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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문의/개인조황공유]
2010.08.29 08:59

제주 갈치낚시

김용남
조회 수 12283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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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사님
제가 제주도 2일간 칼치 낚시 가는데 아스박스 가지고 가야 하는지요?
아님 제공되는 스치로폴 박스 사용하여도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
이틀간 낚시해보신 조사님 알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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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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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남 2010.08.29 10:08
    넘 감사드립니다.
    많은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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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썬샤인 2010.08.29 10:11
    제주도로 갈치 낚시 가신다구요?

    부럽군요!
    아주 좋은 시기를 골라 잡은 것 같습니다.
    월명 지나고 /
    백중 사리 지나고/
    물때 좋고/
    파도와 비바람 피하고 /
    수온만 맞는 다면 아마도 최고의 초대박 조황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 나머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흐흠~~
    아이스 박스라~
    갖고 가는 것이 좋죠!
    아이스 박스와 쿨러는 대충 비슷한 점이 많죠.
    아이스박스보다는쿨러가 좋구요.
    쿨러중에도 대장쿨러가 좋습니다.
    물론 아이스 박스도 되구요.
    선사에서 무료 제공 또는 유상판매하는 스치로폼박스도 됩니다.
    보다 신선하게 보관하시려면 갈치전용 쿨러가 좋습니다.
    쿨러에 얼음깔고/ 바닷물약간 넣고/ 비닐깔고/위에 갈치를 넣으면 최상의 보관방법입니다.
    낚시 끝나고 나면 비닐 한 겹 깔고 위에 얼음 깔면 신선도 오케이~
    집에 가셔서 갈치회드셔도 충분할 만큼 신선합니다.

    (저는 집에서는 갈치회를 맛 보지 않아서 선상에서 맛본 갈치회 맛과 집에서 맛보는 갈치회 맛의 차이를 알지 못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바닷물을 넣는 것은 얼음이 녹으면서 냉기가 갈치사이에서 골고루 전해지게 하고/
    은비늘이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시장에서 파는 은갈치/ 먹갈치는 종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김용남 님처럼 낚시로 잡느냐(채낚기) 어부가 그물로 잡느냐에 따라서 은갈치 먹갈치로 나뉜다고 하드라구요.
    물론 은비늘에 손상이 없는 채낚기로 잡은 갈치가 최 상품으로 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구요.
    (낚시로 잡은 갈치도 사진촬영등 이런 저런 이유로 죽은 자식 **만지듯
    주물럭거리면그물로 잡은 것처럼 검게 변하게됩니다.)

    그물로 잡은 먹갈치는 은비늘 및 갈치끼리 부딪친 상처로 인하여 색깔도 검게 변하게 됩니다.
    물론 요리를 해도 맛은 은갈치에 비하여 떨어지는 것은 넘나 당연한 결과이구요.

    은갈치는 맛 또한 일품입니다.

    저도 제가 낚시로 잡은 갈치 맛을 알기전 까지는 갈치는 그저 비린내 마니 풍기고 잔 가시 많은 별 볼 일 없는 생선인 줄 알았습니다.
    (마치 생선횟집에서 파는 우럭 회 맛과 선상에서 맛보는 우럭의 맛의 차이처럼요.)

