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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 팔일 두 번째 쭈꾸미 출조일이 다가 오면서 태풍의 영향으로 물색이 걱정이 되었으나

칠일 조황이 좋은것을 보고 안심이 되었다.


구월 일 일 첫 출조에서 바다상황이 복합적으로 좋지 않아 부진한  조과였으나 

선장님 왈 사전조사에서 금년은  개체수가 많아 앞으로 좋은 조항이 될 것이라 하여 

다음 출조를 기대하게 되었다. 


선사는 우럭 명문선사 드래곤호에 금년 쭈꾸미 출조를 4월 초에 예약을 하였다.

홍원항은 주차공간이 넓고 주차장 앞에서 바로 승선을 할 수 있기에 편하다. 


출조점 서해바다낚시 사장님은 친절하고 세밀하여 좋다는 정평이 난 사장님으로

오랫동안 우럭과 쭈꾸미출조를 하며 보아도 항상 같은 밝은 표정과 웃는 모습이 좋았다.


출조준비를 하며 기대감으로 상기된 집사람의 모습을 보고 쭈꾸미낚시를 얼마나 좋아

하는지 짐작이 되었다.


우럭낚시를 위주로 대구와 칼치낚시도 십 수년간 동출을 하였으나 손주들이 넷으로 늘어나며

뒷바라지를 하느라 모두 접었지만 쭈꾸미낚시만은 포기 않고 다니는 매력적인 낚시인 것이다


팔일 새벽 한 시반에 출발을 하여 고속도로를 벗어나 춘장대 국도를 들어서니 많은 출조차량들이

홍원항으로 들어가고 있어 쭈꾸미낚시가 성황인 것을 실감한다.


서해바다낚시점에 들려 일상적 절차를 마치고 정박중인 드래곤호 앞에서 잠시 대기후에 자리추첨을 

하고 승선을 하여 출발 사십여분 후에 첫 포인트에 도착을 한다.


선장님의 주위사항을 듣고 기다리던 첫 입수를 하며 기대감에 젖은 마음으로 낚시를 시작한다.

집사람이 먼저 첫 수를 올리니 씨알이 평년 시월의 크기에 오늘 낚시에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잠시 후에 첫 수를 시작으로 올라오는 쭈꾸미씨알이 대체로 커서 묵직하게 감아 올리는 손맛이 괜찮다.

좌우의 잘 낚는조사님들이 에기색상과 종류를 보고 교체하여 따라하는 것이 조과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수시로 컨닝을 하며 집사람에게 정보제공을 한다.


에기는 거의 외산으로 고가이지만 옆자리 조사님은 축광이 잘 되는 국산에기로 잘 낚아 올리는 것을 보며

꼭 고가의 에기를 고집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물색이 흐리고 탁하면 축광에기와 레이저계열의 에기가 잘 먹히는 것 같았고  외산 짝퉁에기도 관계없는 것 

같았다.  봉돌형애자도 잘 낚이지만  걸림이 많고 줄이 엉키면 풀기가 매우 어려워서 집사람은 옆조사님과 자주

엉키며 시간손실이 많아 안타깝기도 하였다.


봉돌형애자에 에기까지 달고 내려 물을 많이 타면서 몇 사람을 건너뛰며 엉키는 상황에도 끝까지 고집을 하여 

그대로 사용하는 조사님이 있기도 하다.


주위 조사님들에게 폐를 끼치면 바로 시정을 하는 매너가 필요하지만  자신의 조과에 급급해 하는사람도 있어 

분위기가 좋지 않아지는 것이다.


느나타임에 엉킴으로 인한 시간손실은 본인이나 주위 조사님들 모두에게 조과에 많은 영향을 주기에 원줄굵기에 

추의 무게를 잘 맞추고 에기의 수도 조절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


에기의 선택과 낚시대 테크닉이 중요하여 잘 낚는 조사님의 조법을 따라하는  방법도 좋기에 고수님께 자문을 하여

자신의 실력을 향상하는 것도 좋다.


