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조행후기]
2021.11.21 21:53

제주 칼치번출

조회 수 1212 댓글 0

11월 21일 제주 구룡호에 지인 이교수님과 출조예약을 하였으나

기상이 심상치 않아 이실장님께 전화통화를 하니 출조불투명하여

항공예매도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바쁜 일정상 평일출조가 어려운 이교수님과는 일정을 다시 조율하여

출조하기로 하였다.


쭈갑출조로 한 동안 칼치출조를 못하였기에 이제 칼치대의 춤사위가 그리워

친구에게 동출을 권하고 친구 역시 자신의 친구인 박사장님이 제주도 칼치출조를

원하고 있다기에 연락을 취하여 출조하기로 한다.


21일 출조취소를 하고 19일 출조를 예약하고자 하니 실장님 항공요금이 만만치

않다는 문자지만 강한 출조욕구에 출조예약을 한다.


출조일 친구가 나와 박사장님을 픽업하여 공항으로 출발하며 평소처럼

조황소식에 빠져들며 출조여정의 즐거움을 즐기는 대화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공항에 도착을 한다.


차를 주차대행업소에 맞기고 수속과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탑승대기를 하며 역시

낚시삼매경의 대화를 이어간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잠시 대기후에 구룡호 셔틀버스로 늘 그러듯이

마트에 들려 간식거리를 준비하여 도두항에 도착을 한다.


승선하여 명부작성과 자리추첨을 하고 출항하여 포인트 도착전에

낚시대 거치와 채비를 마치며 오늘은 손빠른 친구보다 먼저 모든 준비를 마쳤다.


선장님 수심 구십사미터에 바닥찍고 이삼미터 올리라는 멘트에

그대로  시행을 하고 잠시 후에 작은입질이 온다.


풀치로 생각되어  조금 더 기다려도 입질이 약한 상태가 계속되기에  입질층을

파악하기 위하여 올리니 그제야 큰 휨새로 이어진다.


올려보니 5.3.2세마리가 올라왔고 5지가 넘는 큰칼치가 조용히 물고 있어 활성도가

좋지않음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첫 입수에 대물과 줄타기로 기대감이 상승하며 가슴이 벅차며 기분이 좋다.


다시 입수를 하고 작은 입질로 이어지며 몇 번의 입수에 2지반 3지급이 올라오기에

옆 한자리 빈곳에서 낚시를 하는 최선장님을 컨닝을 한다.


굵은 녀석들만 골라잡는 것처럼  씨알이 좋기에 미끼를 보니 칼치통썰기만 사용하여

바로 통썰기를 꽁치미끼와 교차하여 입수하여 입질대기를 한다.


잠시 후에 입질이 오고 몇바퀴를 감고 대기를 두 세차례 반복하여 올리니 역시 칼치통썰기에

4지 한 마리와 삼지급 두마리가 올라온다.

대물은 칼치미끼로 잡는다는 상식이다.


저녁식사는 세프 사무장 싼지씨의 전복된장국과 돼지고기 전복 감자로 버터볶음의 퓨전요리가

전문식당 못지않게 맛이 일품으로 든든히 식사를 하였다.


폭발적인 조황은 아니지만 심심치 않게 대물과 알치, 잔쟁이가 섞여 올라오는 조황이 이어진다.

그리고 물돌이시간이 되자 입질이 끊기며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간혹 잔챙이들이 올라 올 뿐이다.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조황이 살아나며 두 세마리씩 줄을 타기 시작하자 의욕이 살아나며

열심히 낚시대의 율동을 기다린다.


더 이상의 활성도를 보이지 않은것은 월명과 물때의 영향이 이닌가 싶기도 하고 이런 평작으로도

아쉽지만 마음은 편하다.


대물 몇마리만 집에 남고 주위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인심만 있기에 낚는 재미가 중요한 것으로

꽝조황만 아니면 오늘같은 평범한 조황도 괜찮다.


동출한 친구와 박사장님도 밝은 표정으로 낚시를 하기에 내심 안심이 된다.

동출을 권하였기에 좋지 않은 조과를 걱정하였으나 좋은 씨알과 무난한 조과에 기분은 좋은 듯 하다.


철수시간이 되어 두 채비중에 한 채비를 걷으라는 선장님멘트에 채비 하나를 걷고 잠시후에 모두

정리를 한다.


그리고 처음 동출한 박사장님께 친구와 내가 조금씩 나누어 드리니 몹시 좋아하며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그러나 이것은 다음 동출을 권하는 미끼이기도 하다.


