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알려주세요 배낚시

[낚시일반]
2023.06.23 12:42

11개월만의 외출

조회 수 915 댓글 8

갑자기 지인인 푸른바다님께서 전화가 왔다

" 형님 제주도 가요 "

뜬금없이 "무조건 가요" 한다... 어느 가수의 가요가 무조건 가요가 있는지 모르지만~~~

왜~~했더니~ 이유가 필요 없고 몸만 가자고 한다

평일이라 어렵다고 했더니~~ 뱅기 티켓팅까지 끝냈다고 무조건 가요~~


그래 가자~~

동해에서 마지막 고속버스로 강남에 도착해 김포에 들어가니 12시가 넘은 시간이 였다

갈치 장비를 챙기려고 했더니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고~~

정말 대충대충 챙겨 가방에 넣고~~다음날 12시 20분 뱅기에 몸을 싫었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왔다고 하늘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아~우비를 준비하지 못한 나는 오늘은 수중 전이 되겠구나 생각하고 승진호에 전화를 했더니

마침 준비된 우비가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제주에 왔으니 인사나 하자고 생각하여  굿모닝호 제1우리호 선주님께 인사를 하고

승진호에 승선을 하여 우중에 채비를 하는데 나는 채비 준비를 못하여  형님이신 박창선 실장님께

채비 두벌을 받고 셋팅을 끝내고 봉돌 던질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대포를 설치 한다


오~우 땡큐~~


지금부터 대포에 대한 저의 사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제주는 단차가 230cm에 10단을 사용합니다

= 대포의 압력이 높으면 봉돌이 너무 멀리 날아가 채비가 터질 수 있습니다

= 대포의 압력을 9단 정도 날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그래야만 포를 쏘고 자리로 와 집어 등을 잡고 정렬을 하면 바람이 불어도 옆 사람과 절대 엉키지 않습니다


2. 대포는 초보자라도 두 벌 치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단. 채비 정렬을 잘해야 가능합니다

= 채비 정렬이 잘못되어 있으면 졸업식 때 받을 꽃다발을 먼저 받게 되는 현상이 일어 납니다

= 특히 바람이 부는 날은 대포를 쏘다가 본인의 낚시대에 엉킬 수 있는데 이번에 몇 번 보았습니다

= 그렇게 되면 채비 두 벌이 한꺼번에~~으~휴 이 때는 채비를 풀지 말고 새로 하는 것이 훨씬 빠릅니다

= 미련한 사람은 채비가 아까워 풀고 있는데 열 받아 있는 사람에게 훈수는 할 수 없고 그냥 ㅉㅉ

= 갈치 낚시는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엉키면 어쩌나 하는 초보님들~~겁먹지 마시고 자신감 있게 하시면 

   실수를 하셨더라도 그 만큼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3. 지금 제주도 배들은 거의 대포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 하루 저녁에 1kg 나가는 봉 돌을 7~80회 정도 던지는데 대포는 힘이 전혀 들지 않아 피곤하지 않습니다


미끼

꽁치 미끼로 시작을 하는데 평소에 사용하는 것처럼  썰어 쓰시되 4.5.6번 바늘에는 미끼를 길게 해서

사용하시면 정확한 이유는 설명을 드릴 수 없지만~~ 저는 좋았습니다(배에서 최고 조황 자리는 5번 중간자리)


갈치는 토막 보다 포가 좋았습니다

갈치 포는 철물점에서 판매하는 컷터 칼이 있는데 굿 입니다.

이미 그렇게 사용하고 계시겠지만 한꺼번에 쭈~~욱 나갑니다

(반드시 내장 부분은 먼저 오려 내시고 꼬리 부분도 어느 정도 잘라 주시면 포 뜨기가 편합니다)


함께 정보를 공유 하려고 하니 설명이 너무 길어 이쯤에서 줄입니다


이번에 많은 도움을 주신 승진호  박창선실장님께  꾸~벅 합니다

사진은 우중의 관계로 촬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일정은 금어기 전날 굿모닝으로 갑니다

