조우님 한분께서 질문을 하시네요.
요즘 한치가 쿨러조황이 나옵니까???
질문을 받는순간 저는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물론 쿨러도 쿨러 나름이겠지만 요즘 쿨러 조황을 어떻게 어디서 나오는지 제가 오히려 궁금합니다.
라고 조우님께 반문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조우님께선 조황란에 올라와있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는순간 머리가 아주 복잡해지네요.
잠시 담배를 하나끄네어든 저는 조우님께 조심스레 말씀을 건네었습니다.
조우님께서 사이트에서 보신 조황을 저희 배가 철수하면서 한번 보여드리겠다고 눈으로 직접보시면 이해가 빠를것 같네요...
하여 배는 포인트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다섯분 조우님들께선 열심히 낚시를 하시네요.
날씨탓인지 고기는 영 ~조우님들 마음과 따로노는가 봅니다.
기다림에 지치신 두분 조우님들께선 잠을 청하시네요.
철수시간은 가까워지고 우리 선장님과 사무장님은 애가 탑니다.
순간 새벽4시경 부터 기다리든 한치와 팔뚝만한 시장 고등어들이 달려들기 시작하여 1시간만에 지친 조우님들의 마음을 녹이고 왔네요.
자, 이젠 조우님의 질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려야 할시간입니다.
저의 마음속에선 만감이 교차합니다.
하지만 결심을 하였습니다.
왜? 서울에서 통영까지가 집앞 슈퍼마켓 거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해없이 읽어주세요*
낚시업을 하시는 선주님들께서 다 그렇다는 예기는 아니오며 이글은 저의 개인 견해임을 먼저 밣혀 드리오며 혹시 이글로 인하여 심기가 불편하신 선주님들이 계시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출항시 얼음이 녹아 없어진다며 3분의2이상 쿨러에 얼음을 넣어두도록 유도를 하지요.
조황사진 촬영시 쿨러3분의2는 얼음이지요. 진짜 고기는 얼음만 가리는 수준으로 한컷..이것이 쿨러조황??
참 씁쓸한 현실이네요. 하여 얼음 깔지 않은 조황사진올립니다.
오늘 한분,두분의 조우님들을 덜 모셔도 얼음위의 마술사로는 살기가 싫네요.
비도오고 마음도 씁슬하고 소주한잔하고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오늘 출조하신 조우님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최선으로 신뢰를 쌓아가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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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할 당시 선주인 제가 직접 하나하나 코치하고 설계한 배입니다
20년이상 경력의 선장님과 20년 이상 낚시만 다닌 제가 선장입장과 손님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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