셋 모두 한 박스씩 포장을 하고 귀항을 하여 아침식사는 개업을 한 뷔페식당에서 다양한 메뉴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샤워후에 공항으로 이동하여 탑승대기를 한다.

 

이틀전에 예약을 한 탓인지 조금 늦은 시간에 탑승을 하게 되어 지루한 대기시간에 또 한 시간정도의 지연이 되며.

졸음으로 목통증이 올 정도이다.


네 시간을  대기한 후에 탑승하여 귀가를 하고  짐과 낚시장비를 정리하고 씻은 후에 쇼파에 누우니 편하고  좋다.

그러나 다음 출조일을 헤아리며 기다리는마음이 더 좋은것이 집사람의 말대로 낚시중독자가 맞긴 한 것 같다.


지루한 글 읽어주신 어부지리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4464 [알림] 갈치낚싯배 리스트 정리 중... 56 2014.07.12 104538
4463 [기타] 잡아온 싱싱갈치를 갈치김장하고 갈치젓갈 담고 또 갈치속젓을 만들기(레시피) 32 2014.12.11 61852
4462 [장비관련] 전동릴 3000BM(무적) 설명서 3 file 2010.12.23 36458
4461 [낚시일반] 혹시 강화도에서 배낚시 가능한 곳이 있나요? 3 2007.07.07 35443
4460 [조행후기] 동해 황열기 낚시를 다녀온 조행기 및 채비법. 26 2020.02.20 35013
4459 [기타] 인천 쭈꾸미철 언젠가요? 2 2003.10.16 32394
4458 [낚시일반] 갈치낚시물때 6 2015.11.20 29885
4457 [가격정보] 유명한 흑산도 홍어와 대청도 홍어의 가격 및 맛의 차이점은? 34 file 2014.03.24 29836
4456 [낚시일반] 쭈꾸미.갑오징어 보관법 알려주세요 3 2010.09.21 29497
4455 [장비관련] 쭈꾸미 채비의 종결자 26 file 2011.09.27 29248
4454 [조행후기] 불멸의 가거초 '나바론 수중 요새' 2차 공격기(조행 안내) 38 file 2018.01.14 28888
4453 [낚시일반] 봄에 주꾸미낚시는 왜 안 하죠? 16 2010.04.29 27621
4452 [낚시일반] 갈치낚시-꽁치 미끼 써는 법? 6 2010.09.28 27212
4451 [낚시일반] 줄 꼬임이 덜하고 빠른 운용법의 갈치 낚시 목줄 (자작채비) 20 2017.07.02 27008
4450 [먹는이야기] 구박받던 풀치의 화려하고 기막힌 변신(맛깔스런 갈치젓담기 레시피) 52 file 2012.12.02 26840
4449 [먹는이야기] 갈치손질법알려주세요 12 2018.05.13 24848
4448 [루어관련] 초,중급자를 위한 문어낚시 (장비와 소품 그리고 낚시 요령) 22 file 2018.06.30 24687
4447 [낚시일반] '쭈갑의 전설' 천수만 해역. 손맛까지 쫄깃한 가을걷이.(+주갑낚시 팁) 24 file 2017.10.01 24678
4446 [낚시일반] 전동릴을 사용한 주꾸미&갑오징어 낚시 후기 25 2010.10.27 24419
4445 [낚시일반] 갑오징어 물때? 1 2018.10.04 23992
4444 [낚시일반] 광어 다운샷요령 5 2017.11.02 23912
4443 [알림] 왕갈치의 꿈 그리고 아주 간편한 집어등 걸이 및 줄걸이 만들기 45 file 2016.11.01 23883
4442 [낚시일반] 동해 황열기 채비 선택 고민..? 13 2020.03.01 23728
4441 [낚시일반] 낚시배/어선 허가사항 차이점이 뭔가요..?? 4 2014.03.13 23561
4440 [조행후기] 제주 갈치낚시배... 방주호!! 절대!! 안타렵니다!!! 74 2011.10.02 23282
4439 [먹는이야기] 주꾸미머리는 삶아서 먹어도 되나요? 7 2013.10.31 23225
4438 [루어관련] 선상 광어루어용 다운샷채비, 바늘&봉돌 묶음법 동영상 15 2010.11.16 23176
4437 [조행후기] 주꾸미와 갑오징어 낚시 세 가지 운용술에 대한 고찰. 12 2019.10.21 22279
4436 [장비관련] 갈치대 추천 9 2017.09.18 22269
4435 [낚시일반] 갈치낚시 물때는 언제가 제일 좋은가요... 3 2013.06.13 222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9 Next
/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