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출조는 안흥으로 먼침선 출조나가기전 전날 채비에관한 내용과
고패질등의 요령을 많이 습득하여 황은면하고 체면유지만 한 조과를 얻었습니다
만은 도움에 감사 드리고 또 궁금한것이 있어 자문좀얻고자 합니다
1,원줄 끝부분에 3호핀도래를 채웠고 기둥줄맨위에도 5호맨도래를 채웠습니다
다른분들은 원줄에만도래를채우고 기둥줄에는 도래가 없는것 같은데 어떤것 이더 좋은방법인지요
2,저는 목줄을 선경사라는10호줄로 약90센티미터로 2바늘채비를 하였는데 바늘이
약40개정도나 끊어먹었습니다 기둥줄역시 7~8개정도 끊어먹고 봉돌의 위치는 아
래바늘보다약30센티미터 위에 7호핀도래에 바로걸었어서 낙시를 했습니다
혹시 봉돌과 아래목줄차이 위치가 잘못되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선배조사님들 위글의내용을 보시고 저의 채비 어느부분이 좀잘못되었나를 좀
질책해주세요 원줄길이는 약 170센티 맨밑에 핀도래 7호를 걸고 거기에 바로봉돌장착 원줄합사6호 에 전동릴 에 우럭대160센티 짜리가 저의 채비입니다
아그리고 바늘은 26호 원형에 클립을 사용하엿 습니다 부디 효과적인 채비법
좀 배워서 다음출조에는 한단계업된 낙시를 하고져 합니다
모든분들 오늘도 활기찬 하루 시작 하세요 .
특별한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보통 원줄(합사줄)끝 부분에 3호정도의 핀도래를 매고 그 핀도래에 기둥줄
연결고리(매듭,핀도래,8자도래<맨도래>)를 사용하는게 주중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 부분에 무척 신경을 많이 쓰는 이유는?
채비가 침잠하는 과정에서 약간이라도 미끼가 바람개비 같은 현상이 생겨
기둥줄을 감아도 조류의 영향으로 목줄이 풀리면서 미끼 자체가 자연스럽게
폴작거리는 모양으로 대상어를 유인해야하는데 가끔은 본줄과 기둥줄을
연결하는 이 부분에서 미끼(특히 오징어채나 주꾸미)가 엉켜 있는걸 봤습니다.
이런 경우는 입질을 받기 힘들지요.
그래서 본줄에 연결하는 3호 정도의 핀도래는 어쩔수 없이 사용하더라도
가급적 이런 걸림 현상을 줄이기 위해 기둥줄의 매듭부분은 맨도래나
핀도래를 사용치 않고 슬리브에 기둥줄을 한바퀴 돌려 넣은 후, 본 줄에
맨 3호핀도래의 핀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구멍만 남겨두고 바짝
조여 압착하여 쓰고 있습니다.
* 이런 작은 염려로 제작하는 것에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연결부위를
어떤 방식으로 연결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목줄을 10호로 쓰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 부분에 대해 견해를 달리 합니다.
이유는?
어초나, 침선에서는 걸림이 여밭처럼 바닥 수평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높낮이 걸림이 많아 특히 침선에서는 아랫바늘 윗바늘이 동시에
걸리는 경우(10호+10호= 20호가 되어)는 인장강도에 못이겨 천상 본줄의
손실확률을 높여주기 때문에 저는 목줄을 7~8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7~8호를 사용하여도 지금까지 목줄이 터져서 고기를 살려보낸 경우가
없습니다. 그런 염려 때문에 10호를 쓰신다면 그건 기우에 불과합니다.
침선이나 어초에서는 기본적으로 바늘 30~50개는 소비합니다.
그러나 저의 우견으로는 단다비님은 좀 많이 소비하시는것 같은데
좀...욕심을 내시는듯 합니다.
가을철인 요즘은 먹이 활동이 강해져 활성도가 좋으므로
선장의 지시보다 조금 반바퀴~한바퀴정도 더감아 고패질 하지마시고
긴장하시면서 때를 기다리시는게 채비떨굼을 줄이고 찬스를 더
많이 확보하는 방법이겠지요.
10월 9일 침선에서도 옆의 여러분을 목격했는데 역시 적게 잡은
분들의 주된 이유는 테크닉에서 욕심을 내는 듯 해 보였습니다.
선장의 지시보다 덜 올리는듯 하여 이유를 물어보니
광어잡는다고 그런다네요.
광어는 어초나 침선 부근 사니질대의 바닥에서 가능하겠지만
침선이나 어초대의 낚시에서는 선장의 지시보다 더 올려여만
채비 손실을 줄이겠고, 한번씩 흘리는 포인트의 기회에 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봉돌과 하단의 단차를 30cm라고 하셨는데 보편적으로 무리가
없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어초나 침선의 높이에 비례하여 본다면 단차가 작을 수도 있겠네요.
보통의 2~3m의 어초나 침선이라면 무방하겠지만,
침선의 높이가 높다면 전문조사님들은 봉돌과 하단채비의 단차를 많게는
1m까지 주는 분들도 계시나 50~60cm가 무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늘은 26호를 쓰신다고 하셨는데.
무난하구요.
만약, 노래미, 광어를 염두에 한번 두신다면 하단채비에 22호
바늘을 사용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저는 채비를 3단으로 만들어 다니면서 여밭, 어초 또는
침선까지 두루 사용하지요.
채비구조는
0--@-----------------@-------------------------@-=
5cm..l.....50cm...............l.............105cm정도.............ㅣ
전체 채비길이는 160cm이며
기호 설명.....0(봉돌)....@(단)..... = (매듭)
이 경우 어초나 침선에서는 봉돌부근의 하단채비는 사용치 않다가
여밭의 경우에 맨상단의 목줄을 제거하고 중간+하단의 채비만을 사용하지요.
그대로 3단으로 함께 사용 햐도 무방하구요.
또는 어초나 침선에서도 3단으로 사용하는데 7호줄을 매어 포인트에 진입
전 후에 광어나 노래미를 노릴때 사용할때도 있습니다.
이때는 하단과 중단의 바늘이 서로 엉키지 않게하기 위해 알맞게 잘라 다시
매어 줘야 합니다.
맨 아래 채비가 잘 걸림으로 이때에 주의 할점은 반드시 바늘 22호정도에
목줄은 6~7호를 매어 사용하여 검림이 발생하면 쉽게 떨쳐나갈수 있게
해야 합니다. 미끼는 주둥이가 적은 광어나 노래미를 노리는 관계로
반드시 오징어채를 반토막(5cmx1cm)로 잘라 사용하는게 유리합니다.
지렁이는 별도로 구매안하셔도 이것으로 충분히 대용됩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조황으로 기쁨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