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風亦是無公道(동풍역시무공도) 봄바람 또한 공평하지 않아서
萬樹花開人獨老(만수화개인독로) 온갖 나무 꽃 피우면서 사람만 늙게 하네
强折花枝揷白頭(강절화지삽백두) 억지로 꽃가지 꺾어 흰머리에 꽂아 보지만
白頭不與花相好(백두불여화상호) 흰머리와 꽃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구나
東風亦是無公道(동풍역시무공도) 봄바람 또한 공평하지 않아서
萬樹花開人獨老(만수화개인독로) 온갖 나무 꽃 피우면서 사람만 늙게 하네
强折花枝揷白頭(강절화지삽백두) 억지로 꽃가지 꺾어 흰머리에 꽂아 보지만
白頭不與花相好(백두불여화상호) 흰머리와 꽃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구나
동절기 출조를 자제하는 것은 여느 계절보다 춥기도 하거니와
고생을 배나 하는 이유에서지요.
또 한 가지 이유라면, 이럴 때 쉬면 덩달아 자원도 덜 축내지 않을까 하는
뭐 그런 마음도 한몫했고요..^^
외모에 신경 쓰느라 바쁘진 않았답니다..ㅎㅎㅎ
시즌이 도래하면 더불어 바빠지실 카파님,
뵐 때까지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아직도 동면중이며 굴 안에서 바깥세상 간을 보고 있습니다.....^^
낚는 맛고 좋지만, 함께하는 분들과 한 잔 술 나누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속에 스트레스 해소하는 그 맛...
마약과도 같은 그런 낚시를 외면하거나 거절하는 것이 참 힘들었답니다.
드디어 맘 먹은 4월 중순부터는 열기를 필두로 비워진 맘에 낚맛, 담맛, 주맛을
듬뿍 넣어 보렵니다..^^
5월 정도엔 함께 출조할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출조시마다 어복 안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바다님, 뵌 지가 정말 오래되었지요?
자주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그러나 맘속에 늘 고마움은 사철 푸른 상록수처럼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 상록수가 바다에도 있다 하지요?...^^
여행도 예전처럼 맘대로 가는게 좀 어렵네요.
그러나 집시여행을 5~6월경에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때 꼭 연락을 드리도록 하지요.
내내 평안하시고 행복이 가정에 봄바람 되어 가득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태공님, 그러게요.
뒤도 안 돌아보고 내달리는 세월이 참 야속합니다만,
그간 별고 없이 잘 계시지요?
참 좋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뜨거운 태양까지 삼켰다가 다시 토하는 거대한 힘,
조건 없이 끊임없이 주는 보물창고.
도시인의 공허를 메워주고 어지럽혀진 영혼까지 씻어주는 자애.
이 세상 가장 위대한 어머니를 닮아 그런가 보지요?
해녀 시인 이청리 님도 '바다는 다 퍼주고도 더 퍼주고 싶어 안달인
친정 어머니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생색이나 불평 한마디 없이 대가를 바라지 않는...
혼신을 불사르는 거룩한 분이라는 것을 다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태공 님의 말씀 <나는그바다에
아무것도 해준게없어 늘 미안한생각도 듭니다.>
하얀 목련을 닮은 소박하고 멋스러운 님의 마음...
이 아침의 태양처럼 따스하게 제 마음을 열어주십니다.
고맙습니다.
요즘 뜸하신 것이 외모에 신경쓰시느라 바쁘셨나봅니다..ㅋㅋㅋ=3=3
건강하시죠?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길...