다녀와서 사진으로 올리겠습니다

갈치 낚시 시작부터~~



Comment '8'
  • profile
    晝夜釣思(주야조사) 2023.06.25 16:34
    오랜만에 제주 갈치여행이라...
    많은 설렘이 있었겠지요...^^
    대포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그 많은 대포들... 휴전선으로 배치하면 어떨까 싶어요...ㅎㅎㅎ
    사업도 번창하심을 바랍니다.
  • ?
    김포신사(젠틀피싱) 2023.06.26 08:44
    ㅎㅎㅎ 형님~!
    휴전선의로 배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포를 설치한 선주님께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혹.정신 이상 자로 승선 거부를 당하면 어떻하죠.
    장마가 시작되는 주간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기회가 된다면 선상에서 뵙죠
  • ?
    바다사냥꾼 2023.06.26 10:35
    김포신사님 오래만의 출조가 잦은 출조 중독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ㅋ
    사업체를 운영하시니 그럴일은 없겠지만요^^
    말씀대로 투척기 사용으로 편리하고 피로감이 적은 낚시를 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정보와 글 잘 보았습니다~~^^
  • ?
    김포신사(젠틀피싱) 2023.06.26 23:29
    항상 종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사냥꾼님의 조행기는 눈을 감고 상상을 해 봅니다
    출발에서 부터 마지막까지~~~
    앞으로 좋은 정보가 이ㅛㅆ다면 공유 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 profile
    이어도(강인병) 2023.06.26 16:45
    김포신사님^^
    너무 오랫만에 인사드리는 것 같습니다.^^
    요즘 사업때문에 무척 바쁘시다는 풍문은 듣고 있었는데..
    그새 제주도로 다녀오셨네요.^^
    그렇잖아도 제주도 배들은 거의 대포를 준비했다고 해서 궁금하던 차에
    유용한 정보를 주시네요.^^
    사업도...낚시도 모든 일을 항상 불타는 열정으로 임하시는 김포신사님.^^
    그 열정을 조금이라도 배워야 할텐데... 후학이 너무 게을러서 따라가지를 못합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멀리서 나마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
    사일구 2023.06.26 21:03
    오래간만에 조행소식을 들으니 반갑네요.
    사업에 몰두 하셔서 시간내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낚시도
    하시고 제주 정보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일 강원도 내려갈일이 있으면 얼굴도뵐겸 사업장에 들르겠습니다.
    사업 번창하시길 소원하며 건강 하십시요~~
  • ?
    김포신사(젠틀피싱) 2023.06.26 23:35
    이어도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한때 영목한에서 출항을 할 때 샛이서 해산물과 나누던 이슬이~~~
    그런데 그 친구는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 보고 있겠지요
    오랜 세월의 출조 속에 그 때가 가장 즐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친구의 얼굴이 흐릿해 가지만~~
    언제 육지에서 만나길 기대해 봅니다
  • ?
    김포신사(젠틀피싱) 2023.06.26 23:40
    잘계시죠~~
    이 번 출조 길은 저녁 노을은 없었지만 굿모닝호에서 함께 했던 그 시절이 그립니다
    부족한 저의 잘못으로 사랑하던 아우와 거리감도 생겼고~~
    이제 모든 것을 회복하려 합니다
    세월은 지났지만~변아지 안었다면 좋았던 시절이 돌아 오겠지요
    강북구를 이끌어 가시는 사일구님 진심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4464 [조행후기] 홍린(紅鱗)의 엘도라도 만재도로 가다. 13 file 2023.12.25 2364
4463 [장비관련] 전동릴 줄풀림이 너무 늦어요 4 2023.12.11 2151
4462 [가격정보] 다이와, 시마노, 바낙스 전동릴 현재 가격표. 16 2023.11.21 2670
4461 [낚시일반] 전동릴 사용 방법 1 2023.10.28 1985
4460 [낚시일반] 대물갈치바늘 3 2023.10.26 2166
4459 [장비관련] 항공잭 3 file 2023.10.21 1712
4458 [장비관련] 자작채비 15 2023.10.13 2374
4457 [장비관련] 제주갈치 채비..... 4 2023.09.21 2253
4456 [장비관련] 시마노 6핀코드 단종 1 2023.09.20 928
4455 [조행후기] 가을철 갈치낚시 팁과 물빛도시 여수 여행이야기 26 file 2023.09.11 2138
4454 [낚시일반] 갈치 빙장방법 궁금합니다. 6 2023.09.07 2075
4453 [기타] 통영 갈치 먼바다 낚시의 경계선 2 2023.08.23 1778
4452 [낚시일반] 갈치금어기 1 2023.07.27 1736
4451 [낚시일반] 금어기 전날 굿모닝호에서~~ 2 2023.07.06 1939
4450 [조행후기] 유월의 서해 먼바다 힐링과 함께 대물우럭 낚시 조행기 18 file 2023.06.26 1894
4449 [조행후기] 제주 칼치 대박 조행기 3 2023.06.25 1737
» [낚시일반] 11개월만의 외출 8 2023.06.23 915
4447 [조행후기] 통영 한치 조행기 6 2023.06.18 1699
4446 [장비관련] 시보그 600mj 사용량/시간 보는법 2 file 2023.06.12 816
4445 [장비관련] 전동릴시보그600mj 사용 시간 보는법 2023.06.11 671
4444 [조행후기] 여수 거문도 앞바다의 이틀간의 갈치 여행. 30 file 2023.06.07 1964
4443 [장비관련] 스피닝 릴 문의합니다 1 2023.06.06 786
4442 [장비관련] 배터리 1개로 갈치대 2개사용 가능한지요? 5 2023.06.05 1163
4441 [조행후기] 오이도 광어 다운샷 출조 운용 방법과 조행기 18 file 2023.05.28 1540
4440 [조행후기] 제주 첫 칼치 출조기 2 2023.05.27 996
4439 [낚시일반] 밤 낚시 LED 라이트가 찌에서 빠지지 않는 꿀팁 2023.05.26 941
4438 [장비관련] 한치낚시 베이트릴 문의. 2 2023.05.04 1825
4437 [조행후기] 기대하셔도 좋을 5월의 서해 우럭낚시 그리고 조행기. 17 file 2023.05.03 1866
4436 [낚시일반] 5월의 서해 우럭낚시 기대감. 20 file 2023.04.20 2592
4435 [낚시일반] 낚시 자동 후크 낚시찌 자작 1 2023.03.31 14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9 Next
/ 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