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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이야기]
2015.08.26 19:25

여름갈치는 맛이 없나요?

조회 수 5246 댓글 7

 여름갈치는 맛이없다?.  요즘아직은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구 갈치낚시가  서서히  자리잡기시작한거같은데ㅡ  서늘할때 잡아온갈치와 더운 요즘잡아온 갈치와는 갈치의탄력이랄까.  퍼글퍼글하기도하고.  뭐.어째든 요즘8월의갈치는 맛이 다소떨어지는거같은데.  나만의생각일까요?

Comment '7'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15.08.27 07:23

    어떤 생선이든지 간에 산란을 전후해서는 맛이 떨어지고 푸석해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봅니다.
    그 이유는 생선의 맛은 체내 지방함량과 직결되는데요..
    다시 말해서 제일 맛이 있을 때는 지방함량이 높은 계절이 될 수 있겠지요.

    갈치는 5~8월말 경이면 산란을 마칩니다.
    이 때 암컷은 온 몸의 영양분을 다 알에 집중하기 때문에 맛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수컷 역시 곤이(수컷 정액)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지방질을 많이 소비하는 것입니다.

    산란을 마치는 9월부터는 급격하게 몸을 불려야 하기에 낚시를 해 보면 미끼에 대한
    취이하는 습관도 소위 말하는 깔짝대는 것이 아니라 게걸스럽게 초릿대 역시 축축!~
    전달되는 짜릿한 느낌의 눈맛을 여러분도 느끼셨을 거라고 봅니다.
    이 때 부터 새살이 오르고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라 봅니다.

    이렇게 몸을 불려가면서 지방이 늘어나는 11~12월 갈치는 지방함량이 제일 높아지고
    따라서 월동하러 남하하는 시기부터는 약간 떨어진다는 결과를 어느 교수 논문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11월~12월 낚시로 잡은 갈치는 회나 굽거나 찌개를 해 보면 구수한 맛이
    유독 다른 때와 다르며, 흰살이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최고의 맛을 내는 시기죠.
    나그네7님의 질문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profile
    감성킬러 2015.08.27 07:33
    지역별로 산란시기가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여수에서 잡아온 '여름 갈치'를 얼음을 충분히 깔고 덮어서 가지고 왔는데, 회,조림,구이....어느 것 하나 맛이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제 입맛이 저렴해서 인지는 몰라도, 갈치는....다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ㅎ
  • ?
    나그네7 2015.08.27 16:58
    주야조사님의 논리정연하신글. 이해감?이 바짝다가오네요. 감사합니다ㅡ
    감성킬러님의 말씀은 충분한얼음의.아이스박스의 관리가 관건이라는.ㅡ참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profile
    감성킬러 2015.08.27 18:38 Files첨부 (1)

    네.  나그네7님~  제가 드리고자 했던 얘기를 정확히 짚어 내셨습니다.

    선사에 따라서는....'얼음 없는 쿨러 조황~' 이라고 선전하는 곳도 있는 것 같던데,  쿨러를 자주 여닫는 시간에 얼음이 없으면 애써 잡은 갈치의 신선도가 유지될지 의문입니다.

    저는 낚시를 시작하기 전, 쿨러 바닥에 얼음을 충분히 깔고, 고등어나 삼치가 나오면 대가리 자르고 내장 빼서 얼음에 파묻고, 낚시가 끝나면 얼음을 충분히 보충해서 가지고 옵니다.

    그러면 집에 와서도 신선한 회를 즐길 수 있더군요.

    늘 즐낚 이어가시길 빕니다~^^*

    034.jpg


  • ?
    어촌과장 2015.08.29 13:49
    저의 경험으로는 여름갈치는 맛이 덜하는걸로 한표 던집니다
  • ?
    에렉투스 2015.09.02 11:08
    저의 경험상에도 여름칼치가 맛이 떨어지는건 분명한듯합니다..
  • ?
    나그네7 2015.09.02 18:35
    일전에 여수갈치 잡으러갔는데.
    배.출항전에 얼음배급? 받으려 왁좌지껄. 우왕좌왕하는데.
    배뒷자리 정리하던 모선사의 사무장님. 맛도없는 여름깔치.잡으려
    애들 많이쓰시네ㅡ 한마디하기에 왜.여름갈치는 맛이떨어지나요?
    물어보니. 찬바람갈치보단 맛이좀떨어지죠. 하더군요. 그래도 한참전부터
    기다려온 은빛갈치 춤추는 여름밤바다의향연의 주역이되는 그기분때문이라도
    여름갈치를 만나는 기쁨을 즐기는게 아닐런지요. 갈치맛까지 좋으면 더욱좋겠지만.
    서늘한 가을바람불어오니 갈치맛도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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