    그런데요~ !!
    제가 잡은 갈치 구워서 /튀겨서 /
    맛 보니까 아주 환상적이드라구요.
    갈치가 그렇게 맛난 생선인지는 그때 첨 알았습니다.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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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킬러 2010.08.29 10:54
    쿨러는 고기를 담는 용도 외에 낚시 도중 휴식을 취할 때 앉아 쉬는 의자 역할도 하죠? 없으면 무지 아쉽습니다.
    이틀간의 낚시면 첫째날 잡은 것들은 선사에서 제공하는 스티로폼 박스에 잘 포장해서 항공화물로 보내야 하나요?
    아니면 선사 냉장고에보관??? (이렇게 되면 올라 오실 때 짐이 만만치 않을 것 같네요.)
    아마도 제주 선사에서 방법을 알려주시리라 믿습니다.
    이틀간 갈치낚시면 체력 부담이 만만치 않으실 텐데, 즐낚, 안낚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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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성귀 2010.08.29 11:36
    쿨러는 있으면 있는대로 장단점이 있고 없으면 없는대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판단은 조사님께서 하시는게~~~
    있을때 장점. 일단 갈치보관 용이, 감성킬러님 의견대로 낚시하는 도중 휴식공간 제공, 단점, 비행기 타고 오가는데 짐이 늘어난다. 조금이지만 화물비용증가요인도 됨. 하지만 저라면 쓸만한 대장쿨러가 있다면 휴대하겠습니다.
    최종판단은 가시는 분이 하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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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방주호 2010.08.29 12:59
    감킬님의 댓글이 압박(?)이네요~ㅋ
    저의 선사입장에서 말씀드립니다.
    날이더운 요즘은 아무리 보냉력좋은 일제쿨러라도 선도가 떨어지더군요.
    물론 스치로폼박스에도 어름채워 밀봉했어도 내장부분이 물러지는게 선도가 확실히 떨어졌슴도 확인했구요.(10월말경부터는 그나마 가능했었던 기억이..)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1.첫째날것은 당일 항공화물로 보내어 화물청사에 사람을보내 찾아가게하는방법..(서울은 항공"택배"로도 당일배송 가능합니다만 여타지역은 그다음날..)
    2.현지에서 냉장냉동고를 확보하는방법인데...새벽에입항하여 공항쪽으로 이동해야하는데 냉장냉동창고회사 직원들이 그시간대에는(입항06시경)출근하지않는다는것입니다.
    해서..저희 방주호는 9/13일이전에 자체 냉장냉동고를 확보하려 계획중입니다.
    답변이 되셨는지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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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킬러 2010.08.29 13:24
    제주도방주호님~ 죄송합니다. (하지만 입에는 슬쩍 미소가 걸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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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바카스 2010.08.29 17:35
    ㅎㅎㅎ 감킬님 ㅋㅋㅋ 헤헤헤 ㅎㅎㅎ 호호호 킬킬킬 큭큭큭........ 허벌나게 잡아서 보내고 그담날 또 겁나잡고 그런 추억이 있음 하는 바램임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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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킬러 2010.08.29 20:04
    바카스님~ 다른 어종도 마찬가지만, 갈치도 조황이 피크치에 오르는 시기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 시즌에 정확히 맞추어 배를 타기가 어려울 뿐이겠죠.
    시즌이 시작될 때 쯤이면 궁금해서 배를 타고, 시즌 막바지에는 아쉬워서 배를 타고...
    다소 가벼운 쿨러라도 바다를 만나려는 열망이 채워지면, 뭐 그걸로 만족하는 게 또한 낚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늘 즐거운 낚시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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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 2010.08.29 20:08
    경험상 한말씀 드릴께요...
    6월초 방주호에서 첫날 40여마리 잡아서 대형 쿨러에 얼음 채워서 배에다 보관
    그리고 다음날 60여마리 잡아서 같은 쿨러에 얼음 꽉채워서 보관하고 3일째 오후에 서울 와서 보니 칼치가 젓갈이 되었드라구여..
    물론 얼음은 살짝 녹았지만 갈치 형태는 멀쩡 한데 내장이 흐물흐물 해졋더군여..
    그래서 아까운 갈치 몽땅 소금 염장해서 지금 액젓이 만들어 지고 있읍니다..

    첫날잡은 갈치는 무조건 항공택배로 보내는걸 추천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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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킬러 2010.08.29 20:14
    역시 아직까지 지나치게 높은 기온이 문제 군요.
    모든 고기는 피 --> 내장 --> 육질의 순으로 변질이 가게 되어 있는데, 갈치 또한 예외가 될 수 없는 모양입니다.
    고래님의 좋은 실전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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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타공 2010.08.29 21:12
    저도 9월에 출조를 합니다만...첨으로 혼자서 출조를하게되어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데요, 고래님 의견에 한표입니다~회사동료중에 추자도 고향인 친구가 겨울이면 고향에서 선장일하는 친구를 통하여 새벽에 잡은 대방어를 항공택배로 보내와 점심에 공항에서 찾아다가 소래포구에 가져가 여럿이 먹는데...항공으로와서 그런지 싱싱하고 빨리 받아봐서 좋은듯합니다~제가 가는 제주출조하는 곳에서는 최장 14일 낚시하시고 가신분이 있다는데, 스티로폼박스에 항공으로 보내고 낮에는 잠시 휴식(취침)을 취하면서 낚시한다는군요...저도 대장쿨러는 없지만, 하나 빌려가고 보조가방만 가져갈려구요~낚시대는 구입 못하면 현지에서 그냥 빌려준다니 그거 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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