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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후기]
2022.06.12 00:07

여수 두 번쩨 칼치출조

조회 수 1615 댓글 2

지난 달 말일 출조이후 다음출조 예약일이 중순이후여서 그 때까지 기다리기엔

지루하기에 작년 출조에서 좋은 조항을 거두었던 여수 백상어 vip호에 하루전

예약을 하였다.


승선인원이 적어 여유로운 공간과 경륜있는 조사님들이 대부분 승선을 하여

서로 폐해가 적어서 선호하는 선사이다.


출조일 새벽 출조의 긴장탓인지 알람시간보다 일찍기상을 하고  오랜만에

단독출조로 홀가분히 출발을 하여  지지대쉼터에 도착을 하니 불과 열흘사이에

많은 조사님들이 탑승대기를 하고 있고 주차장도 거의 빈자리가 없을 정도이다.


오늘도 쉼터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후에 여수셔틀버스 에이스2호가

도착하여 탑승을 하였다.


차내 여성조사님이 두분이나 보이며 앞으로는 장르불문 모든 낚시에 여성조사님들이

증가하는 추세일  것 같다.


여수 국동항에 도착을 하여 평소같으면 선창에 하차를 하였건만 오늘은 대로변에 하차를 하였다.

차주 사장님이 동승을 한 것으로 보아서 기사님은 새로 취업을 하여 수습과정으로 보인다.


장비를 배에 먼저 싣고 백상여사무실에 들려 승선과정을 치르고  팔남매식당에서 좋아하는

고등어구이로 점심식사를 하었다.


승선대기실에 들려 백상어 선단 선주선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여러조사님들과 승선시간까지

잡담으로  여수 여러선사들의 내력등을 이야기 하였다.

대화속에 백상어선장님의 자부심이 대단한 것을 느꼈다.


승선하여 자리추첨을 하고 출발하여 두어시간 후에 포인트에 도착   낚시를 시작한다.

첫 입수하여 바닥을 찍고 삼 사미터를 올리고 시작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풀치 낱마리만 올라올 뿐

 좋은 징조는 보이지 않는다.


선장님 왈 안 나오면 옮기고 또 안 나오면 옮기고 나올  떼까지 옮긴단다.

결국 잠시후에 이동을 하고 수심층은 전과동일하게 맞추고 시작을 하나 얼마 후에 십 미터를 올리라는

멘트로 그대로 맞추고  초리대를 보며 기대를 한다.


조금 후에 여기저기서 입질이 시작을 하고 오늘 낚시의 서광이 보이는 듯 하나 그저 낱마리가 올라 올 뿐으로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시간이 지나 조금씩 조황이 살아나기 시작을 하여 두 세마리 줄을 타기 시작을 한다.

그리고 한치낚시대를  칼치대 옆에 거치를 하였으나 한치는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렇게 낚시를 이어가며 시간이 지나고  잠시 소강상태 후에 바닥에서 삼 사미터 올려 맞추라는

선장님 멘트다.


대부분 밤이 깊어지며 칼치가 부상을 하여 수심층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은 더 깊이 내려가는

변동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집어층이 깊어지고 오히려 활성도가 좋아지며 서너마리 혹은 대  야섯마리가 줄을 탄다.

이제 조금씩 바빠지며 더위를 느끼고 여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한다.


한 두마리에서 여러마리 줄을 태우며 쿨러를 채워가지만  자정이 넘으며 꽁치미끼를 소진하여

약간의 실망을 하며 칼치포로 대체를 하여  기대감 별반없이 입수를 하였고  조금 지나자

다행히 입질이 지속적으로 들어오기에 마음은 밝아진다.


쿨러가 차오르기에  물을 부어 한참 얼음을 녹여 쿨러공간을 만들었으나 입질이 약해지고

철수시간이 다 되어서 쿨러를 채우지 못하였다.   여전히 씨알은 작지만 그런대로 마릿수는

많기에 아쉬움을 달래며 칼치대를 접었다.


앞으로 더워지며 씨알이 커지고 마릿수가 여전히 이렇게만 나온다면 금년도 칼치낚시는 대풍이

될 것 같은 생각이다.


네 시 넘어 철수를 하엿고 항에 도착하여 무거운 쿨러운반이 난감하여 운반을 도와줄 분을 찾고

있던 중에  선장님이 내려와 쿨러운반을 도와 주기에  참으로 고마웠다.


선창에서 조금 기다려 짐을 운반트럭으로 셔틀버스까지 옮겨싣고  사무실에서 쿠폰을 받아

아침식사를 하고  차내 출발대기를 하며 조사님들에게 한치가 이틀만에 많이 나왔다는  소식에

일주일 뒤에 예약을 한  한치낚시에 기대를 한다.


쪽잠을 자며 지지대에 도착을 하니 주변공사중이라 대로변에 짐을 하차하고  혼자 온 것을  알고 있는

차주사장님이 기다려서 짐을 실어준다며 차를 가져오란다.  교사나 공무원 타입의 성실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손님을 배려하는  차주사장님의 성품이 좋고  신입으로 생각되는 기사님도 노년의 모습이지만

손님 모두에게 깍듯이 대하는 겸손함이 좋았다.


세상살이 각박하다지만  아직은 부드러운 면도 많이 있기에 그런대로 살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귀가 중에 식솔이 많은 사촌누님댁에 들려 절반정도  드리고 귀가를 하여 반찬거리 몇 마리를 남기고

친구와 나누었다.


낚시장비와 쿨러를 세척하는 귀찮은 뒷처리를 하면서도  다음 출조에 대한 기상과 조황을 생각하고  있고

집사람에 대한 미안함도 안중에 없으니  이 역시 오랜 낚시중독증세인 것이다.


어부지리 회원님들도 경증과 중증의 차이 뿐  모두 이런 증상이 있지 않을가 하는 마음으로 위안을 합니다.

난필 읽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장비

Comment '2'
  • ?
    나그네7 2022.06.18 17:47
    몇일지나서. 읽은후기지만
    제가 다녀온듯한 느낌 이네요
    지난번 출조예약이. 기상조건이 나빠서
    핑크 난 이후에. 날짜잡기가 쉽지않네요.
    일하는게 그런지라~ ㅜㅜ
    생생히 잘보았습니다
    다음번출조때에도 충분한 느낌 받으시길 바랍니다.
  • ?
    바다사냥꾼 2022.06.18 21:11
    나그네님 안녕 하세요?
    오늘 여수 한치낚시를 다녀왔네요.
    어복이 없었는지 조과는 형편 없었습니다. 타 선사와 타 지역은 좋은 조황이였는데
    우리만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아직 한치시즌이 남았기에 다음 기회를 벼르고
    귀가를 하였네요 . 낚시는 늘 좋은 조과만 있는게 아니고 저조한 날이 더 많지요!!!
    나그네님 격려의 댓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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