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급번출 요청이 들어와 9물 사리이지만 날씨가 아주 좋다고 하여
출조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해 출조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침에 선착장에 도착하여 바다 상황을 보니 그리 나쁘지도 않고 날씨 또 한
춥지 않아 걱정이 조금은 덜었습니다.
조사님들 또 한 분위기 좋고 즐거운 하루가 되겠구나 생각하며 선장 마음이 조금은
홀가분하였습니다.
조사님들 중에 낚시에 익숙치 않은 분들이 계셔서 짧은 시간이지만 낚시 방법을 설명하고
출발,
내려가면서 조류가 빠르게 흐르기 전에 섬 주위에서 가볍게 몇 수 하고, 쭈 ~ 욱 내려가
장애물,여밭 낚시를 하였으나 9물이기에 죄없는 바늘,추만 뜯기고....
오후 간조 시간을 기대하며 잔챙이 몇 마리로 입 맛 만 보고, 점심 먹고 바로 전투 낚시에
돌입하여 혼탁한 바닷물을 피해 조금이라도 파아란 물땟깔을 찾아 여기 저기 부지런히
돌아 다녀 보았지만 "매에는 장사 없다"는 말이 있듯이 뿌~연 바닷물 앞에서는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상황에서 선장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벗어날길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답도 없고....
평일 날 시간내서 오신 조사님들이라 올라가면서 몇 군데 넣어 봤으나 힘든 상황,
때 마침 그물 매는 배와 연락이 닿아 아쉽지만 고기 몇마리 얻어 선착장앞에 떠있는
배에 묶어 놓고 회 몇점씩 드시고 오늘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돌아가시는 조사님들의 뒷 모습을 뵈니 이유야 어떻든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예약문의 : 011-9067-3646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marine364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