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출조는 했는데 조황보고를 올리자니 마음이 무거워서....
그래도 마린의 홈피를 방문하시는 조사님들께 현재의 바닷 속 상황을 알리는 것이
도리이기에 거짓없이 몇 자 적습니다.
9일날 출조일에는 한 동안 포근했던 날씨가 계속 이어졌기에 기대를 안고
출조를 하였으나 낚시 하기엔 악조건( 짙은 안개, 낮은 수온 1도, 체감온도 영하, 뿌연 바닷물)
상황이라 지쳐서 주무시고 포기하시고 ,
그런 모습을 보자니 허탈한 마음만 들고,
선장, 조사님들 너무 힘든 하루였습니다.
10일날 출조일, 전 날의 악몽을 잊고자 일기 예보도 그리 나쁘지 않아 출조지역을 울도권으로
정하고 단체(부부모임) 특성상 07시 20분에 출발하여 부지런히 달리는데,
출발할때 날씨 좋고 바다 파고 좋았던 것이 초치도에 다다를 쯤 바람이 불고 약간의 비까지
오니 어떻게 해야할지( 풍도쪽으로 회항할까) 고민하다 조사님들과 약속을 하였기에 강행하여
선미도에 도착해 선실을 보니 사모님,조사님 몇분이 멀미로 인하여 애절한 눈빛으로 선장의
얼굴만 바라보니,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뵈니 한 번 담구고 바로 자월도 턴 하여
부지런히 달려 자월도 선착장에 도착, 몇 분 내려드리고 근처에서 낚시하는데 몇 분이 또
속이 안좋다고 하기에 내려드리고, 다시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는데 그나마 몇분의 조사님마저
힘들다고 하시며 , 또 내려 드리고 사모님 한 분, 조사님 한 분, 선장 세명만 낚시를 하였습니다
조금 물때가 무색하리 만큼 물쌀은 빠르게 흐르고 바람은 수그러 들지 않고 ....
무조건 고기 잡는 분께 무료 승선권 2매를 드립니다를 외치며 분위기를 살려보았지만
자연의 힘 앞엔 역 부족,13센치 치어 한마리 잡으신 사모님 장원 (무료승선권 지급)으로
오늘도 꽝 ,
이러다 마린 망할까 걱정이 됩니다.
굿 조황을 위해 기름 아끼지 않고 포인트 이동을 하려고 했지만 그나마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작년도 출조 시기와 조황을 검토해 보았고, 타 선박의 조황을 보았으나( 약간의 조황이
올라옴) 때가 이르다고 봅니다.(섬 주변에서 하다보니 손 바닥 싸이즈가 대세)
무어라고 말씀 드려야 할지, 바닷 속 사정은 아무도 모르기에 판단은 조사님들께....
넋두리 조황 보고 마침니다.(인천권에 한함)
예약문의 : 011-9067-3646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marine3646.com
차차 조황이 살아 나겠죠....
인천권 조황정보 기다리고 있었는데...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