부지런히 잘 먹히는 에기로 교체를 하여 선택을 하고 상황에 맞는 낚시를 하여 어통을 채워간다,

선장님은 바닥에 어망줄이나 그물이 있으면 신속히 방송을 하여 낚시대를 걷도록 하여 채비손실을 

적게 하고 수시로 물때나 조류의 흐름에 맞는 조법을 멘트하여 도움을 준다.


침선배 선장님답게 줄을 잘 잡아주어 낚시하기에 편하고

다부진 근성과 친절하고 조사님들의 조과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 좋고 유머까지 있는 보기드문 선장님이 

아닌가 싶다. 


간혹 계란크기의 갑오징어도 올라오지만 아직은 작아서 어통에 넣기는 그렇지만 집사람의 어통에 넣으라는

분부에  찝찝하지만 그대로 시행을 한다.


이 달 하순경이면 많이 클 것으로 예상이 되어 다음 출조에는 이단채비를 준비하여 갑오징어도  잡을 생각이다.

점심시간까지도 꾸준한 입질이여서  점심식사는 도시락과 맛있는 김치국으로 준비되어 자율로 식사를 하도록 

했지만 몇 분의 조사님들은 낚시에 집중을 하여 식사도 않고 몰두를 한다. 


오후에 백파가 일 정도의 파고가 있었지만 낚시에는 지장이 없이 잘 낚이고 씨알이 좋은 포인트로 진입을 하여

묵직하여 감아 올리기에 힘이들기도 하다.


느나타임도 있었고 꾸준한  입질이 이어져 대박의 조과였지만 집사람은 조금 부진한 조과로 원인은

손목수술로 챔질을 못해 중간에 떨굼이 많은탓이다.

그래도 오늘은 즐거운 낚시였음을 표정으로 알 수 있기에 내 마음도 흐믓하다.


귀가길 고속도로는 명절차량으로 양방향 모두 밀리고 있어 다섯시간의 운전을 하여 집에 도착을 하였다.

우럭회와 매운탕을 좋아하는 친구는  우럭출조를 하여 먼저 도착을 하였기에 금년 쭈꾸미맛을 보도록 

조금 나누어 주고 친구는 우럭회를 주기에 귀가하여 오랜만에 맛있게 우럭회를 먹었다.


피곤하고 힘들지만 장비를 닦고 정리를 하면서 에기구입과 채비를 생각하고 다음 출조를 기다린다.

정리와 저녁식사를 하고 샤워를 한 후에 잠자리에 눕자 순간 잠으로 빠져든 것 같다,


힘들고 만만치 않은 지출이 있지만 낚시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좋은 취미인 것이  확실하여

무병장수의 지름길이라 감히 주장을 하고 싶다~^^


읽어주신 어부지리회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즐겁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Comment '4'
  • ?
    나그네7 2022.09.12 19:54
    늦었지만 즐거운출조였음이 사연에 듬북담겨있네요
    두분의사랑과즐거움이 함께해서 더욱좋았구요
    올해도. 맛있는쭈꾸는 변함이 없어서 기대가됩니다
    조만간 출조해야는데 날짜가 영.~ 그래서 좀 아쉽네요
    좋은. 출조기 잘보았습니다
  • ?
    바다사냥꾼 2022.09.12 22:48
    나그네님 칭찬에 감사 드립니다
    집사람과 함께 출조를 하다보니 좋은 점도 많더군요.
    시간이 허락 하시는대로 즐거운 출조 하시길 바라오며
    격려의 글에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profile
    간큰토끼 2022.09.14 18:23
    일이바뻐 아직 첫 출조 전인데 글 보니 제가 배에 타구 있는거 같네요 항시 즐낚 만쿨 기원합니다
  • ?
    바다사냥꾼 2022.09.14 22:26
    간큰 토끼님 감사 합니다!!!
    금년은 서식환경이 좋았던지 시즌 초반에 씨알이 좋습니다.
    곧 출조하시어 좋은 손맛 입맛을 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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